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살것인가....진중권 리뷰...

ㅇㅇㅇ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3-03-09 22:32:03

그 시절에 유일한 도덕은 ‘반공도덕’이었고, 유일한 윤리는 ‘국민윤리’였다.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야 했던 시절, 우리는 자신을 완전히 국가와 동일시하도록 강요 받았다. 국가권력의 생체공학이 그대로 개인의 도덕과 윤리로 강요되는 과정에서 사라진 것은 개인으로서 ‘나’ 자신의 정체성이다. 이 상황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도덕이나 윤리의 이름으로 가르쳐야 할 것은 사랑의 기술(ars amatoria)과 죽음의 기술(ars moriendi)이 아닐까. 사랑은 공동체에 새로운 생명을 입장시키는 절차이고, 죽음은 공동체에서 한 생명이 퇴장하는 절차다. 한마디로 사랑과 죽음은 도덕과 윤리가 우선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영역이다. 하지만 제도교육 12년을 통해 우리는 이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이 두 가지 물음은 결국 삶을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의 기술과 죽음의 기술은 결국 ‘삶의 기술’(ars vivendi)을 이루는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다.

 

이하링크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3/03/09/10495510.html?cloc=olink|...

 

 

 

트윗에 진중권님의 유시민어떻게 살것인가 리뷰있다는거 보고 찾아봤네요...

 

한번보세요...

IP : 114.201.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링크 고마워요.
    '13.3.9 10:55 PM (211.194.xxx.188)

    잘 읽었네요. 우리시대의 '입'이 '입'을 읽었군요.

  • 2. 이젠
    '13.3.9 11:02 PM (58.236.xxx.74)

    '나에게'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 개인의 행복을 우선하는 글이, 울림이 있는건
    사회에 대한 배려에 충분히 자기 청춘을 적셨기 때문일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060 "오늘 약국에서" 사태 중요 논지를 흐리는 약.. 20 White 2013/03/10 2,046
227059 김치냉장고를 1시간거리 옯길때 제조회사에서 운반.설치 해줄까요?.. 5 김치냉장고 2013/03/10 1,858
227058 자녀가 초등6학년인 어머님들 계신가요ㅎㅎ 10 doldol.. 2013/03/10 1,821
227057 소파 쿠션 고르는거 너무 어려워요~ 11 베이지소파 .. 2013/03/10 2,037
227056 삼성차 sm5 이미지가 어떤가요 19 삼키로 2013/03/10 4,253
227055 아들이 고등학교 가서 반장이 되었어요! 5 정말 궁금해.. 2013/03/10 6,935
227054 인간의 조건 보다보니 김준호가 너무 얄미워요. 32 얄미워요 2013/03/10 16,907
227053 풍년 압력 밥솥 사려는데요. 9 압력은 어디.. 2013/03/10 2,942
227052 잠귀가 밝은 사람 무슨 방법 11 없나요? 2013/03/10 6,159
227051 동네 한의원 5 9단지 2013/03/10 1,583
227050 조언할 때 안 듣고 뒷북치는 남편..정말 열 받아요..ㅠㅠ 4 아 짜증 2013/03/10 1,183
227049 거실에 벽걸이 에어컨.. 도와주세요 ㅠㅠ 8 겨리마 2013/03/10 1,935
227048 어제 만난 삼촌의 고민 하나. 3 리나인버스 2013/03/10 1,825
227047 박시후 그여자 박말고도 8 꽃뱀인가 2013/03/10 12,834
227046 천주교 신자분들 계신가요?? 3 어리바리 2013/03/10 1,192
227045 이런 증상이 공황장애일까요? 8 wd 2013/03/10 3,257
227044 다시한다면 바닥을 전부 마루? 아님 나누어서? 26 ... 2013/03/10 5,938
227043 아이가 소파에서 떨어졌는데... 9 딸엄마 2013/03/10 2,164
227042 부부 싸움 후 밥 차려주시나요? 38 에뜨랑제 2013/03/10 8,031
227041 펌글ㅡ김종훈내정자충격적얘기(미이민자얘기) 6 펌글 2013/03/10 3,734
227040 가끔 보이는 남성의 능력 안 본다는 여성 글이 보이더군요. 11 리나인버스 2013/03/10 1,745
227039 박시후 음모론 결정적 단서 공개 6 찍히면 죽는.. 2013/03/10 3,958
227038 저희 아이...에이급(심화) 꼭 풀어야 할까요? 20 중1 2013/03/10 3,591
227037 김치냉장고 2013/03/10 644
227036 걷기운동이요.빨리걸어야 다이어트되나요? 13 2013/03/10 5,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