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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외도와 임신

... 조회수 : 15,076
작성일 : 2013-03-11 15:43:00
신랑이 수개월간 여자한테 미쳐서 외도를 저지르고 있었어요
그여자의 아이까지 한번 낙태한 경험도 있더군요
거진 7개월을 나를 속였고 이렇게 계속 지내다
제가 우연한 기회에 알게되어 모든게 다 뒤집혀지고
이제 그여자랑 연락을 안하고있고 나름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럴때쯤 제가 임신한 사실을 알았어요
신랑을 용서하며 살아야하지만 잘 안됩니다
잊어야하는데 잊혀지지도 않구요 지금 입덧때문에 괴롭고
신랑이 그런짓을 했다는것때문에도 괴롭네요
지금은 내가 받은만큼 그대로 돌려주고싶습니다
어떻게 돌려줄수있을까요??뻔뻔하게 거짓말하고
나한테 안들켰음 아직도 연락하고있겠죠
IP : 182.209.xxx.21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1 3:45 PM (61.43.xxx.236)

    엄마 스트레스 고스란히 태아에게 갑니다. 우선은 아기먼저 생각해주세요.

  • 2. ㅇㅇ
    '13.3.11 3:49 PM (203.152.xxx.15)

    ;;;
    피임을 하셧어야죠;;
    외도 사실 확인하고 그거 수습 한후 노력하고 있었다면..
    피임하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뭐 이왕 이렇게 된거 소용없는 말이긴 하지만요.

    다른 여자와 외도하고 게다가 낙태시키고.. 에효
    이젠 부인을 또 임신시키고..
    골고루 했네요...........

    그냥 지내셔야죠뭐 어떻게 잊겠어요.. 잊으려고 하면 더 기억나요
    억지로 노력하지도 말고.. 물 흐르는대로 순리대로 지내다 보면 조금은 희미해질날이 오겠죠..

  • 3. ,,
    '13.3.11 3:59 PM (72.213.xxx.130)

    남편이 여기 저기 뿌리고 다닌 씨가 하나 둘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 4. 먼저
    '13.3.11 4:00 PM (180.182.xxx.153)

    결혼생활의 지속여부에 대해 확실히 결정하세요.
    생겼으니까 낳는다는건 아이를 진정으로 책임지는게 아닙니다.
    친구가 남편에 대한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임신하고 출산해서는 잠시도 쉬지않고 서로를 미워하고 싸우며 아이를 키우데요.
    친구에게 경제력이 있는 상태라 차라리 이혼하라고 했지만 무능한 남편은 결사적으로 이혼을 거부하고 찬구 또한 이혼녀라는 오명(?)이 자신의 일에 미칠 영향이 두려워 지옥같은 결혼생활을 유지합디다.
    그리고 그 결과, 아이는 ADHD 판정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 5. ....
    '13.3.11 4:01 PM (121.181.xxx.222)

    용서가 되시면 용서하시고 용서가 안되시면 억지러 용서하려고 하지 마세요.뱃속아이 저사람과 상관없이 그냥 내아이다 생각하시고 미혼모로 아이낳고 키우는 사람도 있는데 그냥 아이는 나에게 온 선물이니 아이 태교 잘 하시고 남편 없다 생각하시길..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어떤 쪽이든 마음이 추스려지겠죠

  • 6. 에구 ㅠㅠ
    '13.3.11 4:09 PM (203.234.xxx.100)

    일단 위로드려요...

    아기는 첫 아이신가요? 결혼하신지 몇년 되셨어요?
    기본적인것 알아야 조언도 가능할것 같아요..

