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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VJ특공대 영어의신으로 나오는 학생 한국어 발음 살짝 어색하네요.

그냥 조회수 : 6,406
작성일 : 2013-03-09 00:09:57

먼저 참 대단한 학생인데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고요. --;;

 

국내파라는데 영어발음이 네이티브와 미묘한 차이가 있어 해외유학한 적 없다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주의깊게 듣지 않으면 잡아내기 어려운 정도의 아주 약간의 차이인데요.

외국에서 오래살아서 한국어가 어색해진 교포같은 느낌이 살짝 납니다.

연음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좀 어색하네요.

 

제가 소리에 민감하거든요. -.-

남자 아나운서 혀짧은 소리도 가끔 들리고요.

서울에서 수십년을 살아 거의 서울말 쓰는 지방출신분들 억양은 조금 남아있어 말씨 들으면 고향을 대충 짐작해요.

 

전에 영어 유치원을 수년간 다닌 친구 아들  보니까 발음도 좋고 영어를 줄줄줄 아주 잘하던데요.

그런데 한국어 말할때 받침있는 것들을 제대로 못하더라고요.

영어를 참 잘하긴 하는데 저게 교육적으로 괜찮은걸까 싶었어요.

 

쓰고보니 그냥 오밤중에 쓸데없는 생각이 든 아줌마의 오지랍같네요. --"
IP : 175.211.xxx.1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9 12:11 AM (59.10.xxx.139)

    네 아무 상관없어요
    영어도 진짜 못하면서 우리말 제대로 못쓰는 바보같은 애들 수두룩

  • 2. 원글...
    '13.3.9 12:26 AM (175.211.xxx.142)

    참... 권상우처럼 혀짧은 사람은 받침이 사라져 버리는데요.
    그 학생은 외국인이 한국어 발음할때처럼 연음처리를 안하고 음절 하나하나 끊어서 말해요.
    부모가 한국어 교육은 소홀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영어를 쓰는 듯해요.

  • 3. 외동딸
    '13.3.9 12:27 AM (14.52.xxx.49)

    나도 그학생 우리말 발음이 어색하다는 걸 느꼈어요.

    영어와 관련해 '국내파'라는게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취학전 외국에서 살았고, 국내에서 계속 원어민 접촉했으면, 영어 잘해요.
    어려서부터 원서를 읽고 일기를 썼다고 했는데, 누가 옆에서 돌봐줬겠지요.
    부모가 유학파인 것 같은데. 부모가 방학 때마다 아이와 외국여행을 다녔을 수도 있고요.

    내 친구 부부가 유학파로 아이 둘다 미국에서 출산했고, 큰 아이가 초등 1년 다니고 귀국한 뒤
    방학 때마다 미국 친척집에서 지냈어요. 큰아이 고1 때 미국으로 조기유학가서 명문대학에 입학했는데
    친구가 모 잡지에 쓴 글을 보니까, 아이가 미국 조기유학 가기전 영어를 전혀 못했다고 썼더라구요. 후후후~
    그 아이가 미국에서 유치원과 초등 1년을 마쳤고 방학 때마다 미국에서 지냈다는 말은 당연히 안썼구요.

  • 4. ....
    '13.3.9 12:36 AM (39.7.xxx.62)

    둘다.잘하는.애들도 있던데...울아이가 어려서부터 영어노출 시키고 영유보냈더니 일곱살쯤 택시탔는데 기사님이.미쿡에서 왔어요?그러는겁니다.울아이 우리말발음이 넘 굴러가서...어리다 보니.그러려니했는데.그러고 보니 클났다 싶어서 그이후로 동화구연을 시켰어요..그런데 초등입학후...우라말은 또박또벅해졌는데....영어발음이.촌 할배발음으로 바뀌었네요...에휴

  • 5. ...
    '13.3.9 1:30 AM (108.27.xxx.31)

    그 방송을 안 봐서 말하긴 좀 그런데요.
    예를 들으 최민수씨 자녀들처럼 엄마가 완전 영어환경에만 노출되도록 그렇게 키운 게 아니라 아이가 그냥 영어를 열심히 공부한 거죠?
    그렇다면 그냥 그 아이의 발음 문제 아닐까요권?
    상우씨처럼 대놓고 혀 짧은 경우도 있지만 이런 저런 방식으로 발임이 온전치 못한 경우는 많잖아요.
    저도 제 목소리 녹음해 놓고 들으면 발음 제대로 해야겠다 반성 많이 하거든요.

