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북한위협에 공포감 느끼는 나... 이상한가요? 조언부탁해요

이제다시 조회수 : 3,447
작성일 : 2013-03-09 05:10:17

지난 목요일.. 
회사에서 언뜻 naver.com 을 보다..

북한의 도를 더하는 행동에...

공포감이 심해져...  금요일 휴가를 냈어요.
휴가내는 이유는 전쟁공포로...

모든 주위 동료들한테 웃음을 선사한 사람이 되버렸어요.

북한 얘기 나올때마다.. 남편한테 하소연 했는데...
남편. 이제는 대꾸도 안하는 지경...

제가 직장에 다니니.. 뭔일 생기면.. 애들한테 빨리 못 달려갈까봐
제일 걱정되는 거예요. 이제 8살,15살인데..

사실 이런걸 노이로제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공포감이 너무 심한데..

사실 일상생활에 지장 받을 정도임.

이거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그리고 이거 나만 이런가요?
정말 괴로움.


IP : 175.125.xxx.2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9 5:21 AM (182.218.xxx.224)

    사실 그게 정상일수도 있어요. 아마 외국인 같으면 그럴 걸요.
    근데 우리야 그게 너무 반복되니까 불감증에 걸려버린 것뿐....
    우리야 방사능 무섭다고 일본여행도 꺼려하지만
    일본사람들은 거기서 잘먹고 잘살고 있잖아요. 같은거죠.

  • 2. ....
    '13.3.9 5:26 AM (175.198.xxx.129)

    1994년을 생각해보세요.
    그때는 더 심했잖아요.
    미국에서는 실제 폭격을 준비하고 있었고 김영삼은 이를 막으려고 연일 분주했고
    미국의 언론에서도 전쟁 분위기였고 한국에서도 연일 긴장...
    그때 정도의 공포는 아닌 것 같아요.
    관건은 중국인데, 중국은 절대 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억지력을 북한에
    행사할 수 있나가 문제겠죠.

  • 3. ..
    '13.3.9 5:33 AM (211.36.xxx.31)

    지금은 94년과 달리 모든 대화 채널이 다 막혔습니다. 중국도 중재 움직임이 없어요. 새로 지도자가 된 김정은은 20대의 나이이고 전 세대와 같은 노련미가 안 보입니다.

    솔직히 이것이 외국 이야기라면 전쟁 발발에 한 표입니다.

  • 4. ..
    '13.3.9 5:39 AM (211.36.xxx.31)

    위기시 어떻게 대응해야 시뮬레이션 해 보고 행동 순서를 정리해 놓으세요. 좀더 안정될 겁니다.

  • 5. ....
    '13.3.9 6:47 AM (1.247.xxx.40)

    저도 예전에는 무서워 했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양치기 소년 같이 되버렸어요
    예전에는 북한이 저러면 라면이니 생필품 사재기 하는 사람들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사람들 없더라구요

    김대중 노무현 시절에는 국민들이 전쟁 공포는 못 느끼고 살았자나요
    그런데 이명박 때 전쟁 공포 느끼게 하면서 정권 유지하는데 재미를 보더니
    박그네는 정권 초부터 이러네요
    새누리당하고 북한하고 짜고 저러는것 같다는 의심도 들어요

    북한 정권은 햋볕정책을 쓰는 정권보다 위기감 조장해서 이익을 보는 정권에서
    뜯어먹을게 더 많은가봐요

  • 6. ..
    '13.3.9 6:53 AM (211.234.xxx.241)

    박정휘 독재시절 어린나이에 학교갔는데 전쟁날때 대비해 사이ㄹ렌고 대피훈련하고... 그때 너무 무서워 전쟁공포에 시달렸어요. 그때 끔찍했던 고통이 떠오르네요

  • 7. ..
    '13.3.9 6:57 AM (211.234.xxx.241)

    남북한 통치자들의 전쟁놀음이라고 정치적으로 해석하시면 좀 나아지실라나... 어쨌든 한반도상황이쉽게 전쟁나긴힘들죠.

