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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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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글읽고...약사의 복약지도란 어디까지?

조회수 : 1,853
작성일 : 2013-03-10 19:46:18
베스트 원글 이제 읽고 그 글쓴 원글님이 표현상 아주 잘하셨다 동의하긴 좀 그렇지만



심정적으로는 그 글쓴 원글님이 이해가요



저라면...약사가 의사처방갖고 뭐라고 하면 그냥 "네--"하고 말았을것 같긴하지만



동의의 "네"가 아니라 무시의 "네"이거든요



왜냐면 의사처방해준걸 갖고 왈가왈부하고 심지어 다른 약을 권하는건 약사의 역할이 아니지 않나 싶어서요



약사들의 역할은 복약지도....즉 의사가 처방해주며 말해주지 않는 약 하나하나 되짚어서 약의 효능과 복용법 등을



환자가 알기 쉽도록 짚어주는거 아닌가요?  



가령 감기로 병원에서 처방받고 약국에서 약 지을때



저는 약을 꼼꼼히 체크하거든요. 이 약이 항생제인가요? 이 노란약은 ---인가요? 이런식으로요..


물을때마다 약사분이 체크하고 알려주시고요.



제가 아는 약사의 역할, 복약지도는 이런 정도인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IP : 221.149.xxx.19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10 7:54 PM (175.223.xxx.14)

    그냥 제경험담을 말하면
    아이가 아파서 좀 큰병원에갔다가 병원앞약국이아니라 집앞약국갔는데 성장기아이들이 먹으면 안좋은약이 들어갔다고 해서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곤 약을 바꿔주더군요
    그다음에 그병원에가니 의사말이 자기가 잘몰랐는데 약사가 알려줘서 공부했다고 하더군요

  • 2. eee
    '13.3.10 8:00 PM (211.36.xxx.86)

    그냥 지나가다가 넘어갈 수 없어서 댓글 남기네요. 도대체 약사들은 무슨 십알단이라도 있나요. 윗 님 약사시라면 부끄러운지 아시고요. 일반인이시라면 일반화의 오류에서 벗어나기 바랍니다. 한 번 겪은 일을 모두 일반화 시키려는 시도 꼭 이- 데XX 등등 논조와 비슷하군요. 그리고 한가지 모르시는 것이 있는데요. 의대에서 약대보다 약에 대해 더 많이 배웁니다. 약사들이 의사보다 전문적인 것은 사실은 약개발, 등의 실험적 수기이지 실생활에 관련된 것이 아닙니다. 약대 출신들이 개국하는 것을 지상목표로 해서 약대 가는 나라가 우리나라이죠.

  • 3. .....
    '13.3.10 8:02 PM (221.148.xxx.229)

    저도요...약사가 내 증상에 따라 약을 권하거나 지어주는게 아니고 단지 의사가 내려준 처방전으로 약을 짓고 어떻게 복용하는지 알려주는게 약사의 역할이라 생각해요....처방이 필요한 약 뿐만 아니라 처방없는 약들도 의사들이 더 잘 알고 있는거 같아요,저번에 아이멀미약 때문에 문의해보니 누가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지 비교가 잘 되더라고요..

  • 4. ㅡㅡ
    '13.3.10 8:03 PM (223.62.xxx.210)

    그냥 님
    그러면 복약지도료를 약사가 받아서는 안되겠죠.

  • 5. 맞아요
    '13.3.10 8:07 PM (203.248.xxx.70)

    원글님이 제대로 알고계신겁니다.
    우리나라는 의약분업 이전에 잘못된 관행이 남아있어서
    아직도 약국에서 처방과 복약지도가 혼동되는 경우가많죠.
    약의 용량이라든지 상호작용등에 대해서 약사가 재검토하고 정정해달라고 할 수는 있지만
    처방의 영역까지 약사가 손댈수는 없습니다.
    윗님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실제로 병원으로 처방전때문에 문의하는 약국 전화 중 상당수는
    약사가 제대로 용량을 모르거나
    아예 약 자체를 모르고 있어서
    오히려 가르쳐줘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6. 그니까
    '13.3.10 8:08 PM (183.106.xxx.23)

    사실 약국가서 약봉지에 적힌 식후 30분,아침,점심,저녁 외에 복약지도 받아본적 없어요.
    항생제 들었는지 물으면 그제야 대답해주죠...

