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의고사를 평소 실력대로 치겠다는 고3

속터지는 고3맘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13-03-11 08:50:35

에휴 하루하루가 수행하는 날들입니다.

내신 7등급인 아이가 그래도 인서울하겠다며 큰소리 치는데

낼모레 고3 첫 모의고사거든요.

그런데 고1, 고2 동안 모의고사 치는 날이 자는 날이라서

진짜 성적은 전혀 감도 안 잡히는데

낼모레 고3 첫 모의고사를 평소 실력대로 치겠다며 큰소리 뻥뻥. 

공부해서 나오는 성적이 아니라 진짜 실력을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엄마로서 이런 말하기 그렇지만, 이거 미친 거 아닌가요?

게다가 고3들의 최대의 적은 엄마라네요.

평소에 제가 잔소리하거나 공부 닥달하는 스타일 절대 아니거든요.

작년까지만 해도 울 엄마는 공부하란 소리 안해서 좋다라고 하더니

3학년 올라와서 이젠 공부 좀 하라 했더니 엄마 잔소리에 공부하기 싫어졌다네요...

제가 보기엔 공부 안하기엔 본인도 불안한데 하기는 싫으니 뭔가 핑계거리로 삼는 거 아닌가 싶은데

그래도 어쩌겠어요. 살살 다독거려 공부하도록 해야죠...

모의고사 평소 실력대로 치겠다는 아이, 하루이틀이라도 공부 좀 하고 시험치게 하고 싶어요.

뭐라고 달래면 좋을까요?

IP : 210.103.xxx.2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11 9:04 AM (203.152.xxx.15)

    저 고2 엄마인데요..
    원글님 마음은 이해는 가는데요.
    공부 안하는 자녀분 말이긴 하지만 저말이 맞긴 맞아요.
    특히 모의고사는 하루이틀 공부 더 한다고 성적이 더 나오거나 하진 않아요.
    범위가 정해져있는게 아니고 좀 과장하자면 지금까지 배운 모든것이 범위에요.
    학교에서 보는 중간기말고사조차 교과서만이 범위가 아닌데, 그게 하루이틀에 달라지겠어요..
    원글님은 아이가 노력하는 자세를 보고 싶으신거라는건 알겠는데요..
    '
    하루이틀 모의고사를 위해 억지로 더 공부하게 하는것보다 아이가 정말 절박함을 느끼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스스로 먹는게 더 중요해요.
    솔직히 이젠 부모가 어떻게 해라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더이상 들어먹히지도 않을 나이에요.

  • 2. 평소 실력대로
    '13.3.11 9:05 AM (118.91.xxx.35)

    보는게 모의고사에요. 너무 압박하지 마시길.

  • 3. //
    '13.3.11 9:07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큰아이 대2이고 작은 아이 고1인데요,, 글 보면서 웃었네요,, 님은 속 터지겠지만,,
    너무 아이가 뻔뻔하네요,, 그냥 속 비우세요,, 괜히 님만 화병 생겨요,,
    고3정도에 저정도로 공부 안하면 방법 없어요,,

  • 4. 음..
    '13.3.11 9:13 AM (175.201.xxx.43)

    모의고사가 평소 실력이긴 하지만
    첫 고 3모의고사는 중요하죠..
    작년 수능 시험지 복습하면 좋을텐데요..
    글만 보고 객관적으로만 보면
    아드님..스스로 정신 차리기전에는
    절대 공부안하고 핑계와 변명만 해대면서
    난 고 3이에요..하고 왕처럼 굴거같아요
    절대 절대..비위맞추지 마세요
    7등급에 인서울 택도 없습니다..
    입만 살았네요..