  • 8. 어차피
    '13.3.9 7:08 AM (175.196.xxx.147)

    서민이라 핵터진다고 해도 어디 도망가지도 못하고 무슨 조치를 취하기도 힘들듯 해요. 그냥 자포자기 심정. 94년도에 라면 사재기에 온갖 마트마다 동이나고 미숫가루도 불티나게 팔리고 그랬을때는 정말 무서웠었는데 이젠 익숙해져서인지 정권 바뀔때마다 정치적으로 일어나는 쇼같다는 생각이에요.

  • 9. 자업자득
    '13.3.9 8:13 AM (184.71.xxx.38)

    자국민 보호가 최우선인 미국정부의 향후 행보를 관심있게 보고있습니다.
    당연히 비밀리에 움직이겠지만, 자국민 여행제한 또는 철수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면 정말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어렸을때 처음으로 민방공 훈련을 할 때의 트라우마가 되살아 나는군요.

  • 10.
    '13.3.9 8:26 AM (211.36.xxx.118)

    이 땅에 살고있는 이상 견디며 살려면 어느정도 무감각하지 않을수가 없는거 같아요 우리는 몰랐어도 외국에서 보면 우리 상황은 너무나 심각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죠
    그런데 어쩌겠어요 여기 살아야하잖아요
    현대의 전쟁이 피난가고 하던 과거랑 같은것도 아니고
    그냥 제발 전쟁만은 안났으면 하는데 미국 경제가 어려워지면 이용해먹으려고 전쟁일으키는건 아닌지 두렵습니다

  • 11. ...
    '13.3.9 8:32 AM (222.235.xxx.24)

    아버지가 벼랑 끝 전술의 달인이었잖아요.
    대륙간 탄도 미사일 기술 때문에
    미국이 미칠려고 하는 거구요.
    7함대 이야기 많이 하시지만
    북한의 핵개발에 미국이 예민하게 구는 건
    미사일 기술 때문입니다.
    미국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본토에 대한
    공격이라 911이 충격적이었던 건데
    북한은 잠재적으로 그부분에 대해 우려스러운
    국가거든요.
    세계경기 문제까지 달려 있어서
    어려운 문제긴 하지만 화력 때문에
    북한에서 전면전은 하지 않을 거라고 봐요.

  • 12. 루비
    '13.3.9 8:37 AM (175.223.xxx.162)

    이라크전 생각해봐요
    정은이가 밥팅이도 어니고
    그리고 경제력도 전쟁에 꼭!!!
    필요한거 아시죠

  • 13. 문제는
    '13.3.9 8:42 AM (184.71.xxx.38)

    북한이 하고 싶다고 전쟁으로 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미국이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전면전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점이 가장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의지와 관계없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 될 수 벆에 없는 상황...

    전쟁나면 망하는 건 남북한, 미국, 일본, 중국은 대박, 나머지 나라들은그래도 떡고물이라도 먹겠죠.

  • 14. 너무
    '13.3.9 10:13 AM (211.108.xxx.159)

    불안하시면 금융시장 움짐임을 잘 보세요. 외국인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불안한 마음보다는 그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미국도 옜날같지 않아서 실속없이 전쟁 잘못일으켰다간 오히려 경제가 휘청할 수 있다는 걸 알기때문에 함부로 움직이진 못할거에요...

  • 15.
    '13.3.9 10:25 AM (175.114.xxx.118)

    그럴 땐 미국 뉴스를 챙겨보시면 좀 더 도움이 됩니다. 원화가치나 코스피 지수도요.
    한반도에 뭔 일 나겠다 싶음 외국인들 돈 빠져나가는 거 무섭게 보여요.
    여기서는 방송이나 신문사에서 괜히 설레발 치는 걸 수도 있거든요.
    이번엔 CNN인지 WSJ 찾아보니 북한이 미국을 또!! 위협했다~한 꼭지 얘기하고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ㅋㅋ
    좀 비웃는 느낌이랄까, 그랬어요.