    복약지도료가 있는줄도 몰랐네요. 무슨 지도를 해주는지...

    자동화기기도 많은데...기계에서 약 싸주었으면 좋겠어요.
    아님 예전처럼 병원에서 그냥 약 주던지요

  • 7. 복약지도란
    '13.3.10 8:17 PM (14.43.xxx.254)

    환자가 유효하고도 안전하게 약물 치료를 받도록 복약에 관한 사항을 지도하는 일. 의약품명, 사용 목적과 기대하는 약효, 투여 경로와 사용 방법, 약용량, 투여 시간, 투여 간격, 부작용 여부, 부작용이 있을 때의 대처 방법, 저장법, 피해야 할 약과 음식물등을 알려주는걸 말합니다.

    의약분업때 복약지도는 약사가 하기로 하고 복약지도료를 가져간거로 아는데요.

    참고로 감기약이냐 비염약중에 아주 졸리운 성분이 있을때
    "졸리운 성분이 있으니 운전 할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
    라고 이야기 해야 하는게 올바른 복약지도지요.

  • 8. 복약지도란
    '13.3.10 8:19 PM (14.43.xxx.254)

    그리고 의사가 착오로 약용량을 너무 과하게 처방했다던가 하면 약사는 금방 알수 있기때문에
    병원의 의사선생님과 상호 협조하여 용량을 맞춰주는 역할도 포함됩니다.
    (반드시 처방한 의사와 협조가 필요해요..왜냐면 환자 상태에 따라 과한 용량이 필요할때도 있을테니까)

  • 9. 하루종일
    '13.3.10 8:23 PM (203.226.xxx.139)

    하루종일 약사 x는 날인가 보네요...--;;;무슨 밥 그릇 챙기기도 아니고....

  • 10. 음...
    '13.3.10 8:27 PM (1.221.xxx.84)

    전 약국 가면 약 받고나서 약 리스트를 짚으며 뭐가 들었나요 무슨 약효에요 하고 꼭 물어봅니다
    성분에 따라 심한 알러지가 있어서 항상 진료때도 약 살때도 물어요
    지금까지 이렇게 물었을때 대답 잘 안해주는 약사는 한번도 못봤고 이건 이 약때문에 위보호로 넣었고 제가 알러지 있는 성분 때문에 뭘 못써서 대신 이걸 넣었다 이런 식으로 말 잘해주세요
    약국을 한군데만 정해놓고 가는것도 아닌데 대부분 그렇더군요
    예전에는 두리뭉실하게 해열제에요 이러고 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새는 봉투에 약이름이랑 용량이 다 써져서인가 이쪽에서 자세히 물어보면 대답 잘 해줘요
    생각해보면 묻지 않아도 먼저 얘기해주는 경우는 잘 없긴합니다만 제가 돈내는데 그런 질문은 당연히 할수있고 대답도 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전 그런게 복약지도라고 생각하는데 이름이 좀 걸리긴 하네요 차라리 복약안내가 나을듯 ㅎㅎㅎ
    그나저나 약국...글은 좀 전에 처음 봤는데 충격이긴 하더군요
    약사가 그렇게 무서운지는 몰랐네요
    물론 저 경우는 좀 이상한 인간이 작정하고 덤빈거라 다 싸잡아 뭐라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약사가 하는 일이 뭐 있냐 싶으시면 약 사시면서 자세히 설명 좀 해줘 하고 요청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언 서비스는 당연히 받을 권리가 있다고 봐요

  • 11. 다 약사들의 정치력이죠
    '13.3.10 8:46 PM (183.106.xxx.23)

    약사가족이 국회의원이 되면 축하모임도 하던데요..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81209&MainKind=A&NewsKind=5&...

    이러니 참 좋은 법??이 만들어지겠죠~

    정치력 대단!!

  • 12. 한마디
    '13.3.10 11:23 PM (211.234.xxx.72)

    언제나 82에서 제일 만만하게 씹는 직업 약사.
    그리고 딸들을 제일 보내고 싶어하는 곳 약대

  • 13. ...
    '13.3.10 11:46 PM (203.226.xxx.235) - 삭제된댓글

    진단과 처방은 의사가 하되 처방된 약이 환자의 기존 복용 약물과 복용가능한지. 소아 금기인 약이 소아에게 처방됐는지. 제형과 약물특성에 맞는 복용법으로 처방되었는지 모니터링하는건 약사입니다.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보는 약사의 일은 약사가 머릿속으로 수많은 경우의 수를 고민하는것의 백분의 일도 되지 않아요. 의사처방이 잘못됐을때 그 약을 그대로 조제해서 환자에게 주면 의사와 함께 약사도 형사처벌 받게끔 되어있습니다. 처방전 모니터링 잘못한 죄값을 받는거죠.

