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숙아로 태어난 연말생...9세 입학시키는 게 무리일까요?

모모 조회수 : 3,369
작성일 : 2013-03-11 10:41:11

원래 출산 예정일이 3월말 , 4월초 쯤 되는 아이인데...

정말 고생해서 낳았어요..제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낳았죠..애 낳다가 황천길 갈 뻔 했어요..

그런데..딱 연말에 몇 일  안 남기고 낳은 겁니다..12월 말에..

그냥 태어나자 마자 며칠 지나서 두살되었고..교정일(원래 예정일) 돌에 세살 되고..

미숙아로 태어나서 체구도 좀 작고..병원에 오래 있었어요.

원래 아이가 9세때 입학하면 실제로는 제 때 입학하게 되는 건데..

남편은 9세에 입학하게 되면 애들이 놀린다고..별로 안 좋다고..그냥 8세에 보내라고(그럼 실제로는 7세에 보내게 되는 거죠)    

좀 고민이 되요..지금으로서는 아이한테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 말고는 바라는 것 없는데..

8세에 학교가면 치일까 걱정도 돼구요.. 제가 걱정하는 거 오버 아니죠..학교 입학이야 몇년 후지만요..

IP : 175.210.xxx.18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코토코
    '13.3.11 10:42 AM (119.69.xxx.22)

    걱정이야 되시겠지만, 몇년 후 일이구, 12월생이니 한국나이 2살은 맞지요. 8세에 입학하는 것도 맞고요.
    다만 작게 태어나서 걱정하시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몇년 남았고 학교 들어가도 첨에는 차이가 좀 나도 금방 따라잡으니 건강이 아주 문제가 되는게 아니면 걱정하지마세요~

  • 2. 저희
    '13.3.11 10:43 AM (119.71.xxx.74)

    아들도 그랬는데 8살에 보냈어요 괜찮아요

  • 3. 글쎄요
    '13.3.11 10:44 AM (110.10.xxx.194)

    저희 아이도 많이 아팠던 연말생인데
    늦게 보냈더라면 좋았겠다 싶더군요.
    요즘은 1월생까지 같은 해에 들어가니
    다음 해에 보내는 편이 유리할 것 같아요

  • 4. 안나파체스
    '13.3.11 10:44 AM (49.143.xxx.176)

    미숙아라고 적게 크는 것은 아니더라구요...오히려 더 크게 자라기도 하던데요..그냥 똑같이 보내셔도 될듯..

  • 5. 토코토코
    '13.3.11 10:44 AM (119.69.xxx.22)

    3월 생인 아이를 (이 아이는 정말 많이 아파서) 호적상 생일(음력) 2월에서 3월로 바꿔 일년 늦춰 학교 보낸 아이는 알아요. 근데 절차가 복잡해요. 법원도 왔다갔다해야하구.

  • 6. ㅇㅇ
    '13.3.11 10:45 AM (203.152.xxx.15)

    제가 봐도 한살 어린 아이들하고 다니다 보면 나중에 아이가 커지면 힘들어합니다.
    초등 저학년때만 생각하지마시고 아이의 긴 미래를 보세요.

  • 7. 글쎄요
    '13.3.11 10:45 AM (110.10.xxx.194)

    그리고 1월생인데 일부러 꿇린 아이들이 당시에도 있었는데 아이들은 놀리지 않더군요

  • 8. 다 적응합니다
    '13.3.11 10:45 AM (180.65.xxx.29)

    저희 아이반에 7개월 만에 태어난 아이 있어요 그것도 12월 28일 태어났다던데'
    너무 공부도 잘하고 적응잘하고 잘다녀요 1,2학년때는 엄마가 힘들어도 좀 지나면 똑 같아요

  • 9. 9살에 보냈는데
    '13.3.11 10:48 AM (125.177.xxx.171)

    본인이 말하지 않는한 선생님 이외는 몰라요.
    저희도 똑같은 경우라 처음부터 아예 아이한테 아파서 좀 일찍 태어났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해줬구요.
    8살 될때 그렇게 말해주고, 이건 우리끼리의 비밀이라고 했더니 잘 지키더군요.

