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를 보니 초등학생은 손이 정말 많이 가네요;;

ㅇㅎ 조회수 : 3,093
작성일 : 2013-03-11 16:51:35

조카가 초1(남), 5살(여) 이예요.

언니네는 맞벌이구요 (은행권이라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아요)

이번에 조카가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등교, 방과후 수업 들을 때 이동시켜주는 거 2번, 하교 할 때 또 한번.

이렇게 총 4번 학교에 가야 하나봐요 ㅠ.ㅠ

학교는 집과 그리 멀지 않은데, 교통이 좀 복잡한 곳이라 혼자는 무리인가봐요

지금은 월-화는 같이 살고 있는 대학생 남동생이

수-금은 저희 엄마가 경기권 지방에 살고 계신데, 올라와서 봐주시고 다시 내려가세요

엄마가 고생이 많으시죠 ㅠ.ㅠ

고향에는 아빠도 계시고, 엄마도 엄마 생활이 있고, 이것저것 하시는 게 많아서

언니와 함께 거주하는 건 불가능하구요.

그래서 사립을 보내면 그나마 조금 나을 것 같아서 지원했는데, 추첨에서 떨어졌네요

 

 

어릴 때는 어리니깐 손이 많이 가지만,

초등가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초등되니 더 손이 많이 가나봐요

조카 또래들 보면 거의 다 엄마나 할머니들이 도와주시는 거 같은데...

정말 맞벌이 하는 여자는 여기서 또 한번 좌절이 올 거 같아요

언니가 너무 힘들게 애기 키우는 거 봐서 전 너무 겁나요 ㅠ.ㅠ

 

 

언니가 몇년 전 아주머니를 면접 봤는데 좀 이상한 사람들이 왔었나봐요

그래서 언니가 맘을 놓지 못하네요.

엄마나 동생한테 미안하지만, 또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그럼 맞벌이 하시는 엄마들은

부모님이나 가족이 없으면, 전부  아주머니 고용해서 하시는 건가요?

별 뾰족한 수가 없긴 하지만,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여러 이야기를 좀 듣고 조언 좀 구하고자 글 올려요 ~

언니는 인터넷과 별로 친하지 않고, 또 너무 바빠보여서

제가 대신 올려요.

아, 그리고 아줌마는 어떻게 찾아보는 게 좋을까요?

그리고 비용은 어느정도 생각해야 하는지요?

IP : 58.226.xxx.1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11 4:54 PM (61.73.xxx.109)

    특히 초등1학년은 3월 적응기간엔 유치원생보다 일찍 끝나고 정말 힘들어요
    아기때는 맞벌이 잘 해나가던 친구들도 그맘때 많이 흔들려서 직장 그만두는 때기도 하구요
    베이비 시터 구하는것보다 사람 구하기도 더 어렵고....힘들거에요

  • 2. ....
    '13.3.11 4:56 PM (122.32.xxx.12)

    솔직히 저는 전업이지만..
    올해 아이 초등 입학 시키고서는 정말 정신이 없네요...
    이번주 부터는 급식 해서..그나마 1시에 오고..
    저번주는 11시 20분에 수업 끝나서 데리러 가고...
    아무리 방과후를 보낸다고 해도...
    대부분 2시반에서 3시면 일정이 끝나요...
    저야 그냥 데리고 오면 끝인데...
    직장맘들은 대부분 학원으로 다시 또 가야 하구요,.
    그나마 고학년 되고 하면..
    정말 학원 다니느라 바쁘다고 하던데...
    초등저학년은..
    솔직히 오늘도 같은 유치원 다녔던 엄마랑 학교 앞에서 기다리면서..
    그냥 다시 유치원으로 보내고 싶다고... 하고 웃으며 이야기 했네요...

    정말 초등 입학후 한달은 정신이 없다고 하더니..
    아이도 엄마도 정신없이 그냥 하루가 가고..
    그렇네요...

    정말 유치원이 보내기 편했구나...
    절실히 느끼는.. 요즘 하루...입니다...

  • 3. 요즘은 그래도
    '13.3.11 5:02 PM (180.65.xxx.29)

    돌봄교실이 있어요 아침 돌봄 저녁돌봄 있어서 학교에서 엄마들 끝날때 까지 돌봐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아니면 저희집 같이 아파트 안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아이 혼자 충분히 왔다 갔다 할수 있는 집으로 이사가던가
    사립보내죠

  • 4. ㅇㅎ
    '13.3.11 5:04 PM (58.226.xxx.139)

    조카 학교는 돌봄교실이 없나봐요~
    그래서 사립 보내려고 했었던 거였는데, 똑 떨어졌으니 ㅠ.ㅠ

  • 5. 돌봄교실 없는 학교 없어요
    '13.3.11 5:07 PM (180.65.xxx.29)

    있는데 신학기라 1-2주 있다 하던가 아님 어머님이 맞벌이라 못챙겨 봤을수도 있어요

  • 6. ㅇㅇ
    '13.3.11 5:10 PM (175.223.xxx.229)

    지금이라도 사립 대기 준비하세여. 일학년때는 잘 안나올 수도 있고 이미 대기자를 일년치 뽑아 놓았을 수 있지만 2학년 되면 더러 자리가 나요. 그리고 넘 경젱률 높은데 말고 찾아보면 작고 좋은 사립도 많아요. 그리고 대부분 도우미나 할머니들이 봐 주시죠. 요즘은 학습 시터라고 공부 봐주고 학원 보내고 받아주고 하는 분도 있어요.