  • 14. ...
    '13.3.10 11:54 PM (203.226.xxx.235) - 삭제된댓글

    하루 최대 두번복용하는 약을 하루 네번 처방내는 의사한테 열번도 넘게 처방 잘못됐다고 알려줘도 자존심 하나로 계속 처방내고 소아 골기형을 유발하는 항생제를 소아에게 계속 처방내는 의사한테 열번도 넘게 처방 금기라고 알려줘도 약효가 좋다는 이유로 계속 처방하는 의사들이 아직도 존재하는 거 모르는 환자들 많죠. 인터넷에서 병검색해서 스스로 진단하고 스스로 복용 약 결정하는 병원약국 의심병 환자들도 엄청나게 많구요. 그저 서로가 원칙대로 살면 좋겠네요. 잘 모르는 타 직군의 일의 영역을 자신이 아는 좁은 시야로 재단하는것도 문제있어보입니다.

  • 15. 윗분
    '13.3.11 12:01 AM (203.248.xxx.70)

    사사건건 약사보다 못한 의사니하는 글 써면서 여론 호도하지마세요

    병원에도 얼마나 황당한 약국전화들이 걸려오는지 압니까?

    도대체 reference가 뭔지 황당한 용량을 들이대면서 질문하는 전화들

    자칭 약 전문가라면서 이 약이 한국에서 유통되는지 아닌지

    아니, 아예 '그게 뭐예요?'하는 약사들이 얼마나 많은지...

    님 말대로 모르는 타직군을 좁은 시야로 재단하지 마세요

    의사들은 병신이라서 약대 4-6년 하는 공부를 10년 넘게 하는지 압니까?

  • 16. 윗분
    '13.3.11 12:35 AM (203.226.xxx.235) - 삭제된댓글

    윗분. 왜그렇게 흥분하세요. 당연히 약사 중에 기본의 기본도 안된 약사 있죠. 비아그라정을 질정으로 쓰는것도 모르는 약사가 있더라구요. -_- 의사들이 하는공부와 약사들이 하는 공부는 다릅니다. 의사들 병신이라 약공부 10년넘게 한다는 말도 안했구요. 중요한건 약사건 의사건 서로가 하는일에 대해 인정하고 태클 안거는건데 처방 모니터링 설명하다보니 그리 된거구요. 다혈질인건 개인사정이지만 공개장소에서 남 물고 늘어지는건 민폐에요. 적당히 하세요. 밤이 깊었으니 건강 생각해서 주무시구요.

  • 17. ..
    '13.3.11 12:37 AM (175.214.xxx.179)

    타이레놀 달라했더니 처음 본 진통제 주더군요.
    이게 더 낫다고....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묻지도 않고....

    우리 아버지... 어떤 약국에서 만병통치약이라 지어주는 약 오래동안 드시고... 자금 많이 안 좋으세요.
    스테로이드라 하더군요...
    그 약국.. 그 약 탈려고 줄 섰었어요. 의약분업전 일 입니다.

    복약울 어떻게 지도했는지, 환자로서 처방전 받아가는 약국에서 잘 느끼지 못합니다. 묻는 말에만 겨우 대답 듣고요...
    영양제, 리베이트받은 복제약 대체조제...
    할말은 많으나 정리가 잘 안되네요.

  • 18. .......
    '13.3.11 12:40 AM (14.52.xxx.60)

    먼저 물고 늘어진건 203.226님 같은데요

  • 19. .......
    '13.3.11 12:43 AM (14.52.xxx.60)

    말씀하신 약들이 도대체 무슨 약들인지 좀 알려주시죠

  • 20. ...
    '13.3.11 7:56 AM (203.226.xxx.203)

    항생제 계열중 하나와 염증억제제 중 하나입니다. 굳이 이 게시판에서 성분명을 말할 필요가 없어 이 정도 말하는거고 약대생도 아는 기초적인 거라 약사나 의사는 무슨약 말하는건지 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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