  • 7. ...
    '13.3.11 4:14 PM (222.233.xxx.161)

    본인맘이 제일 힘든건 알겠지만 태어날 애는 낳으실거면 태교에 신경쓰셔야죠
    이런저런 신경쓰는 것도 안 좋은 일인데 복수니 뭐니 하는 것도 잠시 접어뒀음해요
    물론 그게 힘든 일이겠지만 어쩌겠어요 지금의 감정때문에
    내 아이에게 온전히 그 해가 다 갈지도 모른다 생각하면 그게 더 억울한 일 아닐까요

  • 8. 으음
    '13.3.11 4:28 PM (59.186.xxx.131)

    임신까지 하셨으니 몸도 마음도 다 힘드시겠어요..
    일단 아기를 낳으실 생각이시라면 아이만 생각하세요...물론 힘든줄 알지만 그래도 건강한 아이의 순산을 위해 어쩌겠어요,,,,

    그리고 위에 73...님 '남편이 여기 저기 뿌리고 다닌 씨가 하나 둘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라뇨..이런 댓글을 달고 싶습니까???
    원글님 마음이 어디 마음이겠어요..위로나 조언을 해주실게 아니라면 굳이 그런 댓글을 뭐하러 하는지..참

  • 9. 휴..
    '13.3.11 4:29 PM (125.177.xxx.30)

    저런 인간들은 결혼을 하지 말아야하는데,,
    어찌 멀쩡한 남의 인생을 저리 망쳐놓을 수 있는지...
    정말 화나네요.
    참..뭐라 드릴 위로의 말씀도 없네요..

  • 10. 33
    '13.3.11 5:03 PM (94.218.xxx.199)

    남편이 여기 저기 뿌리고 다닌 씨가 하나 둘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22


    솔직히 제 동생이면 출산 말립니다.

  • 11. 돌돌엄마
    '13.3.11 5:55 PM (112.153.xxx.60)

    애보단 님 먼저 생각하세요. 결혼생활 유지할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고요. 저도 애엄마이지만 지금 뱃속 태아보단 님 인생이 중요하잖아요..

  • 12. ..
    '13.3.11 7:22 PM (117.111.xxx.169)

    사랑한다고 해 보았자 결국은 불장난이고 결국은 낙태하게 되는 사이와

    사랑이라는 것에 엄연히 책임을 지는 정상 가정의 해결법은 달라요.

    남편에게 합법적인 가정의 아내, 가 어떻게 달리 처신하는지 보여주세요.

    낙태는 살인입니다.. 현명하고 덕스럽게 대응해야 남편이 차이를 알겠죠.

  • 13.
    '13.3.11 7:37 PM (112.154.xxx.38)

    혼인을 지속하실 것인지, 이혼하실 것인지부터 결정하세요.
    개인적으로 이혼하신다면, 출산은 안 하시는 것이...

  • 14. ....
    '13.3.12 2:14 AM (120.142.xxx.57)

    뭐라 남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라서 댓글달기 조심스러워요.

    다만 제 여동생이면 출산 말릴거에요. 저는..

    아이만 뚝 떼놓고 이 사람이랑 계속 갈거냐 말거냐만 정한뒤에 후자로 결론난다면 실행에 옮기겠어요.

    제 친구는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기로 했는데, 남편이 마마보이고 시모가 진상이라서

    실행에..옮기더군요. 처음엔 독하다 생각했는데...자기인생 똥통으로 안굴러떨어지게 잘 했다고 봐요.

  • 15. ..
    '13.3.12 2:32 AM (211.176.xxx.24)

    일단 정자 자체에 죄가 있는 건 아닙니다. 그 정자의 모체가 하자가 있는거죠.

    이혼은 한다고 봐야죠. 그 시기가 결정되어야 할 뿐. 언제든 님이 원할 때 이혼할 수 있도록 증거는 확보해두어야 합니다. 이혼과 상관없이, 님과 태아의 관계설정이 핵심입니다. 낙태를 하든 안 하든 일장일단이 있을 겁니다.

    이혼은 급한 게 아닙니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으니까요. 배우자는 없을 수도 있고 언제든 바꿀 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그런 큰 그림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가시길.

  • 16. ..
    '13.3.12 2:32 AM (72.213.xxx.130)

    출산후 바뀔거라 기대를 버리세요. 계속 바람을 피워도 혼외자식이 생겨도 상관없다면 이혼만 안 한 상황일 뿐이에요.

