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빈말이라도 칭찬해야 하나요?

- 조회수 : 3,230
작성일 : 2013-03-09 20:17:13

저는 정말 이쁘면 칭찬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칭찬기술이 부족한 줄 아나봐요.

암튼 아는 언닐 만났는데 언니가 갑자기 뜬금없이 자기입은 스웨타가 xxx브랜드라고 그러는거예요

무심코 '어그래?'대답했더니, 넌 칭찬 왜 잘안하냐고 하길래요..

솔직히 이쁜거 모르겠는데 꼭 칭찬해야하나...

안그래도 그 언니는 제가 평소 칭찬을 왜 잘 안한다고 가끔 뭐라하거든요.

그 언니말고 다른 친구한테는 이뻐서 가끔 하는데 그 언니는 제 칭찬이 꼭 듣고 싶어한건가요?

보통 친굴 만나면 빈말이라도 칭찬하시나요?

 

IP : 58.230.xxx.12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3.3.9 8:21 PM (59.10.xxx.139)

    전 칭찬이 습관이에요
    옷 이쁘다 화장 완전 잘됐네
    가방 샀어? 색깔 넘 특이하고 세련됐다
    칭찬하는데 돈드나요
    이쁘다이쁘다 하면 더 이뻐보이기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항상 즐겁고 밝고 주위에 좋은 사람도 많아요

  • 2.
    '13.3.9 8:22 PM (58.236.xxx.74)

    우리는 평론가나 검사가 아니잖아요,
    오고가는 칭찬피드백 속에 수다의 맛, 공감의 맛이 배가되지 않을까요.
    가식적이지 않고 소탈하게 칭찬해 주는 것도 큰 장점이라 생각하고요,
    그렇게 작은 장점을 찾아 일부러라도 칭찬을 뱉으면 진짜 더 이뻐 보여요. 내가 내 말에 스스로 세뇌되어서요.

  • 3. ..
    '13.3.9 8:28 PM (121.186.xxx.144)

    저도 잘 칭찬해요
    돈드는것도 아니고
    어떤 사람만나면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아요
    그래서 칭찬해요
    뭐 머리를 잘랐다 싶으면
    어머 컷트했네 상큼하다 뭐 고정도해요
    그리고 식당에서 맛있게 잘 먹었으면
    돈내면서 정말 맛있다고 이렇게 한마디 하구요

  • 4. 지나모
    '13.3.9 8:29 PM (211.36.xxx.84)

    틈새꽃동산님이 맞는 말씀을 하셨너요

  • 5. 원글님은
    '13.3.9 8:29 PM (58.236.xxx.74)

    진심어린 칭찬 듣고 뛸 듯이 기뻤던 경험이 없으신가요 ?
    사는 낙 중에 하나잖아요..
    칭찬을 잘 하는 가장 큰 전제는, 관찰력이예요,
    oo브랜드 스웨터에 칭찬이 나오지 않았다는 건 그렇다쳐도 평소에 주위사람들에게 칭찬할 거리가 거의 없다면, 관찰력이 부족하고 미적 감각도 너무 경직되어 있는 걸 수 있어요.
    애정이 있으면 내 주위사람들이 하는 작은 몸짓이나 만 원짜리 작은 귀걸이도 사랑스러워 보이잖아요.
    객관적으로 아름다운 게 아니라도, 최소한 사랑스럽게 볼 수는 있을 텐데.

  • 6. 제가
    '13.3.9 8:37 PM (119.64.xxx.240)

    제가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이었어요
    나이가 드니 점점 성격이 조금씩 바뀌네요
    예전엔 속으로만 괜찮네 이쁘네 하는걸 이젠 입밖으로 내어 말해줘요
    장지갑이 포인트가 되네요, 목소리가 참 예쁘세요, 제가 좋아하는 인상이세요,옷을 어쩜 이렇게 이쁘게 입으세요, 아직도 곱고 예쁘시네요 (할머니분들께), 좋은 중학교에 배정되었네요 요즘은 그중학교가 잘가르친다고 소문났더라구요, 어쩜 관찰력이 그렇게 좋으세요?, 요즘 유행이 이런 꽃무늬던지 세련되게 입으셨네요 등등 자잘한 칭찬해요
    그럼 듣는분도 저에게 고맙다고 하시죠 그럼 저도 기분좋아지고 서로 웃고 기분 좋아지던데요 ^^

  • 7. 마그네슘
    '13.3.9 8:37 PM (49.1.xxx.215)

    저도 칭찬 많이 하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글속에 나온 언니가 좀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자기 스웨터 브랜드 얘기는 묻지도 않았는데 왜 굳이 얘기하는 것이며,
    그것에 대답한 원글님한테 왜 칭찬을 강요하나요? 칭찬받고 싶은데 그런 게 없으니까 왜 칭찬 안하느냐고 묻기까지ㅋㅋㅋㅋ 참 상대하기 싫은 부류인데요? 전 칭찬 받는 것도 좋고, 내가 칭찬하는 것도 좋지만 저렇게 대놓고 요구하는 사람한테는 진짜 아무 말도 해주기 싫네요. 무슨 스웨터를 입었다는 게 칭찬해야 될 거리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 8. 크래커
    '13.3.9 8:54 PM (1.75.xxx.237)

    무슨무슨 브랜드인데 넌 왜 칭찬을 잘 안하냐니. .그 언니분이 원글님이 본인의 스웨터 브랜드를 알아보고 좋은거입었네~부럽다라고 말하는게 듣고싶었나보네요.
    별거 아닌 칭찬이 사람을 기분좋게 하고 변화를 일으키는건맞지만,저 언니라는 분은 좋은 브랜드를 원글님이 알아봐주길바란것같아요.그건 칭찬은 아닌것같네요.