    7세까지 어린이집 다니다가 이사를 했어요.
    그 동네에서 계속 살면 아무래도 아이가 늦게 간다는게 알려지니까요
    이사와서 학교 유예시키고, 7살의 다른 유치원 다니다가 (아이는 8살)
    9살에 학교 잘 다닙니다.

    본인도 아예 자기가 한살 어리다고 알고 있고, 우리도 늘 그렇게 말하구요.
    학교에는 선생님 이외에는 말하지 않는한 모르니 걱정마세요.

    저희는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10. .....
    '13.3.11 10:49 AM (124.216.xxx.41)

    초,중,고 계속 친구들보다 1년 늦게 시작하구요 사회에 나갈때도 한살이라도 어린게 유리하고
    친구들보다 나이많다는게 컴플렉스가 될수 있어요
    사회나가면 나이계산 복잡해지고 초등입학만 보지말고 멀리보세요
    작아서 치일까 걱정되면 운동을 시켜 깡다구를 키워보세요
    차라리 호적을 고칠수 있다면 생일을 1월로 늦추는게 아이인생에 편하죠

  • 11. 발달상태는 정상인가요?
    '13.3.11 10:51 AM (61.74.xxx.243)

    제 친구아이도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발달이 많이 느리더라구요..
    30개월인데 아직 말을 전혀 못하고.. 말귀도 잘 못알아 들어요..
    (다행히 잘먹어선지 키는 큰데..)
    아직 8살 되려면 4년이 남았지만
    이상태라면 좀.. 8살 입학이 무리지 않을까 싶은데..
    원글님 아이는 체구때문에 걱정하시는건가요? 아님 발달상태때문에 걱정하시는건가요?
    나이로 말고 개월수로 따져보세요..

  • 12.
    '13.3.11 10:57 AM (110.70.xxx.160)

    재수해서대학 1학년된아이가 12월 27일생입니다
    다른아이들보다 늦된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이아이들이 언제나 아이로 있지않잖아요
    8살에입학인데 9살에가게되면 자기보다 한살어린동생이랑 친구해야하는데 아이의 자존심도 문제인거죠

    초등3학년때까진 엄마손이 다른아이들보다 두세배가지만 그시기 넘어가면 다른아이들이랑같답니다

  • 13. 저는
    '13.3.11 11:01 AM (219.248.xxx.75)

    1년 늦춰보내라고 하고싶어요. 그럼 1월에 태어난애들과 차이가 진짜 많이 나는거잖아요?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영악한데요. 제주변엔 1월~3월생 아이들이 많아요.
    알고보니 12월생인데 1월에 출생신고를 했더라구요. 그엄마는 그걸 한번 알게되니
    둘째도 2월엔가 맞춰서 낳더라구요. 저한테 직접 12월생이라고 말한게 아니고 다른엄마한테
    얘기한걸 알게되었는데 당연히 아이가 또래에비해 빠르고 말도 잘하고 또릿또릿하구요.
    항상 칭찬만 듣고살아요. 그엄만 그걸 즐기구요. 당연히 키도 크고 (항상 만나면 우리아이와 키재기하고)
    원래도 엄마가 아이들 절대 혼내지 않고 존중하며 키우는데 주변에서 뭐든 잘한다 칭찬만들으니
    아이 자존감형성도 그렇고 참 좋겠다 싶었어요.
    또한 케이스는 아이 셋을 낳은집인데 애들이 생일이 모두 2~3월이에요. 일부러 그렇게 맞춰서 낳더라구요.
    그엄마는 배란주기에 맞춰서 임신이 잘되는...뭐 원한다고 다 그렇게 된다는법은 없지만
    어떻게보면 엄마들이 현명한것같아요. 아이들 어릴때 개월수차이 진짜 무시못해요.
    전 한살 늦춰서 입학하라고 하고싶어요. 본인만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거 아닌가요?

  • 14. 그때가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13.3.11 11:07 AM (66.234.xxx.119)

    제 경우엔 아이가 신체적으로 많이 작아서
    학기초에 짖궂은 남자아이들에게서 꼭 한두번은 놀림을 받게 되고
    예민한 성정의 제 아이는 그 일이 1년을 힘들게 보내는 원인이 되었어요.
    그래서 4년내내 한 학년 늦춰 보냈으면
    아이가 스트레스 훨씬 적게 받았을 거란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외국에 와서 학제 때문에 한학년 낮춰 보냈더니
    아이가 얼마나 밝아지고 씩씩한지 몰라요.

