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초등학교 때 외모는 몸집도 작고 여성스러운(?) 편이었는데
지는 걸 싫어하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여자애들 괴롭히는) 남자애들하고 많이 싸웠어요.
엄마가 어머니회 가시면 00 엄마 오셨냐고,
그집 딸내미한테 우리아들이 맞고 다닌다고 속상해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태권도 학원 보내달라고 했는데
지금도 애들 패고 다니는데 태권도까지 가르치면 안된다고 안 보내주셨어요.
100m 달리기는 기본으로 20초 넘었고, 운동을 잘 하는 체질은 아니었는데
대학교 때는 산악부 활동하면서 암벽등반에, 해외 원정등반, 트레킹 등등 두루두루 다녔고
수원에서 해남까지 혼자서 자전거여행도 했어요.
결혼하고 나서는 애기 갖기 전에 해동검도 1년 좀 넘게 다니면서 유단자가 되었어요.
(승단심사 때 충청남북도 초딩들과 경쟁해서 최우수상도 탔어요.. 쿨럭)
아기 가지면서 검도 그만뒀는데 오늘 우연히 태권도 관련 기사를 읽고 나서
태권도도 배우고 싶어지네요. (발차기 할 때 쾌감이 장난 아닐 거 같아요)
물론 아가가 어려서 당분간은 아가한테 집중해야돼서 당분간은 어렵겠지만요.
82님들 중에서도 무술 유단자들 많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