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홍제동에 살아서 인왕산을 거의 매일 올라갑니다.
산이 높지 않고 험하지 않아
살랑살랑 한번씩 올라갔다 내려오면 기분도 좋고 너무 좋습니다.
주말에는 동호회분들이나 사람들도 많이 찾고
참 좋은 산입니다.
두둥... 그런데 오늘 인왕산을 올라갔는데
기차바위쪽 바위마다 온통 붉은 색 낙서도 도배되어 있네요..
분명 그제까지만 해도 없던 낙서였는데
참 크고 넑적하게도 써놨네요.... 제가 본곳만 5군데에요...
맨날 올라가서 앉아 쉬던 바위전체에 붉은 낙서로 도배되어 있어서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기기 너무 소름끼치고 무섭네요..
불쾌감이 들고...
대체 누가 그랬을까요 ? --;;;
이 예쁜 산에.. 그 멋진 바위에 그런 소름끼치는 낙서가 하고 싶을까요?...
아 정말 .. 속상하네요...
제가 혼자라도 작업해서 다 지우고 싶은 심정입니다..
혹시 어떻게 지우는지 아시는분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