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아이 유치원 엄마들 모임에 갔따오더니 하는말이
그중에 한 엄마가
자기보고 참 이쁘다면서
자기 친구들은 다 날씬하고 이쁘다며
너랑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서 적극적으로 나오더래요..
그러면서 지금은 절교한 대학때 친구생각이 나더라구요.
이 친구랑 참 친하게 지냈는데
이상하게 만나고 나면 꼭 맘에 박히는 말을 한마디씩 해서
뒤끝이 찝찝한 그런 친구였는데..
그말들 중에 만나면 꼭 뜬금없이 내 친구들은 다 날씬하고 이쁘다~ 이런 자랑을 하더라구요?
근데 당시 제가 좀 뚱뚱했는데 듣기가 참 거북하더라구요.
그럼 난 얘 친구가 아니란건가?? 싶고..
심지여는 그자리에 있던 동기남자애들이 그럼 XX이(저요ㅠㅠ)는 니 친구아니냐?ㅋ
라고 하면 딱히 어떤 대답도 없이 그냥 웃어 넘기더라구요?
(이친구랑 절교하기전에 그때 그런식으로 말한 의도라도 알았으면 싶었떤적도 있었쬬..
당시엔 제가 소심해선지 사실을 알기가 무서워서 못물어봤더랬쬬..)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이 친구엄마 모임에 갔떤 친구는 이번일 외에도
전 동네 엄마 모임에서도
친구보고 너무 날씬하고 이쁘다면서 누구엄마는 뚱뚱하니 옷을 어떻게 입느니
이런식으로 뒷말들이 많았다는 얘기도 생각나고..
아니 무슨 여중여고도 아니고
서른넘고 마흔다된 애기엄마들이
다른엄마 외모가지고 저렇게들 말들이 많은지..
전 직장다녀서 다른 아이엄마들 모임이나 동네엄마들 모임에 껴본적이 없어선지..
저렇게들 말하는 사람이 진짜 오글거리고 유치하고 이상해 보이기만 하는데..
이런 사람들 보신적 있으세요?? 왜들 그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