  • 6. ㅇㅇ
    '13.3.9 1:38 AM (180.68.xxx.122)

    그학생이 어려서부터 자주 나왔던 학생인데 그때는 저렇지 않고 또박또박 한국어도 잘했던거 같은데 말이죠..영어를 너무 많이 써서 그런걸까요..

  • 7. ..
    '13.3.9 5:49 AM (219.77.xxx.123)

    전 윗님 의견과는 좀 다른 의견

    nn님 의견에 반대합니다
    외국에서 십년 넘게 살아서 저도 영어가 상당히 유창한 편인데
    전 전혀 그런 증상 없어요.
    주위에 한국어 영어 완벽하게 구사하는 바이링구얼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외국어 실력이랑 상관없이 모국어 어순 꼬이고 맞춤법 틀리는 사람 아주 많습니다.
    대체로 모국어 잘하는 사람들이 다른 외국어도 잘할 가능성이 높아요

  • 8. ...
    '13.3.9 6:03 AM (1.243.xxx.198)

    저도 외국에서 공부하고 일 하면서 십년 넘게 살았고 남편도 외국인인데요
    단어가 뒤섞이긴 해도 발음이나 문법이 덜컥거리진 않습니다.
    모국어도 잘 하려면 좋은 글 많이 읽고 풍부한 어휘를 구사하며 표현을 제대로 하려고 노력해야 하잖아요.
    어느 언어를 하든 마찬가지예요.
    둘 다 잘 하거나, 둘 다 제대로 못 하거나.

  • 9. ..
    '13.3.9 8:22 AM (108.180.xxx.193)

    전 nn님 말씀 이해가요. 저도 영어권에 살고 15년 넘었고, 여기서 태어났냐고 네이티브들한테 질문을 자주 받으니 영어 잘 하는 편이지요. 그런데 가끔 내가 하던 한국말 보다 딸리는게 느껴져요 워낙 안쓰다보면. 그러다가 다시 읽고 노력하고 그러다 보면 또 잘 하게되고. 언어는 안 하면 살짝 어색해지는거 맞는 것 같아요. 물런 한국인이 보면 또 한국어 잘 한다고 놀래요 ㅎㅎ. 저 스스로 하는 생각인데. 말은 잘하는 반면 글쓸 때는 철자라던가 띄워쓰기 같은 것 들이 헷갈려요. 솔직히 한국에 있었을 때도 잘 못했으니^^;; 그리고 한국어 문법 철자 어려워요. ㅠ.ㅠ 영어보다 훨씬 어려움.

    전 그래요. 살짝 뭐가 어색해도, 의사 소통하는데 부족함이 없으면 괜찮다고요. 그 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될 것이 아닌 이상, 일반인이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10. 국내파에
    '13.3.9 10:35 AM (175.196.xxx.173)

    영어 꽤잘하는 사람들 중 영어발음도 그닥인데..심지어는 발음 자체는 훌륭한 콩글리쉬인 사람도 있음..우리말 할 때도 발음이 묘하게 새거나 혀가 과하게 굴러가서 듣기 불편한 사람들이 있어요.영어단어나 외래어 말할 때 아니고 순수 우리말로만 대화할 때요.저도 요근래 겪어보고 참 신기하다. .생각하는 중이었어요.

  • 11. 투덜이스머프
    '13.3.9 10:45 AM (1.235.xxx.119)

    로버트할리가
    한국서 지내다 고향에가니
    부모님께서
    너 왜 이렇게 영어 못하냐
    라고 하셨다는 게 생각납니다ㅎ
    아무래도 그래지나 봅니다

  • 12. ......
    '13.3.9 11:50 PM (112.144.xxx.184)

    딴진 아니구요..

    여기에 이렇게 영어 잘 하시는 분들이 많은줄 몰랐네요

    영작도와달라는 글 심심챦게 올라오던데,,,답글달린거 한번도 못봤슴요

    희안타,,,

  • 13. ....
    '13.3.9 11:57 PM (183.98.xxx.29)

    전 영작 도와달란 글에 답글 안 달린거 한번도 못봤는데,,,,

  • 14.
    '13.3.10 12:22 AM (39.7.xxx.243)

    저두 재빠르게 답글 달리고 감사 인사 하는거 아주 많이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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