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정규직 언제부터 생겨난거예요?
전업인데 다시 시작해볼까하고 구인광고 들여다보니
은근 심난하네요 ㅎ
자영업 아닌 대분분의 직장들이 인력회사를
거치지 않고서는 취업이 불가능해 보이는 식
왜 이런 구조로 바뀌어 버린걸까요?
듣도 보도 못한 인력회사들 정말 넘쳐나네요.
비 정규직이라는 말만큼 단어에서 주는 비호감도
없는듯 사람을 소비재로 보는 느낌이 물씬듭니다.
비정규직이란 단어가 어떤 계기로 생겨난건가요?
잠들기 전에 주저리 주저리 안녕히들 주무세요.
1. imf
'13.3.10 1:52 AM (118.216.xxx.135)거치면서 본격화한듯 해요.
기업 살린다고 해고 쉽게하고 뭐 그러다 그리된거 아닌지... ;;;
(정확한 정보는 아니고... 유식한분들이 댓글 더 다시겠죠)2. ....
'13.3.10 1:53 AM (211.199.xxx.182)첨엔 말이좋아 프리랜서...근데 그게 다 비정규직인거죠..--
3. 그게
'13.3.10 1:59 AM (211.246.xxx.153)원래 복지가 발달한 유럽에서는 비정규직이 더 임금이 세요. 출산이나 다른 이유로 자리를 비운 정규직을 대신해서 바로 업무에 적응하고 단기간 일해야하기 때문이죠. 근데 이게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개념이 '임시직'으로 되버린 거에요. 대기업들이
사원복지+비정규직4. 그게
'13.3.10 2:02 AM (211.246.xxx.153)기존 정규직 사원복지를 위해 비정규직을 도입했다기보다 자기들 기업경영편의를 위해 도입하니..
물을 젖소가 먹음 우유가 되지만 뱀이 먹음 독이 된다는 경우가 이 경우죠. '비정규직'이 우리나라에선 정말 인권의 사각지대같은 느낌.
노동인권에 정통하신 하종강선생님 강의에서 들은 내용이에요. 참 씁쓸하죠.5. 03이
'13.3.10 2:02 AM (121.145.xxx.131)03이가 시작했습니다.
노동 유연성.... 어쩌구 하면서.... 그러고 좀 뒤에 imf 터졌구요.6. 03이
'13.3.10 2:06 AM (121.145.xxx.131)동일 노동 동일 임금.... 이게 전제가 되고 비정규직이 시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03이가 망쳐 버렸습니다.
비정규직.... 현대 사회에서는 필요 악, 악이지만은 필요 합니다.
근데, 이게 크게 잘못된게 해고를 쉽게 할수 있는 장점을 부여하면서, 동일 노동에는 동일 임금이란 전제가 철저히 준수되어야만 되는 건데.... 03이를 욕하고, 저주하고 싶습니다.7. 답답
'13.3.10 2:09 AM (59.28.xxx.38)유럽개념의 비정규직처럼 언제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인 직업의 자리로 변하게 될까요..
비정규직으로 일하면서 말도 안되는 노동비용에 정말 인력의 단물을 쏙빼먹는
기업의 유리한 구조로만 운영하는 이 행태가 정말 괘씸스럽습니다.
20년전의 월 100만원이 물가상승율에 비해
지금 월 100~150사이가 너무 많아요.8. ....
'13.3.10 3:13 AM (122.35.xxx.66)아이엠에프 이후 비정규직이 생겼어요.
그리고... 대부분 여성들, 그것도 낮은 임금의 직종들이랍니다.
대통령도 똑같이 시급주면서 비정규직으로 만들어 버리고 싶습니다.
명백이나 그네나..9. 외국인근로자
'13.3.10 9:08 AM (125.177.xxx.83)그나마 윗님 말씀하시듯 수많은 노동자들의 분신, 파업 등 갖은 고생 끝에 근로기준법이 정착되고
기본적인 노동환경을 뿌리내리려는 찰라 아엠에푸와 함께 그 이름도 찬란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물밀듯이 밀고 들어오면서 근로환경이고 최저임금이고 개나발이 되고 있지요~10. 아무리 경쟁구도지만
'13.3.10 5:17 PM (58.143.xxx.246)마음 아픈 일이네요. 모두가 서로 어느정도는 존중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이렇게 인력회사들이 많았는지도 새삼 놀라게 되었고
그런 인력회사를 통하다보면 월급도 자연 적정선으로 받긴 힘들겠죠.
비정규직에 대한 글들 많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건강이 최고죠. 마음도 꿋꿋하게 모두 힘냅시다!11. 인구가 모자란 유럽에서
'13.3.10 6:03 PM (118.209.xxx.104)하는 방법은
설사 제도를 똑같이 해도
사람이 남아도는 한국에서 결코 똑같이 안 됩니다.
사람이 발에 채이는 사회와
사람이 귀한 사회는 그 바탕 조직부터가 다른 거더라고요.
한국같은 저질사회엔 비정규직같은 걸 아예 생기게도 하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1차노통~김영삼통까지 10년동안 한발짝식 다져온 노동자 권익 향상이
IMF부터 한 2002년까지 동안에 다 무너져 버렸어요.
근본적으로는 한국에 사람이 지나치게 많은 게 문제입니다.12. ㅠㅠ
'13.3.10 10:10 PM (116.120.xxx.111)같은 물도 독이되는 사회...신자유주의 경제...
그음과 양중....
음이 극대화되고 있는 느낌입니다.13. 동감입니다.
'13.3.11 9:13 PM (58.143.xxx.246)넘쳐나는 값싼 노동력 시장
대체 누굴위해 계속 유지되어야
할까요? 살인적인 물가에 10시간
노동에 백만원대 월급 말이 되나요?
어느 누가 배겨날 수
있을까요?14. 그니까 아일랜드처럼
'13.3.12 5:17 PM (118.209.xxx.8)국민들이 대량으로 이민을 가 버리건
아니면 전쟁이라도 나서 대량으로 죽어 없어지건
아니면 흑사병이라도 돌아서 대량으로 죽어 없어지건
사람이 줄어야
역설적이게도
사람이 대우받는 세상이 될 겁니다.
지금의 한국은 돈이 사람보다 위죠
돈이 대우받지
사람은 대우 못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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