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불 빨래했습니다.
침대시트며 베게 커버며 빨긴 빨았는데 얼마만에 빨았는지 기억이 안나는 거예요.
순간.. 넘 더럽게 살았나. 항상 침대 시트위에 딩구는 남편의 분비물. 코딱지. 귀지. 때. .. 등등.
금거 놓구 내 영역 안에 못들어오게 손으로 남편의 분비물을 가로막아 옆으로 털어버리는데 마구 굴러옵니다.어느날 보니까 새까만 덩어리가 있길래 이건 뭐냐? 했더니 자면서 때를 손으로 밀어 쇠똥으로 야무지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것도 자면서...
언젠가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제 얼굴에 떡~ 하니 남편의 코딱지가 붙어 있더라는...
어흑.. 드런 놈.
내가 왜 이 인간하고 한 침대에서 자야 하나.. 침대를 자르고 싶은 심정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두주에 한번 대중없이 세탁을 했는데 어쩌다 잊어버리면 한달도 갔던거 같아요.
다른 집들은 어떻게 하나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침대 커버. 이불 커버등 세탁 얼마만에 하세요?
창피해서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기도 그렇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