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

..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3-03-12 09:15:59
아파트 같은 라인 엄마들과 매번 보면 반갑게 예의 지켜 인사합니다. 다들 또래 아이들 있고 우리 아이만 학년이 다릅니다.
이번에 입학했는데 아직은 제가 데려다주고 데려옵니다. 같은 라인 아이들은 2학년 병설유치원 7세그렇습니다. 이 아이들은 작년부터 친했고 유치원생들도 같은 유치원을 다니다가 함께 병설로 옮겼습니다. 우리애는 다른 유치원 다녔구요.
이 엄마들 중 한 명과는 가끔 밥도 먹고 하는 사이지만 위 엄마들 모임에 저를 부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입니다. 이제 입학해서 같은 학교인데 아이들끼리도 인사하고 지내고 저도 아이들끼리 친하게 해주고 싶은데 엄마들끼리 모여 다니고 저랑 친한 엄마도 저랑은 따로 만나면서 한번도 불러주지 않고 약간은 제 눈치를 보면서 그 엄마들과 만난 이야기도 가려가며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아이와 어딜가는데 그 무리들을 만났습니다. 원ᆞ래는 애가 오줌마렵다고 해서 길건너 건물에서 누고 가기로했는데 그 사람들을 보고 인사나누다가 잊어버리고 길을 계속 갔습니다. 애가 왜 이리로 가냐고 하는데도 무슨 말인지 생각이 안나더라구요.어
나중에야 화장실가기로 한 게 생각나고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그 사람들 생각, 저와 따로 만나기도 하는 그
IP : 123.215.xxx.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12 9:19 AM (175.120.xxx.35)

    그들만의 모임이군요.
    님을 꼭 껴줘야 하는 것도 아닌데, 섭섭하신가 보네요.

  • 2. ..
    '13.3.12 9:22 AM (123.215.xxx.29)

    엄마 생각 뿐이었네요.
    오늘 아침에도 아이를 데려다주고 오다가 한 엄마를 만났는데 제가 몇번이나 우리애도 아침에 같이 가면 좋겠다고 했는데 못 들은 척 딴 이야기네요.
    암튼 차라리 안보면 상관 없을텐데 매일보면서 그러니 따 당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나와 따로 만날 땐 둘도없이 친한듯하면서 집에만 오면 한다리 건너인듯한 그 친구도 섭섭하고 그러네요. 아침 등교도 자기들끼리 다 맞추고 한 거에 제가 끼어드는 거 같고 ... 무엇보다 그들만 보면 제 머리가 텅 빈 듯 정신을 못 차리니 고민이네요.

  • 3. ..
    '13.3.12 9:24 AM (123.215.xxx.29)

    그러게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마음을 비우고 하는데 마땅히 아이가 어울릴 친구도 없고 또 그 엄마가 저랑은 끊임없이 연락하면서 그러는게 마음을 더 불편하게 하네요

  • 4. ㅇㅇ
    '13.3.12 9:28 AM (175.120.xxx.35)

    모른 척 룰라랄라 발랄하게 씩씩하게 지내시던가,
    그래도 가까이 지내고 싶으시면,
    원글님이 '먼저' 그들 모두를 원글님 집에 커피타임 초대를 하시던지, 다같이 밥먹자 한턱 낼께.. 하세요.
    그들이 알아서 끼어주지 않으면,
    예전부터 세월과 여러 노력으로 만들어진 그 팀에 들어가려면 어느 정도 노력은 필요할 듯.

  • 5. ..
    '13.3.12 9:30 AM (123.215.xxx.29)

    그 친구와 따로 연락하지 말고 아이에겐 다른 친구를 찾아줘야 할까요? 학교에 혼자보내는건 좀 위험하고 언제까지 데려다줄 수도 없고요. 혹여라도 아이도 저와 같은 느낌은 아닐런지 신경 쓰이네요.

  • 6. ㅇㅇ
    '13.3.12 9:35 AM (175.120.xxx.35)

    왜 그들만 만나면 멍해지세요?
    님 아이 화장실이 급하죠. 그들 눈치보지 말고, 자기 애 잘 챙기세요.

    아직 2주도 안됐는데 아이가 누구랑 다닐지 고민하지 마시고,
    그들을 의식하지 말고, 있다고 느끼지도 말고, 님이 혼자 스스로 자기 아이 챙기세요. 매일 데려다 주시고요.
    자기 아이 잘 챙기는 엄마를 다른 엄마들도 좋아해요.

  • 7. 그냥
    '13.3.12 9:3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아이 학부모 모임에 가서 다른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학년이 달라도 오래 보고 지냈으면 같이 차한잔하자고 할만도 한테 그 아줌마들 좀 못됐네요.
    세상은 넓고 취향에 맞는 아줌마는 많아요.

    아이가 혼자 다닐 자신 있다고 할때까지 데려다주시구요.

  • 8. ..
    '13.3.12 9:42 AM (123.215.xxx.29)

    네... 저도 제가 한심.ㅜㅜ
    반성중이에요. 근데 맘 한쪽이 쌔해요.
    저에게 너무 친한듯 행동하던 그 친구 표정이 자꾸 떠오르네요.
    이러다가 벌써 친구들 다 정해지고 저처럼 욹애도 외톨이될까 걱정 되는 거 같아요.

  • 9. 눈사람
    '13.3.12 9:47 AM (115.139.xxx.97)

    엄 마가 친구해서 즐겁게 데려다 주세요

    시간 지나면 반 친구들 자연히 친해져요

    그럴때 반 엄마들이랑 모임도하면서 아이들도 엮어주세요

  • 10. 그런걱정마세요
    '13.3.12 9:4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1학년때는 엄마가 자주 어울리는 아이와 놀 확률이 높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도 자기랑 맞는 취향이 있어서 엄마친분과 상관없이 좋아하는 친구가 생겨요.