  • 9. 별...
    '13.3.9 9:05 PM (121.190.xxx.242)

    저도 칭찬 많이 하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글속에 나온 언니가 좀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222222222222

    전 반대의 일을 겪었는데요,
    왠만하면 장점을 찾아서 칭찬을 하고 리엑션도 잘하는 편인데
    그게 내가 자기에게 열등감을 느껴서 부러워한다고 생각하는지
    한없는 우월감과 상대에 대한 무시까지 내비치는 사람을 봤어요.
    진심없는 칭찬을 할 필요까진 없구요.
    상대에 따라 칭찬도 해야하는걸 느꼈어요.

  • 10. 하하하
    '13.3.9 9:08 PM (223.62.xxx.111)

    무플이다가 동감 리플 하나 받아봐요. 을매나 기쁜가~

  • 11. 빈말을 왜?
    '13.3.9 10:43 PM (116.37.xxx.47)

    저도 사람을 보면 눈에 띄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편입니다.
    빈말을 하지는 못하구요.
    저 같았으면 어 그래? 몰랐네. 새로 샀어? 하고 물어 보면서 관심을 좀 줬을 거 갔아요. 그 옷의 브랜드에 대해서나 예쁜 부분, 즉 색감, 질감, 단추, 포켓 등 어디든 한 두 군대는 괜찮은 부분이 있을 거니까 그렇게 칭찬 해주는 거죠. 그 언니는 지금 그 옷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 거니까요.

    칭찬보다도 상대방의 감정을 못 따라 가신거 같아요.

    상대방이 그 얘기를 꺼낼 때는 그게 그 사람에게 오늘 중요한 것이니 함께 관심을 갖어 줄 필요가 있는거죠.

    그게 사람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12. 빈말을 왜?
    '13.3.9 10:46 PM (116.37.xxx.47)

    근데 원글님이 얘기 하고 있는 중에 불 쑥 그 얘기를 꺼낸거라면 그 분이 옷에 대해 속으로 되게 기대를 많이 하셨나 봐요. 그니까 불쑥 그 얘기를 꺼냈겠죠? 그렇다면 그 분이 원글님의 감정을 못 따라 가고 자기에게 중요한 얘기를 불쑥 던지신거구요. 그 분이 원글님을 배려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그 순간 원글님도 감정발산에 제동이 걸리니까 그 분께 배려할 수 없어 그랬을 수도 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529 외국 대학원은 드랍되믄 방법이 없나요? ㅇㅇㅇ 2013/04/17 640
241528 우리 남편의 센스-_-;; 62 ... 2013/04/17 14,690
241527 “4대강 사업 감사에 야당 추천인사도 참여 가능” 세우실 2013/04/17 411
241526 연골이 찢어진거 같은데 어떻하지요? 3 다이욧 2013/04/17 1,135
241525 이 문자 스미싱 맞죠? 알약 2013/04/17 572
241524 초등 음악 교과서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 노래 있나요? 1 요즘 2013/04/17 543
241523 보험, 잘 아는 분 계셔요? 4 크로아상 2013/04/17 503
241522 구스이불 집에서 어떻게 세탁해야하나요?? 4 궁금이 2013/04/17 1,894
241521 우리동네 문화센터 풍경은 젊은 애들이 진상~ 4 나비 2013/04/17 1,827
241520 임시주부생활도 힘든데 결혼은 어떻게 해요 ㅠㅠ 11 .... 2013/04/17 1,339
241519 놀부 마누라 같은 친정엄마 4 칠뜨기 2013/04/17 2,394
241518 시판 슬라이스치즈 어디께 맛있나요? 11 슬라이스치즈.. 2013/04/17 4,174
241517 자랑~ 운동 7개월차, 드디어 비만탈출 14 다엿 2013/04/17 4,414
241516 추석연휴 친구와 둘이서 유럽여행,읽을 만한 책 추천해주셔요~플리.. 5 봄맘 2013/04/17 1,069
241515 난폭운전하는 시내버스 1 공포체험 2013/04/17 416
241514 수학학원을 그만두고 혼자서 공부 10 고3엄마 2013/04/17 2,277
241513 드라마 돈의 화신 보시는 분 계세요? 24 아리강아지 2013/04/17 2,559
241512 잘 꼬이지 않는걸로 사고 싶어요. 2 줄넘기 2013/04/17 629
241511 신용회복기금과 국민행복기금 차이점 살펴보고 있는데요. 휘핑빵빠레처.. 2013/04/17 584
241510 변희재가 이해 안가는 점이요 15 ........ 2013/04/17 2,290
241509 낸시랭, "말하기 힘든 가족사 있다" 우회적 .. 12 호박덩쿨 2013/04/17 4,923
241508 유아축구팀명 추천 좀 해주세요~ 5 사랑둥의맘 2013/04/17 4,387
241507 만약 유진박엄마가 연아어머니같은 분이었다면 8 레드 2013/04/17 5,550
241506 요즘 진주 날씨? 벤자민 2013/04/17 1,625
241505 '나인'을 보면서... 20 ... 2013/04/17 2,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