  • 17. ㄷㄷㄷ
    '13.3.12 3:22 AM (94.218.xxx.199)

    저 애를 낳는들 이쁘겠어요;;

    솔직히 이 상황에 남자들 다 외도한다 이런 댓글 도움 안된다고 봐요;

    다하긴 뭘 다하나요.

  • 18. 이런...
    '13.3.12 3:23 AM (105.224.xxx.63)

    임심만 아니라면 이혼해야할 상황...
    그거 용서 안되고 한번 한 놈은 또 하게 되어 있죠.
    이미 경험과 몸이 넘어갔는데 그걸 지킬리가요.
    엄청난 유혹이 많은 이 사회와 타당성까지 주는 이 세계에서...

    전 이혼하라 말하고 싶네요.님 또한 쉽게 용서 안되는 지옥인데 그 속에서 살아야할 이유가?
    세상 변했답니다

  • 19. 낙태는 살인
    '13.3.12 4:38 AM (24.165.xxx.90)

    낙태는 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외인 경우도 있죠. 원글님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아이가 생긴다고 남편이 달라지진 않을겁니다. 세상에 외도를 하는 남자들은 정말 많아요.
    부인에게 들키는 넘도 있고 않들키는 넘도있고 아이를 갖는다는건 축복인데 타이밍이 너무 않좋았네요
    사실 외도한 남편을 다시 용서하고 받아들이기는 너무 힘든게 사실입니다.
    제 친구는 남편이 신혼초부터 근 10여년이 넘도록 외도를 했습니다. 결혼 3개월만에 외도 사실을 알았구요
    이혼하려 했을때 임신사실을 알았구요. 주변에서 다 말렸는데 아이를 낳았고 남편은 계속 외도를 합니다.
    친구는 그냥 아이를 보는 낙으로 살아요. 아이가 원채 똑똑해서 엄마의 자랑이 되었죠.
    외도하는 남편을 참는 이유는 남편이 아이에게 원채 지극 정성입니다. 참 이해할수 없는 커플이지만
    그래도 삶은 계속되죠. 또 다른 친구는 아이 둘을 데리고 엄청난 위자료를 받고 남편의 외도때문에
    이혼했습니다. 아무리 위자료를 많이 받아도 행복하지 않다고 하죠. 이혼을 해도 하지 않아도 남편의 외도로
    인한 괴로움은 있습니다. 원글님은 어떤 삶을 선택하실건가요?
    제3자로서 쉽게 할수 있는 말은 그냥 아이낙태하고 새 인생 사세요~ 입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이 그렇게
    쉽게 결정할순 없는 거잖아요. 원글님이 본인의 인생을 어떻게 꾸려가실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현명한 선택이 있으셨으면 해요. 본인의 문제는 늘 본인이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 20.
    '13.3.12 5:57 AM (105.224.xxx.63)

    윗분이 답 주셨는데..그런 놈 애 키우면 절대 예뻐 보이지 않아요.
    초등 들어감 말 안듣고 사춘기때 애 먹는데...더 정 떨어지고 웬수됩니다.

    사랑하지않는 남자의 애라니....정말 힘들죠.

    하루라도 빨리 결정하세요.님이 원하는 답이 아니라 미안하지만 현실입니다.

  • 21. ㅇㅇㄴSs
    '13.3.12 7:34 AM (203.152.xxx.15)

    다 하긴.. 지 남편이나 지 아빠는 하겠죠..
    다 한다고 해야 좀 위로가 되나요...
    어떤 놈들은 유부녀가 다 남편몰래 애인두고 있다고 합디다..
    지가 바람피니까 그딴 소리나 하는거죠..
    아무리 돈없어도 바람피는놈있고.. 피라 피라 해도 못피는 놈있고 그런겁니다.
    유전자가 달라요.
    바람안핀다고 다 좋은것도 아니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기도 함)

  • 22. 줄리엣로미
    '13.3.12 7:53 AM (180.64.xxx.211)

    한번 그정도까지 바람피운 사람
    계속해서 바람피웁니다.
    뇌에서 시킨다네요.

