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사하면서 책장의 책을 절반 정도 솎아냈어요. 책 욕심이 그리 많은 건 아닌데 자꾸 늘어나네요.
박경리 토지는 도서관에서 몇 번 빌려보다가 감질나서 공돈이 생기면 전집을 사리라, 하고 벼르던 참인데요.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서점인 알라딘 들어가봤더니 토지 전집을 전자책으로 99,000원에 팔더라구요.
종이책은 20만원대가 넘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겸사겸사 전자책 리더기를 찾아보니 129,000원이더라구요.
리더기 + 토지 전집 같이 사면 168,000원인가 그렇구요.
그래서 이걸 이번에 질러야지, 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예스24시에서도 똑같은 제품을 판대요.
그리고 예스24시는 알라딘과는 달리 전국의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이용법을 모르겠는데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책도 대출이 가능할까요?)
리더기 + 토지 전집 가격이 알라딘, 예스24시 같은데 예스24시는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 어떻게 이용하는지는 모르지만 이것 때문에 예스24시 회원가입하고 여기서 질러야지, 하는 차에...
LTE 라우터라는 거 사면 리더기 공짜로 준다는 걸 또 보고 말았어요.
제가 겨우 간신히 이해한 바로는 이 LTE 라우터란 걸 사서 2년 약정을 하면 와이파이 잡히는 휴대폰, 노트북, 그리고 리더기에 전국 어디서든 와이파티가 뜬다는 건가봐요.
이게 1기가, 3기가, 6기가 상품이 있는데 가격이 대충 그렇고 그래서 또 끌려요.
그런데 리더기가 있으면 제가 기껏 와이파이를 이용할 일이라곤 밖에서 이메일 확인하고 인터넷 검색 정도예요.
궁금한 건,
1. 주 거래서점인 알라딘이 아니라 예스24시에 가서 주문할 정도로 전자도서관 이용이라는 게 큰 메리트일까요? (그러니까 책 전자책 공짜로 빌려볼 수 있는 곳이 많은가요?)
2. 라우터라는 거 3기가로 계약할까 생각중인데, 저처럼 영화 뭐 이런 거 안보고 이메일, 검색만 하려면 한 달에 혹시 1기가로 충분할까요? 그런데 1기가랑 3기가랑 2천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요.
잘 아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용.
오늘 시간이 나서 빨리 주문하고 기다리려구용. 빨리 전자책으로 토지 읽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