  • 7. ..
    '13.3.11 5:11 PM (110.14.xxx.164)

    한달 정도는 많이 바빠서 근처 사는 분을 도우미로 쓰시는게 맘편할거에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엄마 정도면 아이 초등생활에도 훤하고 공부도 도와줄수있고요

  • 8. ㅇㅇ
    '13.3.11 5:20 PM (175.223.xxx.229)

    그리고 아줌마도 면접을 많이 봐야해요. 아는 엄마는 스무번도 넘게 봐서 구했어요. 시스템을 잘 구축해 놓아야 해요 직장맘은. 일차로 아주머니 구하고 아주머니가 부족한 부분은 할머니나 친인척을 동원한 이차 시스템 그리고 동네 친구들 엄마들과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아이들 친구를 많이 만들어 주고. 아주 잘 짜인 시스템이 필요해요. 일단 만들어 놓으면 그렇게 힘들지 않게 양립 가능해요. 학교도 전략적으로 경쟁율 낮은 사립을 지원한다거나 학교 아주 가까운 곳으로 이사한다거나 등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어요.
    일단 엄마와 아빠가 일차 책임자로서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알아봐야 해요. 언니랑 형부가 나서서 인터넷도 하고 여기저기 많이 알아봐야 해요. 시스템 구축하는게 쉽지는 않은데 넘 중요한 일이니까 시간과 돈을 할수있는 한 최대로 투입하세요. 일단 붙박이 아주머니가 있어야 모든게 안정됩니다. 그거부터 시작하세요. 학원도 알아보시고요.

  • 9. ㅇㅇ
    '13.3.11 5:22 PM (175.223.xxx.229)

    근데 이게 유치원 전에 만들어 놓아야 더 효과적인데 그 전까지는 오떻게 키우신거에요? 종일반?? 아무튼 진짜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소개소든 주변사람이든 아주머니를 구하세요. 생긱보다 좋은분 많아요.

  • 10. ㅇㅎ
    '13.3.11 5:27 PM (58.226.xxx.139)

    그 동안은 언니가 육아휴직 풀로 쓰고요.
    작년까지는 엄마 친구분과 엄마가 도와주셨는데요,
    엄마 친구분도 다른 일 하시면서 짬내서 도와주신 거라..더 이상 지속하기 힘드셨어요.
    그래서 남동생이 잠깐 돌봐주고 있는데, 엄마도 연세가 적지 않으셔서 힘에 부치시고,
    남동생도 자기 공부해야죠;;

  • 11.
    '13.3.11 5:42 PM (116.123.xxx.30)

    그런식으로 유지못해요
    가족도 고통 아이도 고생
    좋은 아주머니도 많아요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시스템 갖추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세요

  • 12. ~~
    '13.3.12 7:10 AM (110.35.xxx.73)

    저도 직장맘이고 아이 1학년인데
    원글님 언니처럼 하면 정말 힘들어요.
    일단 아주머니를 구하시는게 좋아요. 윗분들 말씀대로
    사람과 시간, 규칙적으로 셋업 안하면
    언니분은 계속 이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실거예요.
    전 셋업 되어있어도 늘 신경 쓰이는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642 스마트폰 2가지 좀 여쭐게요.. 2 ,,, 2013/03/30 1,004
235641 장준하 선생 겨레장 발인제 3 매국시대 2013/03/30 845
235640 엔지니어66님이 쓰시는 믹서기가 뭘까요 2 믹서기 2013/03/30 2,419
235639 서울시내 최고였던 '행복마을', 왜 실패했을까 5 이벤트 2013/03/30 2,678
235638 실리콘 주방용품 브랜드 추천좀 해주세요.. ... 2013/03/30 875
235637 도미노피자 뭐가 맛있어요? 7 피자 2013/03/30 2,637
235636 77년생이지만 저희 국민학교 다닐때도 평수놀이 있었습니다 23 ... 2013/03/30 4,461
235635 부석사 사과꽃 필때가 언제인가요? 3 은사시나무 2013/03/30 1,345
235634 컴앞대기중이요ㅠ동부이촌동 십자수재료파는곳있나요? 2 kimjy 2013/03/30 791
235633 양파효소 8 따뜻 2013/03/30 1,816
235632 롯트한마리 입양하려고 했는데 이번사건보니 무섭네요. 9 음... 2013/03/30 2,346
235631 레고 가격차이 궁금해요. 1 가격차이 2013/03/30 1,427
235630 김미화 김미경 김혜수 + 이외수 + 나꼼수 8 으흠 2013/03/30 3,946
235629 아빠 직업을 부끄러워하는건 28 눈물 2013/03/30 8,567
235628 5학년아들이 지속적으로 맞았어요. 2 걱정맘 2013/03/30 1,381
235627 결혼이나 이혼에 대처하는 결정기준 3 시대변화 2013/03/30 1,296
235626 만날때마다 외모에 대해 말하는 친구 어떤가요 6 더네임 2013/03/30 1,569
235625 이외수가 정말 비위상하는 외모 인가요? 12 이외수가 2013/03/30 3,292
235624 소세지 예쁘게 만들려다 완전 망쳤어요~ 4 아놔짜증 2013/03/30 1,510
235623 뷰티고수님들 예뻐지게 도와주세요 ㅠㅠ 5 2013/03/30 1,867
235622 꽃은 어떻게 버리는건가요 5 ... 2013/03/30 3,699
235621 이엠(EM)원액 사용방법 알려주세요 1 쓸수있을까 2013/03/30 3,879
235620 초등학생 옷 많이 파는 쇼핑센타 어디예요? 2 이클립스74.. 2013/03/30 1,539
235619 핏불이나 롯트 견종이 내옆에 있는 강아지와 같을거라 생각하시는 .. 1 dd 2013/03/30 13,178
235618 책 제목 알려주세요 요리잘하고파.. 2013/03/30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