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축사가 그렇게 돈을 잘 버나요?

전망 조회수 : 27,260
작성일 : 2013-03-11 15:47:06
제목이 약간 낚시성이라 죄송합니다.(주목받고 싶었어요ㅜㅜ)

오늘은 또 건축사야? 하실지 몰라 조심스럽기도 합니다만...아이 진로 탐색 중이기도 해서...이해 부탁드립니다.

친구들 중에 단기간에 확 핀 두 집이 공교롭게도 남편들이 다른 사짜도 아닌 둘 다 건축사예요.

건축기사하면서 건축사 수험기간이 십년도 훌쩍 넘었으니, 힘든 시험인 듯 싶기는 한데, 되자마자 바로 개업하고 한 반년 정도 지나니 생활 수준이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건축 경기 바닥이라는 요즘에 저러니, 호시절에는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단지 설계비만으로도 그렇게 불 일듯 일어나는 건지...
수익구조(?)는 어떤지 많이 궁금합니다.






IP : 58.240.xxx.2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업입니다.
    '13.3.11 3:53 PM (140.194.xxx.8)

    우연히도 잘 풀린 케이스만 보신 거구요.

    제가 건축과 나와서 선후배 동기 건축사 딴 사람들 많아요. 그런데 건축사 따기 전까지는 박봉에 야근(대형 설계회사에서 일해도) 밥먹듯 해도 연봉 3000도 안되는 경우 많고요. 그나마 소형 다니면 그 정도도 못 벌어요.

    건축사 따기 전엔 엄청나게 박봉이기 때문에 집이 여유롭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어요. 그리고 따도 설계회사에 있으면 수당 10~20만원 정도 더 나오고, 나와서 설계사무소 차리면 이건 사업이라 보시면돼요. 자기 능력껏 일 따야 합니다.

    결국 실력 뿐아니라 사업운도 좀 필요하고요. 경기는 엄청 탑니다. 건축쪽이 원래 그래요. 건물이란 거 자기돈 내서 짓는 거 아니고 경기 안좋으면 안지으면 장땡이니까요.

    주변 선후배 동기들 보면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돈 잘버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특히 자녀분이 여자라면, 평생직업으로 하기 엄청 힘듭니다. 야근이 잦은 특성상 여자 직업으로는 아주 좋지 않아요.

  • 2. 밥만 먹으면 감사합니다
    '13.3.11 3:54 PM (180.65.xxx.29)

    요즘 건축사가 그래요. 물론 집안 좋고 그런분들은 승승장구 합니다
    건축사로 성공할려면 기본 돈이 있어야 해요

  • 3. 사업입니다.
    '13.3.11 3:54 PM (140.194.xxx.8)

    유학 갔다오고 멋있게 사는 사람들 보면 원래 집에 돈이 많다거나 해서 그냥 아쉽지 않게 그 전공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보심 돼요.

    예체능 만큼은 아니더라도 학교 다닐 때부터 쓰는 물건부터 모형작업까지 돈 엄청 들고요.

  • 4. ..
    '13.3.11 3:57 PM (1.225.xxx.2)

    돈을 잘버나 못버나 그런 세속적인 호기심이 드는거 당연하지만
    건축사에 대해 한번은 같이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해서 링크합니다.
    유망한 건축사이며 후학의 교육을 위해 애쓰다 먼저간 제 친구가 떠오르네요
    보고싶어요. ㅜ.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3011852365&code=...

  • 5. ㅁㅁ
    '13.3.11 3:58 PM (1.236.xxx.43)

    요즘 건축 경기는 최악입니다 .
    우리집 아들도 건축과 간다는데 남초 사이트에서는 건축과 아주 인기 없던데요.
    드라마가 만든 허상이 많아요.
    기계과 화공과로 맘 돌리려고 하는 중입니다.

  • 6. 원글이
    '13.3.11 4:10 PM (58.240.xxx.250)

    안 그래도 기사 시절이 길어지니, 친구들도 일을 놓지 못하고 여유없이 사는 거 봐서 대강 힘든 줄은 알겠더군요.

    남편들은 평범한 지방사립대 출신이고, 집안 뒷배경 같은 건 전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잘 되는 걸 보니 우리가 모르는 다른 수익구조가 있는 건가 생각 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 친구네들이 운이 좋은 건가 보네요.
    노파심에 덧붙이자면...친구들 잘 돼서 배 아픈 거 절대 아닙니다이~^^;

    애초에 아이가 건축 쪽 관심 있어 하길래 너무 힘들 것 같아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려 놨는데...
    속물인지 친구네들 그렇게 잘 되는 보니, 그래, 적성이 최고지...이런 마음이 들더군요.-.,-;;;;

  • 7. mi
    '13.3.11 4:14 PM (121.167.xxx.82)

    친구한테 물어보세요.
    아이 진로 때문에 궁금하다고.

