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6월생 딸아이 엄마예요. 올해 5살 되었구요.
근데 아침마다 어린이집 가기전에 옷때문에 정말 전쟁이예요.
자기가 이쁘다고 생각하는거 아님 정말 안입으려고 해요.
오늘 아침에도 30분이상 전쟁.. ㅠ 덕분에 지각.. ㅠㅠ
전 진짜 치마도 안입고, 수수하게 입고 다니는데 누굴 닮아서 저러는지..
제 생각엔 최대한 맞춰주려고 하거든요.
코디따위 신경안써요. 색깔이나 어울리는거 최대한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려고 합니다.
어제는 여름 장화도 신고 갔고요. 그럴땐 그냥 운동화를 따로 보내구요.
근데 겨울에 여름옷을, 여름에 겨울옷을. 또는 오늘처럼 애기때 입던 완전 작은 옷을
입겠다면 그건 못하게 하거든요.
(미적인건 상관없지만 불편함 및 건강 등과 관련된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선배맘들. 근데 이것도 그냥 하게 해줘야 하는건가요?
추운날 여름옷 입고 떨어봐야 정신차리겠지 하고 냅둬야 하는건가요???? 진정???
딸아이 하나라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치마만 입겠다고 해서 주말에 나가서 또 스타킹, 치마 몇 개 사왔는데
사온 옷을 오늘 또 못생겼다고 안입는다고 하네요.. ㅠㅠ
(자기가 고른것임. 그리고 집에와서 입어보곤 너무 이쁘다 막 그랬었거든요~~ )
정말 아침마다 기운을 쏙빼고, 애는 애대로 울고불고, 저는 참다참다 막 화내고, 소리지르고..
그리고 출근하면 말도못할 죄책감에.. ㅠㅠ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제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