    생각해보시고 결단하심이 좋겠어요.

  • 23. 아후
    '13.3.12 8:44 AM (209.134.xxx.245)

    님... 애 낳지 마세요

  • 24. 저런 남자
    '13.3.12 8:58 AM (121.161.xxx.243)

    정말 이해가 안되요. 바람 피우는 와중에 집에서는 집에서대로 자기 마누라 임신시키는 놈..
    님 남편은 상대여자 낙태까지 시키고도 계속한 걸 보니 심각하게 도덕성이 결여된 것 같아요.

  • 25. 더 늦기전에
    '13.3.12 9:02 AM (1.215.xxx.251)

    하루빨리 병원가세요..

  • 26. ㅁㅁㅁ
    '13.3.12 9:47 AM (115.93.xxx.75)

    죄송하지만... 얼른 병원에 가시는게 ...나을듯합니다.
    폭력,도박,여자 문제는 고쳐지는게 아니랍디다.. ( 전 남편의 도박땜에 최근 이혼접수했습니다 )
    저라면.... 다른여자와 잔 남편... 용서가 안될듯 해요. 배신감,분노,실망 등등..
    잊을수 없는데.. 아이에게 과연 제대로 된 사랑을 줄 수 있을까 싶어요.
    님의 앞날을 그려보세요.
    아이 낳고 결혼생활 유지하는 모습과 이혼하고 사는 모습을요..

  • 27.
    '13.3.12 10:31 AM (118.222.xxx.44)

    낟태는 살인이지만 낳아서 제대로 키우지 않는다면 그것은 더 나쁜일입니다.

  • 28.
    '13.3.12 12:26 PM (122.36.xxx.75)

    애놓은이후가 더 걱정이네요 ‥ 출산이후 남편놈이 또 바람펴서 상대편여자 임신시켰는데
    그여자가 애키우고 살거라고 상황이올수있어요 ‥

  • 29. 위에
    '13.3.12 1:25 PM (218.148.xxx.50)

    '다'라고 쓰신분. 다 외도하는 건 아닙니다.
    결벽증이 너무 심해서, 자기 자아와 도덕적 가치관이 너무 강해서 안 하는 사람도 있어요.

    어떤 결정을 하실지는 원글님의 계획과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거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그 어떤것도 개인의 행복에 우선시 될 수 없다는 주의라
    결혼상태 지속이 내 개인적 행복을 갉아먹는 가장 큰 원인이라면, 그리고 내가 다른 것에서 더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한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결혼 계약은 파기할 것 같아요.

    상대가 지키지 않은 의리와 정조, 내가 지킬 이유는 없잖아요.

  • 30.
    '13.3.12 1:57 PM (58.238.xxx.229)

    남의 일이지만 저까지 다 심난하네요.
    위 어느 분 말씀처럼 이 결혼생활을 지속할지 여부부터 결정을 하셔야 할거 같아요.
    단 아이가 없다는 가정 하에요.
    그런 후 아이를 낳을지 말지 결정하세요.
    남편을 용서하고 님 상처도 치유되지 못한 상태에서 출산, 육아는 정말 벅찰거에요.
    지금보다 더 지옥같을 수 있답니다

  • 31. 우유좋아
    '13.3.12 2:51 PM (115.136.xxx.238)

    화목하지못한 가정과 증오하는 부부사이에서 자랄 아이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남편대신 아이만 바라보고 산다면, 그애가 받을 부담감과 그애만 의지하며 늘 외로움에 허덕이고살 원글님의 나날을 그려보시고요.

    아이가 평온하게 잘 자랄수 없는 환경이 분명한데 생겼다고 낳는건 태어날 아기에겐 무척 가혹한 형벌과도 같습니다.

  • 32.
    '13.3.12 8:52 PM (121.162.xxx.6)

    성인군자가 아닌 다음에
    지금 상황에서 과여 태교를 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미움의 감정을 가득 품은 상태라면
    아기의 성품에 지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거 같은데..
    남편이 진심 뉘우치고 아내를 여왕받들듯이 하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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