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를 보니 초등학생은 손이 정말 많이 가네요;;

ㅇㅎ 조회수 : 3,080
작성일 : 2013-03-11 16:51:35

조카가 초1(남), 5살(여) 이예요.

언니네는 맞벌이구요 (은행권이라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아요)

이번에 조카가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등교, 방과후 수업 들을 때 이동시켜주는 거 2번, 하교 할 때 또 한번.

이렇게 총 4번 학교에 가야 하나봐요 ㅠ.ㅠ

학교는 집과 그리 멀지 않은데, 교통이 좀 복잡한 곳이라 혼자는 무리인가봐요

지금은 월-화는 같이 살고 있는 대학생 남동생이

수-금은 저희 엄마가 경기권 지방에 살고 계신데, 올라와서 봐주시고 다시 내려가세요

엄마가 고생이 많으시죠 ㅠ.ㅠ

고향에는 아빠도 계시고, 엄마도 엄마 생활이 있고, 이것저것 하시는 게 많아서

언니와 함께 거주하는 건 불가능하구요.

그래서 사립을 보내면 그나마 조금 나을 것 같아서 지원했는데, 추첨에서 떨어졌네요

 

 

어릴 때는 어리니깐 손이 많이 가지만,

초등가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초등되니 더 손이 많이 가나봐요

조카 또래들 보면 거의 다 엄마나 할머니들이 도와주시는 거 같은데...

정말 맞벌이 하는 여자는 여기서 또 한번 좌절이 올 거 같아요

언니가 너무 힘들게 애기 키우는 거 봐서 전 너무 겁나요 ㅠ.ㅠ

 

 

언니가 몇년 전 아주머니를 면접 봤는데 좀 이상한 사람들이 왔었나봐요

그래서 언니가 맘을 놓지 못하네요.

엄마나 동생한테 미안하지만, 또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그럼 맞벌이 하시는 엄마들은

부모님이나 가족이 없으면, 전부  아주머니 고용해서 하시는 건가요?

별 뾰족한 수가 없긴 하지만,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여러 이야기를 좀 듣고 조언 좀 구하고자 글 올려요 ~

언니는 인터넷과 별로 친하지 않고, 또 너무 바빠보여서

제가 대신 올려요.

아, 그리고 아줌마는 어떻게 찾아보는 게 좋을까요?

그리고 비용은 어느정도 생각해야 하는지요?

IP : 58.226.xxx.1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11 4:54 PM (61.73.xxx.109)

    특히 초등1학년은 3월 적응기간엔 유치원생보다 일찍 끝나고 정말 힘들어요
    아기때는 맞벌이 잘 해나가던 친구들도 그맘때 많이 흔들려서 직장 그만두는 때기도 하구요
    베이비 시터 구하는것보다 사람 구하기도 더 어렵고....힘들거에요

  • 2. ....
    '13.3.11 4:56 PM (122.32.xxx.12)

    솔직히 저는 전업이지만..
    올해 아이 초등 입학 시키고서는 정말 정신이 없네요...
    이번주 부터는 급식 해서..그나마 1시에 오고..
    저번주는 11시 20분에 수업 끝나서 데리러 가고...
    아무리 방과후를 보낸다고 해도...
    대부분 2시반에서 3시면 일정이 끝나요...
    저야 그냥 데리고 오면 끝인데...
    직장맘들은 대부분 학원으로 다시 또 가야 하구요,.
    그나마 고학년 되고 하면..
    정말 학원 다니느라 바쁘다고 하던데...
    초등저학년은..
    솔직히 오늘도 같은 유치원 다녔던 엄마랑 학교 앞에서 기다리면서..
    그냥 다시 유치원으로 보내고 싶다고... 하고 웃으며 이야기 했네요...

    정말 초등 입학후 한달은 정신이 없다고 하더니..
    아이도 엄마도 정신없이 그냥 하루가 가고..
    그렇네요...

    정말 유치원이 보내기 편했구나...
    절실히 느끼는.. 요즘 하루...입니다...

  • 3. 요즘은 그래도
    '13.3.11 5:02 PM (180.65.xxx.29)

    돌봄교실이 있어요 아침 돌봄 저녁돌봄 있어서 학교에서 엄마들 끝날때 까지 돌봐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아니면 저희집 같이 아파트 안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아이 혼자 충분히 왔다 갔다 할수 있는 집으로 이사가던가
    사립보내죠

  • 4. ㅇㅎ
    '13.3.11 5:04 PM (58.226.xxx.139)

    조카 학교는 돌봄교실이 없나봐요~
    그래서 사립 보내려고 했었던 거였는데, 똑 떨어졌으니 ㅠ.ㅠ

  • 5. 돌봄교실 없는 학교 없어요
    '13.3.11 5:07 PM (180.65.xxx.29)

    있는데 신학기라 1-2주 있다 하던가 아님 어머님이 맞벌이라 못챙겨 봤을수도 있어요

  • 6. ㅇㅇ
    '13.3.11 5:10 PM (175.223.xxx.229)

    지금이라도 사립 대기 준비하세여. 일학년때는 잘 안나올 수도 있고 이미 대기자를 일년치 뽑아 놓았을 수 있지만 2학년 되면 더러 자리가 나요. 그리고 넘 경젱률 높은데 말고 찾아보면 작고 좋은 사립도 많아요. 그리고 대부분 도우미나 할머니들이 봐 주시죠. 요즘은 학습 시터라고 공부 봐주고 학원 보내고 받아주고 하는 분도 있어요.

