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항문외과 갔다왔어요.
치열이라고 하는데
처음에 카메라 같은걸로 비춰서 제가 볼 수 있는 시수템인데
찢어진 부위 비추고 뭘 쓱쓱바르더니
아무런 설명도 없이 손가락 쑥 집어넣어 이리저리 쿡쿡..
저는 아파서 악악거리고..(찢어진데 손가락 넣으니 아프더라구요..ㅜ.ㅜ)
저도 손가락으로 진료(?)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미리 설명해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검진 다 끝나고 치열이라고 그러고 변비 있는지 묻고
먹는약이랑 좌약 처방해줄테니 일주일뒤에 다시 오라고하고 끝...
약국갔더니 약사가 병원에 전화해서 막 묻더니
제가 들어보니 처방전은 좌약으로 했는데 옆에 갯수가 아닌 미리로 용량이 표시되어 있었나봐요.
원래 연고 처방인데 좌약으로 잘못 처방해서..
약사가 연고 주면서 하루 2번 바르라고 해서 제가 좌약 대신 연고 주시는거에요?? 물으니
처방전이 잘못 됐다고...
의사들.. 아무리 매일 같은 환자 상대하는 직업이지만
좀 몇마디라도 자세히 설명해주면 좋겠어요.
같은 이비인후과를 가도 그냥 알러지 비염이라고 약만 처방해주는 의사도 있고
한두마디 조심할점 얘기해주는 의사도 있고...
병원도 친절하고 좋은곳 골라다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