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흔 중반이고
친어머님이 칠순 넘으셨어요. 겉으로는 정정하시지만 연세가 있으시니 깜빡깜빡 하실 때가 잦죠.
단둘이 사는데..
어머니가 주전자, 솥 등을 자주 태우시네요.
식구가 있을 때는 뒤늦게라도 발견하여 끄고 수습하면 되지만...
저는 직장 다니느라 아침에 나갔다가 한밤중에 들어옵니다. 왕복 세시간 정도 거리에요.
부엌일을 하지 말라고 여러번 얘기해봤지만 고집도 있으시고 식물인간이 아닌 이상 아예 불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죠;;
외출하면서 그냥 가스불 켜두고 나간 걸 제가 발견한 적도 두어번이고
어제도 제가 없을 때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감추고 말씀을 안하십니다.
조심하는 데까지는 해야겠지만...
보험을 들어두는 게 나을까요?
아는 상담사에게 화재보험 하나 들까? 넌즈시 물어봤더니 갸웃하네요. 들려면 들어라, 지만...
제가 오바하는 걸까요?
그리고 보험 외에 유의해야 할 것,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을까요?
어머니도 건강관리 등 나름대로 열심히 챙기시는 편인데.. 나이 앞에는 장사가 없으니까요.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