  • 7. ..
    '13.3.11 5:11 PM (110.14.xxx.164)

    한달 정도는 많이 바빠서 근처 사는 분을 도우미로 쓰시는게 맘편할거에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엄마 정도면 아이 초등생활에도 훤하고 공부도 도와줄수있고요

  • 8. ㅇㅇ
    '13.3.11 5:20 PM (175.223.xxx.229)

    그리고 아줌마도 면접을 많이 봐야해요. 아는 엄마는 스무번도 넘게 봐서 구했어요. 시스템을 잘 구축해 놓아야 해요 직장맘은. 일차로 아주머니 구하고 아주머니가 부족한 부분은 할머니나 친인척을 동원한 이차 시스템 그리고 동네 친구들 엄마들과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아이들 친구를 많이 만들어 주고. 아주 잘 짜인 시스템이 필요해요. 일단 만들어 놓으면 그렇게 힘들지 않게 양립 가능해요. 학교도 전략적으로 경쟁율 낮은 사립을 지원한다거나 학교 아주 가까운 곳으로 이사한다거나 등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어요.
    일단 엄마와 아빠가 일차 책임자로서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알아봐야 해요. 언니랑 형부가 나서서 인터넷도 하고 여기저기 많이 알아봐야 해요. 시스템 구축하는게 쉽지는 않은데 넘 중요한 일이니까 시간과 돈을 할수있는 한 최대로 투입하세요. 일단 붙박이 아주머니가 있어야 모든게 안정됩니다. 그거부터 시작하세요. 학원도 알아보시고요.

  • 9. ㅇㅇ
    '13.3.11 5:22 PM (175.223.xxx.229)

    근데 이게 유치원 전에 만들어 놓아야 더 효과적인데 그 전까지는 오떻게 키우신거에요? 종일반?? 아무튼 진짜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소개소든 주변사람이든 아주머니를 구하세요. 생긱보다 좋은분 많아요.

  • 10. ㅇㅎ
    '13.3.11 5:27 PM (58.226.xxx.139)

    그 동안은 언니가 육아휴직 풀로 쓰고요.
    작년까지는 엄마 친구분과 엄마가 도와주셨는데요,
    엄마 친구분도 다른 일 하시면서 짬내서 도와주신 거라..더 이상 지속하기 힘드셨어요.
    그래서 남동생이 잠깐 돌봐주고 있는데, 엄마도 연세가 적지 않으셔서 힘에 부치시고,
    남동생도 자기 공부해야죠;;

  • 11.
    '13.3.11 5:42 PM (116.123.xxx.30)

    그런식으로 유지못해요
    가족도 고통 아이도 고생
    좋은 아주머니도 많아요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시스템 갖추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세요

  • 12. ~~
    '13.3.12 7:10 AM (110.35.xxx.73)

    저도 직장맘이고 아이 1학년인데
    원글님 언니처럼 하면 정말 힘들어요.
    일단 아주머니를 구하시는게 좋아요. 윗분들 말씀대로
    사람과 시간, 규칙적으로 셋업 안하면
    언니분은 계속 이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실거예요.
    전 셋업 되어있어도 늘 신경 쓰이는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550 실비에 암특약 넣어서 들었다가 해약시 5 궁금이 2013/03/11 1,237
227549 이사땜에 집보러 다니는데 의외로 깨끗한 집이 별로 없네요. 14 ㄹㄷㅁ 2013/03/11 5,832
227548 마트 갔다가 부츠가 찢겼는데.. 3 ... 2013/03/11 1,131
227547 원주 돼지문화원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2 궁금이 2013/03/11 1,099
227546 형님댁과 상의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10 ... 2013/03/11 1,503
227545 저 혼자서 디지털 도어락 설치했어요 16 ... 2013/03/11 12,269
227544 맛있는 콩나물 무침 비법 전수해주세요.. ^-^ 17 콩나물 팍팍.. 2013/03/11 2,782
227543 임신 잘 되는 법 공유부탁드려요~ 13 현명그녀 2013/03/11 3,486
227542 연말정산 환급액 이해가 안가네요. 13 2013/03/11 3,524
227541 골칫덩어리 남동생이 서울로 온다는데~~ㅠㅠ 2 골칫덩어리 2013/03/11 1,135
227540 전세 만기가 다 되가는데 반전세? 8 세입자~ 2013/03/11 1,303
227539 잘못만든 아이스크림 처리방법? 3 생크림 2013/03/11 502
227538 밥 안 먹는 아이때문에 우울해요 6 내몸에 사리.. 2013/03/11 2,540
227537 [도와주쉥] 토지 전집을 사려다가 LTE 라우터라는 거 주문하게.. 2 ... 2013/03/11 921
227536 조카를 보니 초등학생은 손이 정말 많이 가네요;; 12 ㅇㅎ 2013/03/11 3,080
227535 두달 안된 코스트코에서 산 신발 14 뉴발 2013/03/11 4,467
227534 기대하면서 올려봅니다. 영통 홈플러스 근처 미용실이요. 1 알려주세요... 2013/03/11 1,118
227533 미니스커트를 단속하겠어요 ? 낸시랭처럼 팬티 활보 16 단속하겠지 2013/03/11 3,902
227532 과다노출 5만원·스토킹 8만원·암표 16만원..경범죄 처벌 강화.. 4 .. 2013/03/11 1,305
227531 처음으로 냄비밥 도전하려 하는데요 뚝배기 vs 비젼냄비 4 냄비밥 2013/03/11 1,142
227530 16년살다간 우리강아지가 오늘 무지개다리건넜네요 ㅠ 9 ㅜㅜ 2013/03/11 2,673
227529 32개월여아 쉬아하는 곳이 아프데요-어느병원? 6 병원고민 2013/03/11 625
227528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반팔 후디를 찾아요 3 .... 2013/03/11 496
227527 동료 카톡 사진을 저장하는 사람 3 뽀나쓰 2013/03/11 1,842
227526 참깨 2 봄날씨 2013/03/11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