    또다른 케이스로 1월 초 생일인 아이가 아이 친구중에 있는데
    (당시에는 1월생의 경우 거의 다 전년 출생자들과 함께 입학하는 분위기...)
    어려서부터 함께 큰 친구들은 다 입학했는데 엄마 욕심으로 한 해 늦췄어요.
    그 아인 체구도 큰 편이었는데, 말이나 행동이 아주 살짝 굼뜬 편이었고
    엄마는 어린 애들과 입학하면 1학년부터 아주 앞서 나갈거란 계산이었죠.
    근데, 아이가 많이 어두워졌어요.
    함께 놀던 아이들이 초등생일 때 자긴 여전히 유치원생이고
    키만 조금 클 뿐, 엄마욕심만큼 두각을 못 나타내니
    아이도 어지간히 스트레스를 받는 듯...

    일장일단이 있어요.
    이런 경우엔 누구보다 엄마의 판단이 중요해요.
    아이마다 자신의 성장스케줄이 약간씩은 다릅니다.

    1,2학년 때 힘들다가 적응한다는 건 어른들의시각이고
    아이에겐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형성되는 시기라서
    훗날 그늘이 되기도 하거든요.

    체구가 작거나 공부가 좀 뒤떨어져도 개의치 않고 당찬 아이가 있는가하면
    조금의 놀림에도 바로 위축되고 상처받는 아이들도 있어요.

    아직 몇년 남으셨으니 아이의 성향과 발달과정을 잘 지켜보세요.
    아이가 유치원 등의 또래관계에서 생일기준 연령대와
    교정일기준 연령대의 아이들 중 어느쪽과 편안하게 어울리는지도 한 번 살펴 보시구요.
    여유있게 천천히 ...^^

  • 15. 모모
    '13.3.11 11:10 AM (175.210.xxx.189)

    사실 저희 애가 교정으로 11개월인데 세살이에요.. 머리카락도 없어서 더 애기로 봐요..

    다행히 잘 받아 먹어서..키나 체중은 따라잡기 하고 있고..(두돌까지 따라잡기 하면 된대요) 발달도 그렇게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병원에서 그랬으나... 엄마 입장에서는 항상 걱정..

    미리 걱정한다고 뭐라 하실까봐..ㅠ.ㅠ

    그런데 요즘 유치원도 5세에 보내니..그것도 미리 생각은 해 둬야 할 것 같고..

    우리 첫째도 11월 말에 태어났는데..그 애는 41주에 태어나서 어쨋든 이런 고민은 안 해요..

    그런데 미숙아로 태어난 딸은 좀 고민이 돼요..

    요즘 정말 1,2,3월에 태어난 아이들 정말 많은 것 같아요..그렇게 계획도 많이 하시는 듯..(그럼 실제로는 만 1년 차이나는 거죠)

    전 두 애가 연말생이라 걱정이 좀 돼요

  • 16. ...
    '13.3.11 11:31 AM (218.234.xxx.48)

    음. 초등 저학년 때까지는 아이가 더 왜소하고 늦돼 보이지만 고학년, 중학교만 넘어가도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나이 1살이 꽤 큰 차이잖아요. 동기들이 언니, 누나라고는 안부를 거니까요. 그게 무척 큰 스트레스가 될 거에요.
    외국처럼 나이 몇살차이 정도야 이름 부르는 걸로 커버하는 문화가 아니니까요..
    (윗사람용/아랫사람용 말이 명확하게 다른 것도 스트레스. Would you~ 이런 정중한 표현과는 전혀 다른 존댓말)

  • 17. 초등
    '13.3.11 12:12 PM (119.214.xxx.115)

    저두 우리아들 2.35작게낳고 말일생이지만 이번초등학교 8세에 보냈어요 지금은 키도정상 몸무게도 표준됬어요 학교생활도 잘하네요 걱정말고
    8살에 보내세요

  • 18. 일단
    '13.3.11 1:54 PM (58.234.xxx.154)

    크는거 좀더 보고 판단하세요.
    아이가 어릴수록 몇개월차가 큰데 7세쯤되면 좀 따라잡거든요.
    아이학교갈때쯤 보고 판단하는게 좋겠어요.