    아이보다는 원글님이 좀 자신감을 회복하셔야 될것같아요.

  • 11. ....
    '13.3.12 9:50 AM (115.126.xxx.100)

    엄마가 그렇게 하면 아이도 다 느끼고 압니다.

    우리 엄마가 저사람들 눈치보는구나.. 그러면 당연히 아이도 그 사람들 눈치보게 되고 더 위축되고요.

    그러지 마세요. 아이를 위해서도 맘 편하게 먹으시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그러세요~~

  • 12. 몇년전 제모습...
    '13.3.12 9:53 AM (118.216.xxx.167)

    전 심지어 같은 유치원을 보냈는데도 그랬어요. 둘째가 어려서 유모차 끌고 다니면서 인사좀 소홀했더니 다른 유치원 엄마들끼리만 모임을 만들어서 자기네들끼리 놀고 그랬더라구요. 그 사실도 몇달이나 지나서 알았어요... (얼마나 절 유별나게 보고 뒷말했을지 ㅠ.ㅠ) 지금은 그 모임에 한 엄마하고만 친한데 전 그냥 다른 사람들은 교류 안하고 지내요.
    유치원 졸업한지도 일년이나 지난 이유도 있지만 굳이 절 끼워주지 않는데 가서 끼기는 싫었구요...그당시에는 저 때문에 저희 아이만 그들 모임에 끼지 못하는 것 같아 정말 아이한테 미안하고 자존심 상했지만 다 시간이 해결해 주네요...
    지금 저희 아이도 초등학교 다니고 그 모임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아이들 친분관계까지 연결해 주진 않아요. 아이들은 그냥 아이들이죠...
    지금은 힘드시고 별생각 다드시겠지만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화이팅 하세요!!!

  • 13. ..
    '13.3.12 10:02 AM (123.215.xxx.29)

    댓글들 감사드려요.
    이러한 고민이 사실은 꽤 오래되었고 몇번이고 자게에 여쭤보고 싶었어요. 그땐 가입이 안되어 벙어리 냉가슴했고요...
    제가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14. 한마디만 더..
    '13.3.12 10:16 AM (115.126.xxx.100)

    엄마가 친구로 전전긍긍하는 모습 보여주면
    아이도 똑같이 친구문제로 계속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지금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이요.
    초등, 중등되면 더 어려워지고 힘들어집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아이에게 혼자서도 괜찮고 당당해지는 법을 보여주세요. 그게 엄마가 할일이죠.

  • 15. ........
    '13.3.12 11:59 AM (112.150.xxx.207)

    학년도 다른데 뭘 그모임에 낄려고 애쓰시나요?
    좀있음 학부모 총회고, 아이 데려다 주다보면 같은반 엄마들이랑 인사하게 되기도 하겠지요.
    같은 학년 친구 만나려 애쓰시는게 나을껄요~. 형님 누나들이랑 어울려봤쟈 딱갈이밖에는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776 요며칠 트림이 너무 크게 나와요.. 병원을 가야할까요? ㅠㅠ 1 왜? 2013/03/12 870
228775 장터에..... 9 정상인지 2013/03/12 1,781
228774 인터넷으로 산 브랜드 구두, 백화점에서 수선해주나요? 1 신발 2013/03/12 896
228773 9살 아들 5세 딸과 엄마 함께 투신자살 직전 찍힌 동영상 보니.. 27 호박덩쿨 2013/03/12 15,128
228772 연극배우 강태기씨가 숨진채 발견됐다네요..! 27 shock 2013/03/12 12,299
228771 여러가지 질문이 있어요 28 ㅁㅁ 2013/03/12 4,133
228770 초6 남자아이 생일인데요 4 초딩생일 2013/03/12 545
228769 이전 직장상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려는데..... 12 추천서 2013/03/12 3,522
228768 마스터세프코리아, 실망이네요! 9 참맛 2013/03/12 3,463
228767 강태기님 ‥ 14 2013/03/12 3,064
228766 쿠론비슷한 여성 가죽백팩을 보았는데 넘궁금ㅜ 1 궁금해요 2013/03/12 1,808
228765 서울의 달 옛날 드라마는 3 지금 케이블.. 2013/03/12 1,043
228764 삼생이 운명을 보면 8 jc6148.. 2013/03/12 2,172
228763 요즘 선글라스 끼는 사람들 많이 봐요.. 10 스카프 2013/03/12 4,066
228762 너무 외로와요. 42 점점 2013/03/12 5,189
228761 49살 여성을 사랑하는 20세 청년에게 3 젖은낙엽 2013/03/12 2,995
228760 비만 입원치료 어떤 가요 4 살이슬픈짐승.. 2013/03/12 1,412
228759 초등학교때 자연관찰 책 같은거 필요한가요? 4 자연관찰? 2013/03/12 677
228758 독일 여행하는데요 주방용품 추천해주세요 3 ㅇㅇ 2013/03/12 1,997
228757 군복입은 할아버지 무서워요 9 진홍주 2013/03/12 1,208
228756 집으로 오시는 바이올린 렛슨 수업료요 집으로 2013/03/12 546
228755 급. 열린음악회. kbs본관으로 가야 하나요 1 하루 2013/03/12 443
228754 남편 런닝이 자꾸 누렇게 변해요 15 세탁 2013/03/12 4,361
228753 부츠컷. 이 정도도 촌스러운가요? 23 true? 2013/03/12 4,852
228752 kbs ,대한항공 어디가 더 큰회사인가요? 2 2013/03/12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