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왜 이럴까요?

미련한 사람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13-03-09 13:54:01

왜 이렇게 마음을 못잡고 있는 걸까요?

마음 돌아선 남자옆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미쳤지요..

 

7년을 정말 어렵고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 사람은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사람이었고 신용불량자 였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었구요

허름한 상가에 교습소를 열었습니다.

거기에 방을 하나 만들어서 살았구요.

돈을 좀 모아서 근처 원룸으로 이사했습니다.

교습소가 다행히 잘되어서 이제는 정말 괜챦다 싶은데...

 

그 사람은 이제 제가 싫어졌다네요.

자기 와이프 감으로는 정말 아니라네요.

젊은 여자 만나서 아이도 낳고 잘 살고 싶다네요.

전 그동안 뭐였을까요?

입주도우미.. 교습소 직원,, 섹스상대...

 

지금도 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그만 둔다고 하였지만..

아직도 그 사람을 붙잡고 싶습니다.

제가 미친거 맞지요?

 

 

 

IP : 110.70.xxx.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별, 해도 안 죽어요.
    '13.3.9 2:01 PM (175.223.xxx.140)

    그깟 놈, 사실혼 관계에 밑천 대 준 동업자니

    재산분항 하시고, 위자료 받고

    싸다구 시원하게 날려주시고

    뒤돌아보지 말고 딱 해어지세요.

    님 인생도 아껴주세요. 남은 나를 버려도

    내가 나를 안 아껴주면 아까워요.

    배아파 낳아준 엄마에게 미안해 어쩌나요?

    받은 돈으로 예쁘게 꾸미며 기분전환 하시고

    새 연애해서 사랑받고 행복하게 사세요.

    열심히 살아온 날들은 님 인생이기도 합니다.

    새로 시작하세요. 세상에 남자 많아요.

  • 2. 미련한 사람
    '13.3.9 2:04 PM (110.70.xxx.95)

    엄마에게 미안하고 죄송해서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자꾸 자꾸 눈물이 나요.
    돌아서야 하는데 돌아서지지가 않아요

  • 3. 미련하셨어요...
    '13.3.9 2:35 PM (1.247.xxx.247)

    정말 정말 동거는 하지마세요.... ㅜㅜ.. 님 말씀대로 어머님께 죄송할 일이예요...
    딸 귀하게 키워놨더니 그런 일 당하면 그 심정 오죽하실까요...
    지금이라도 날 놔줘서 고맙다고 하실날이 반드시 올겁니다..

    봄이니 새 출발을 하세요... 결혼전에 그렇게 같이 살자고 하는남자... 진짜 좋은 남편 감은 아니예요...
    나는 소중한 존재 입니다... 그렇게 이용만 당하고 버림받으려고 그 남자 사랑한게 아니잖아요.
    인연은 여기까지다 생각하고 놔 버리세요.....

    같이 살 부비고 살던 여자 나몰라라 하는거 정상은 아닌거 아시죠?

    죽을 만큼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사람이란게 살아집디다... 날 위해 늘 기도하시는 어머님을 생각하시며..
    이겨내세요... 그 집구석? 에서 당장 짐 빼서 나오세요...

  • 4. 미련한 사람
    '13.3.9 2:46 PM (110.70.xxx.95)

    지금은 별거중이예요.
    그 사람하고 함께 했던 시간이 자꾸만 생각나요.
    좋았던 것들만요.

    잘 살아지겠지요?? 죽을거 같이 힘들어요..

  • 5. 나쁜 놈!!!
    '13.3.9 3:13 PM (182.218.xxx.169)

    결혼하고 나서 뒤통수 맞은 거보단 낫다고 생각하세요.
    정말 나쁜 놈 맞구요, 진짜 아닌 놈 인간 만드신 님의 능력도 탁월하신 듯하니
    얼른 그 나쁜 놈보다 더 잘 나가서 그런 놈 잊어버리세요.
    남자는 맘 떠나면 끝이래요. 매달리거나 비굴한 모습 보이지 마시고
    매정하게 끝내세요. 단 금전적으로라도 대가는 꼭 받으시구요.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 6. 미련한 사람
    '13.3.9 3:21 PM (110.70.xxx.95)

    이렇게 82님들의 자상한 댓글을 보고 있으니 또 눈물이 나네요.
    제가 무슨 일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두려워요.
    하지만 저 잘할수 있을거예요.
    한말씀 한말씀 잘 새겨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7. ..
    '13.3.10 7:08 AM (14.43.xxx.11)

    마음에서 떠나 보내세요
    똥차가 가야 벤츠가 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646 옷 좀 봐주세용~~ 1 옷이 없어요.. 2013/06/20 432
264645 제주에 수학여행온 여고생, 숙소에서 출산 뒤 유기 28 에휴어떡하니.. 2013/06/20 15,498
264644 각계를 대표하는 66인의 인사들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촉구했.. 4 요미 2013/06/20 672
264643 옥수수 많이 사면 후회할까요? 8 옥수수 2013/06/20 1,462
264642 필라테스 개인레슨 제값?할까요? 9 ㅡㅡ 2013/06/20 4,454
264641 흰머리 커버 어떻게 하세요? 6 40대 2013/06/20 2,997
264640 기분이 좋을수록 더 투덜대는 심리는 뭘까요? 4 심리학 2013/06/20 708
264639 (조심스럽게) 재혼가정입니다.. 8 .. 2013/06/20 2,521
264638 고마운 기자회견 오늘(목)오후 1시 표창원님 10 국정원 게이.. 2013/06/20 992
264637 이대, 대학중 첫 시국선언 "대선 짓밟혔다" .. 12 샬랄라 2013/06/20 1,683
264636 내일 김연아 쇼에 가요 15 김연아 2013/06/20 1,172
264635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2 아이 하나 2013/06/20 678
264634 햄버거 매장에서 알바한적있는데..아래 원글님과 너무 다르네요.... 5 .... 2013/06/20 2,073
264633 수원 라마다 BBQ 가보신 분 있으신가요? 2 홈런볼 2013/06/20 1,593
264632 백일정도된 아기 귀를 뚫어놓았더라구요. 15 ... 2013/06/20 6,216
264631 발냄새 전혀 안나는 분도 계신가요?ㅠㅠ 여름되니 발냄새 나는디... 2 ... 2013/06/20 1,397
264630 미국에서 돌아올 때 미화를 얼마까지 가지고 올 수 있나요? 1 달러 2013/06/20 611
264629 극성이더니 결국 같은학교갔어요 83 ........ 2013/06/20 18,275
264628 행복한 진로) 왜 우리 아이들이 무력해졌을까? 8 .. 2013/06/20 1,064
264627 딸아이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어야 할까요? 9 지혜월 2013/06/20 874
264626 아기 하원 도우미, 어느분이 나을까요? 너무 고민되요. 8 초보엄마 2013/06/20 2,836
264625 어제 매실 배송받고 장아찌 담았는데요,.걱정이.. 4 매실 2013/06/20 1,061
264624 새롭게 태어나는 전통시장 garitz.. 2013/06/20 621
264623 발관리샆의 발뒤꿈치 깍아내는(?) 전문가용칼은 어디서 파나요? 2 발관리 2013/06/20 1,472
264622 고민 해결좀 해 주세요 잠충이 아들.. 2013/06/20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