  • 19. 이번 1학년
    '13.3.11 2:36 PM (111.91.xxx.67)

    이번에 입학하면서 반배정표 보니 생일이 나와 있던데요. 올해 06월생인데, 05년생이 있어 좀 의아해했네요.

  • 20. 일단 보내세여..
    '13.3.11 3:55 PM (182.208.xxx.182)

    제조카 9개월에 2.1kg로 나왔습니다.. 생일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이고요.
    어릴때 툭하면 토했습니다. 분유 먹이는 것이 기본 한시간 넘어갔고요.. 분유 먹어나서 좀 있다가 토했고요.
    어릴때 젤 비싼 분유 사서 먹였습니다.. 약국에서만 파는...

    지금 키는 작아요.. 부모가 좀 작은데.. 형은 좀 크고요.. 현재 ROTC 입니다. 공부 장해서 일학년때부터
    장학금도 다 받고 다닙니다.
    8살에 입학했고요..
    늦은나이에 초등보내지 마세요. 한국은 나이에 민감한 사회입니다.

  • 21. 일단 보내세여..
    '13.3.11 4:08 PM (182.208.xxx.182)

    오타--잘해서.. 등등 알아서 읽으시고..
    인물,키도 아닌데 대학교 첨들어가서 여학생이 먼저 대시해서 현재까지 잘 연애하고 있고요.
    공부도 잘하지만, 알바도 적극적이라서 .. 성실하고, 바른 청년입니다.
    한국사회선 제나이에 입학시키는 것이 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418 유치원 오후반 불규칙적으로 해도 되나요? 3 초보학부모 2013/03/11 682
227417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무슨 맛이 제일 맛있나요? 7 꽃혔어요 2013/03/11 5,374
227416 뉴질랜드는 한국인현지여항사가 있나요? 4 .. .. 2013/03/11 646
227415 전쟁 안나는 이유 6 검색 2013/03/11 1,876
227414 어제 아들녀석이 한 말이 넘 웃겨서요. 6 ㅋㅋㅋ 2013/03/11 1,672
227413 동생에게 돈 빌려주는 문제 6 목하고민 2013/03/11 2,060
227412 애키우는데 집안일하고 있음 환청이 들려요...다들 그러셨나요 10 ㅎ흠 2013/03/11 2,330
227411 제주도 어르신 여행 일정 좀 봐주세요(패키지 선택) 3 고민 2013/03/11 1,100
227410 일반면세와 일반과세사업자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2 궁금합니다... 2013/03/11 1,468
227409 우아한 얼굴 특징이 뭘까요? 23 궁금 2013/03/11 11,425
227408 가족들 돌아가시고 언제쯤 현실을 받아들였나요.. 12 .... 2013/03/11 2,876
227407 손 많이 안가는 음식 뭐 없나요? 14 페로로 2013/03/11 3,134
227406 유머감각 기르르면 어떻게 하면 7 될까요? 2013/03/11 1,277
227405 직장에서의 유머와 유머 활용법 시골할매 2013/03/11 553
227404 초1아들 영어 엄마표로 가능할까요? 4 선배맘님들 2013/03/11 1,048
227403 과다노출 5만원ㆍ스토킹 8만원ㆍ암표판매 16만원 11 세우실 2013/03/11 1,552
227402 애걸복걸하며 차를 사는 이 느낌은 뭘까요. 9 좋지않다 2013/03/11 1,580
227401 태국 푸켓 호텔 예약 .. 지혜를 나누어주세요 5 마음은 이미.. 2013/03/11 1,344
227400 옷 쇼핑몰 추천 좀 해 주세요~ 직장인 2 .. 2013/03/11 773
227399 연세드신분들 반찬뭐가 좋을가요? 6 ... 2013/03/11 1,356
227398 작년 초등 교과서 구입 교과서 2013/03/11 785
227397 구미 명소가 어디일까요? 3 봄날.. 2013/03/11 1,723
227396 별로 안좋아해도..사귀다보면 좋아지나요? 7 ..... 2013/03/11 8,362
227395 연평도 군수는 미국으로 가셨다네요 3 코구멍이 두.. 2013/03/11 1,482
227394 서랍장 문이 미닫이 형 있나요? 3 서랍장필요 2013/03/11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