  • 8. 사업입니다.
    '13.3.11 4:16 PM (140.194.xxx.8)

    사업/자영업 하는 사람들 잘될 때는 재벌 부럽지 않죠? 안될 때는 불안해서 살 수가 없죠?

    그렇다고 보심 되는 겁니다.

    말이 좋아 전문직이지 다른 사자 전문직 생각하시면 절대 안돼요.

    윗분 말씀대로 학문으로는 흥미롭고 재미있고 뽀대도 나요. 근데 그걸로 벌어먹고 살기 힘든 직업입니다. 집안형편이 좋지 않다면요.

    원글님 아이가 집장수 집처럼 다세대 주택짓고 다니고 이런 거 보고 건축과 가려하는 거 아닐 거잖아요.

    그 꿈꾸는 멋진 건축사 하려면 적어도 10년은 집에서 뒷받침 해주셔야 해요.

  • 9. 벌이로 치면 차라리
    '13.3.11 4:1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인테리어 업체가 돈을 더 잘버는거 같아요.

  • 10. ~~
    '13.3.11 5:09 PM (223.62.xxx.241)

    나름이죠~ 의사라고 다 돈 잘버나요?

  • 11. ..
    '13.3.11 10:20 PM (1.224.xxx.236)

    그냥 여담인데...
    요즘 불경기라 상가들 폐업하고
    새로 차리고하니깐
    그런 가게인테리어하는쪽은
    잘되나 보더라구요

  • 12. 원글이
    '13.3.11 11:02 PM (58.240.xxx.250)

    동네 인테리어업체나 간판업이 불황엔 오히려 성업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긴 하지요.

    댓글들 보니...
    제 주변이 그러 하다고 백프로라고 또다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고 말았나 봅니다.

    저 위에 경향글 링크하신 님...
    뭔가 좋은 글인 듯 한데, 저희 집에서 경향만 안 열려요. 뭐가 문제인지...ㅜㅜ

    시간 내 댓글 주신 모든 님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573 펑할께요 29 욕심버리기 2013/03/11 10,140
227572 수육남은거 어떻게 먹을수 있을까요? 4 요리초보 2013/03/11 3,670
227571 깜놀했어요 2013/03/11 686
227570 초딩발톱이요~ 궁금 2013/03/11 245
227569 제주도 민박 정보 좀 주세요~~ 제주도 2013/03/11 419
227568 연말정산 200만원 토해내게 생겼어요. 13 .. 2013/03/11 5,830
227567 5세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지낸 일을 얘기하는데.. 선생님 말과 .. 4 도움절실.... 2013/03/11 2,188
227566 요즘 은행에 일억에서 일억오천 넣어두면 한달 이자가 얼마나 되나.. 택이처 2013/03/11 6,261
227565 선배맘님들 도와주세요 1 아기열 2013/03/11 405
227564 현관문 밑에 고리가 없어서 불편해요 6 이사 2013/03/11 1,094
227563 마눌님 진상짓 말렸어요;; 12 된장국해죠 2013/03/11 5,276
227562 동생한테 차 빌려줄때 보험 문제.. 4 빨강까망 2013/03/11 800
227561 핸드폰 부재중통화 관련 질문입니다. 2 ... 2013/03/11 876
227560 조윤선 여성장관,군가산점제 적극 논의해야 2 조 장관 잘.. 2013/03/11 891
227559 구두사야 하는데 왜이렇게 귀찮은 걸까요 어휴 2013/03/11 447
227558 문이 쾅 닫혀요. 2 그거 이름이.. 2013/03/11 1,405
227557 박 대통령, “기득권 싸움으로 정치 실종” 4 세우실 2013/03/11 698
227556 칠순 넘은 노모 화재보험 3 딸입니다 2013/03/11 583
227555 하루종일 모티터앞에서 일하시는분들 눈 안아프세요? 3 스노피 2013/03/11 889
227554 친정돈 6천만원 5 대출 2013/03/11 3,089
227553 브로컬리대볶음 5 개나리 2013/03/11 1,380
227552 가정용 프린터기 추천해주세요. 18 코코아 2013/03/11 2,383
227551 혹시 집에서 무코타 크리닉.. 같은 재료 쓰시는 분 계세요? 3 무코타 2013/03/11 3,331
227550 6살 아이의 거짓말-조언 절실..도움 구합니다. 10 당황스럽지만.. 2013/03/11 2,322
227549 실비에 암특약 넣어서 들었다가 해약시 5 궁금이 2013/03/11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