    근데 금요일에 집에서 혼자 뭐하셨을지^^;

  • 16. 그게 정상
    '13.3.9 10:43 AM (14.52.xxx.59)

    미국교포인 이모부부 출국하셨구요
    원래 전국민의 몇%가 전쟁공포에서 불감증일때 전쟁이 일어난다는 통계가 있대요
    외국인 눈으로 보면 우린 전쟁중인 나라에요 ㅠ

  • 17. 박통
    '13.3.9 11:27 AM (125.133.xxx.195)

    이렇게 공포감 느끼는 것 보니 젊으신가 보네요.
    우리나라 항상 그러고 살아왔습니다.
    선거때마다 북풍 불고 ~
    유신시대 독재시절엔 끄떡하면 간첩 잡아 올리고,
    철책선에서 총소리 나고, 동해안 간첩선 출현하고....
    이제 또다시 박통(박정희, 박근혜)이 올라왔으니
    앞으로 5년간은 계속 이러고 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사는날까지 편하게 사세요.
    전쟁이 나서 죽을 수도 있지만, 천재지변이 생겨서 죽을 수도 있고요.
    인명은 재천입니다. 걱정 마시고 바쁘게 사셔요. 한가하면 걱정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297 아이에게 "순간 욱-" 화를 낼때 많아요. 나.. 14 구마 2013/03/21 1,631
231296 아이돌들, 너무 적나라하게 노리고 하는거 눈쌀 찌뿌려져요 29 민트빛 2013/03/21 4,890
231295 조용필씨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8 가왕 2013/03/21 1,194
231294 엄마한테 시간이 몇개월 안남은것 같은데, 바람쐴곳 추천해주시겠.. 5 행복한맘 2013/03/21 1,358
231293 82쿡에만 오면 여러가지 쇼핑몰이 함께 떠요 5 82쿡 관계.. 2013/03/21 611
231292 새학년 아직 친구못사귄 아들 ᆞᆞ 4 에휴 2013/03/21 967
231291 처음 가사도우미 부탁하려는데 반나절만 해도 될지~? 6 러블리자넷 2013/03/21 975
231290 외한은행.. 대체 무슨 말인지..ㅠ 3 .. 2013/03/21 2,252
231289 백화점에 수선 맡겨도 괜찮을까요? 1 백화점 2013/03/21 2,370
231288 영어 문장좀 봐주세요~ 3 궁금 2013/03/21 406
231287 시민 제보로 100여년 만에 다시 찾은 서울시 문화재 세우실 2013/03/21 637
231286 악기~피아노 ,바이올린 뭐가 좋을까요? 7 초3 2013/03/21 1,726
231285 버스안 껌소리 너무 괴로워요 6 츄잉 2013/03/21 1,064
231284 어제 속보나는 틈타 결정된 남재준 국정원장이 2 2013/03/21 993
231283 고기리나 백운호수에 맛집 알려주세요 5 봄맞이 2013/03/21 1,648
231282 이런경우 무조건 이해해줘야 하나요? 16 휴... 2013/03/21 1,889
231281 초1학부모 상담, 하는게 좋은가요? 7 학교 2013/03/21 2,027
231280 트윗 고은태 사건 어찌들 생각하시나요? 11 아찔 2013/03/21 2,372
231279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근처에서 아이들과 갈만한곳좀 알려주세요,,.. 3 뚱뚱뚱뚱 2013/03/21 1,235
231278 하모니카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초등 2013/03/21 423
231277 벤스 침대.. .... 2013/03/21 1,463
231276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6 사탕별 2013/03/21 1,448
231275 반포고속터미널쪽에 취미로배울만한 교습소있을까요 1 문의 2013/03/21 566
231274 그겨울.. 에서요 질문요 조인성정체 3 나만 모르나.. 2013/03/21 1,203
231273 3월 2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21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