  • 5. 남일 아냐
    '13.3.11 9:30 AM (180.64.xxx.146)

    비슷한 성적의 고2딸이 있는 엄마 완전 감정이입됩니다.
    남자아이야 군대라도 갔다오면 새출발하지만 여자아이는 그냥저냥 알바인생으로 풀릴까봐 조바심만 나요.ㅠㅠ

  • 6. ...
    '13.3.11 9:33 AM (218.236.xxx.183)

    공부는 죽어도 하기 싫은데 지금 핑계거리 찾고 있는 아이라 나중에 생각대로 안되면 다 엄마탓 할거예요.

    원글님은 지금까지 처럼 그냥두고 보시고

    남편분에게 넘기세요..

  • 7. ...
    '13.3.11 11:32 AM (110.14.xxx.164)

    죄송한데 아이의 근거없는 자신감에 낙천적인 아이구나 하며 웃었어요
    고 3이면 아이들도 어느정도는 알던데.. 하긴 9월 모의고사 봐야 제대로 현실을 안다고 하더군요
    근데 엄마가 아무리 얘기해봐야 먹히지도 않아요

  • 8. 지금
    '13.3.11 5:31 PM (14.52.xxx.59)

    모의고사를 뭘 공부하겠어요?
    모의는 원래 평소 실력으로 치는거에요
    3월은 범위도 없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099 옛말에 선생똥은 개도 안 먹는다고 했죠. 5 리나인버스 2013/03/23 2,164
232098 아침 9시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피아노를 쳐대는 윗집 5 ㅇㅇ 2013/03/23 1,421
232097 아이 둘이상 이신 분들 5 왜? 2013/03/23 1,142
232096 아...삐용이(고양이)를 어쩌면 좋아요 ㅠ.ㅠ 15 삐용엄마 2013/03/23 2,037
232095 물건에 입양이란 말을 쓰는게 맞는 말인가요? 10 .... 2013/03/23 1,184
232094 헉 사랑과 전쟁 오늘 처음 보고 있는데요 9 진짜로 2013/03/23 2,855
232093 상설매장. 아울렛 1 쪼요 2013/03/23 830
232092 연아 뒤풀이 아이스쇼인가봐요.멋지네요. 2 연아 2013/03/23 2,933
232091 백화점에서 산 구두가 신으니까 발이 너무 아파요 ㅠㅠ 4 gg 2013/03/23 1,943
232090 건강상 문제로 면요리 멀리하시는분들께 알려드립니다^ㅇ^ 9 .. 2013/03/23 2,381
232089 급》수제비가 질기지 않게 하는법 알려주셔요 6 루비 2013/03/23 1,027
232088 사귀었던 사람들이 성공했지만 난 평범하다면 13 ..... 2013/03/23 3,448
232087 “명문대생마저…” 지하철 소변남 고발사진 인터넷 물의 5 zzz 2013/03/23 1,998
232086 아이베이비 주말은 가입이 안되나요? 열받네요 ㅡㅡ 7 택배 2013/03/23 502
232085 다들 비젼 있는 일하셔서, 돈 버시나요? 4 비젼 2013/03/23 1,061
232084 공포의 무단횡단 ㄷㄷㄷㄷ 3 샤픈 2013/03/23 1,219
232083 요즘 애들은 생일초대해서 7 ㅁㅁ 2013/03/23 1,615
232082 신연희 강남구청장 "서울시가 거주민 주거대책을.. 2 ... 2013/03/23 719
232081 중1문제좀 풀어주세요 5 수학 2013/03/23 527
232080 자신을 위해 어디까지 투자 하고계세요? 3 바부바부 2013/03/23 1,025
232079 저는 화내고 삐지면 안되는건가요? 10 며느리 2013/03/23 3,043
232078 처음 코스트코 가는데 과자류랑 과일이랑 추천 7 해주세요 2013/03/23 2,304
232077 빌라분양받아도 될까요 6 빌라 2013/03/23 1,520
232076 힐링캠프 설경구 출연소식에 게시판 초토화 반대글 2천개 17 불륜배우 2013/03/23 6,200
232075 동네 세신비 얼마나 하나요? 14 세신비 2013/03/23 3,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