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초1(남), 5살(여) 이예요.
언니네는 맞벌이구요 (은행권이라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아요)
이번에 조카가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등교, 방과후 수업 들을 때 이동시켜주는 거 2번, 하교 할 때 또 한번.
이렇게 총 4번 학교에 가야 하나봐요 ㅠ.ㅠ
학교는 집과 그리 멀지 않은데, 교통이 좀 복잡한 곳이라 혼자는 무리인가봐요
지금은 월-화는 같이 살고 있는 대학생 남동생이
수-금은 저희 엄마가 경기권 지방에 살고 계신데, 올라와서 봐주시고 다시 내려가세요
엄마가 고생이 많으시죠 ㅠ.ㅠ
고향에는 아빠도 계시고, 엄마도 엄마 생활이 있고, 이것저것 하시는 게 많아서
언니와 함께 거주하는 건 불가능하구요.
그래서 사립을 보내면 그나마 조금 나을 것 같아서 지원했는데, 추첨에서 떨어졌네요
어릴 때는 어리니깐 손이 많이 가지만,
초등가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초등되니 더 손이 많이 가나봐요
조카 또래들 보면 거의 다 엄마나 할머니들이 도와주시는 거 같은데...
정말 맞벌이 하는 여자는 여기서 또 한번 좌절이 올 거 같아요
언니가 너무 힘들게 애기 키우는 거 봐서 전 너무 겁나요 ㅠ.ㅠ
언니가 몇년 전 아주머니를 면접 봤는데 좀 이상한 사람들이 왔었나봐요
그래서 언니가 맘을 놓지 못하네요.
엄마나 동생한테 미안하지만, 또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그럼 맞벌이 하시는 엄마들은
부모님이나 가족이 없으면, 전부 아주머니 고용해서 하시는 건가요?
별 뾰족한 수가 없긴 하지만,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여러 이야기를 좀 듣고 조언 좀 구하고자 글 올려요 ~
언니는 인터넷과 별로 친하지 않고, 또 너무 바빠보여서
제가 대신 올려요.
아, 그리고 아줌마는 어떻게 찾아보는 게 좋을까요?
그리고 비용은 어느정도 생각해야 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