사람이 엄청 많았던 큰 병원도 아니고
고만고만한 동네병원이에요.
접수하고 직원 데스크 바로 코앞 쇼파에 앉아서 기다렸죠.
그런데 사람들 모두 진료 끝나고 저혼자 기다리는데
그 사이 병원 의사는 수술 들어가고...(치질 수술)
그렇게 시간이 1시간이 넘게 흘러가는데도 직원은 아무 설명도 없고
의사 수술 끝난뒤 다음 저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한사람 두사람 들어가는거에요.
처음엔 예약한 사람들인가..
나는 예약 안해서 오래 기다려야 하나 생각했다가
좀 이상해서 데스크 직원에게 나는 언제 부르냐 물었더니
어.. 이상하다 어물쩡 당황하다가 아무 사과도 없이 다음에 바로 들어가세요.. 이러는거 있죠.
제가 어이없다고 기분 나쁜 내색을 하니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그 직원 코앞에서 계속 앉아 있었고 의사 수술하는 30분 넘는 시간동안 그 병원 쇼파에는 저밖에 없었는데
뭐 이런 직원이 다 있는지...
병원에서 팅가팅가 딴짓만 하나봐요.
2시간 넘게 기다려 겨우 진료는 받았는데
의사는 불퉁스럽고..
약도 처방 잘못해줘서 약사가 병원에 전화해서 바로잡아주고...
병원이라는곳은 다른 어느곳보다 정확하고 꼼꼼해야 하는곳 아닌지...
어제 정말 화나더라구요.
그 병원 다시는 안가려구요.
병원은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