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 2학년 아들이 겪고 있는 일입니다.
돈을 빌려간 상대는 30대 중반 사촌형이고
벌금을 내야되는데 못 냈다, 당장 처리를 해야 되는데 지금 돈이 없다.
월급만 나오면 니 돈 우선 갚겠다...며 벌금고지서를 보여주는 등 해서
50만원, 20만원, 100만원....등 해서 빌려간 돈이 400만원이랍니다.
작년 10월 부터해서 12월 초까지 빌려간 거라는데
아들도 돈이 바닥이 나고 책 살 돈조차 없게 되자
하는 행동이 이상해서 제가 추궁한 결과 털어놓은 것입니다.
회사 월급을 3개월간 받지 못했다고 한답니다.
그래서 형편이 어려워서 그랬나보다...하고 여지껏 기다렸는데
준다준다 하면서
12월부터 차일피일 너무나도 터무니 없는 핑계를 대면서 아직 갚지 않고 있는데요...
-제가 전해듣기론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사실인지 거짓인지조차 가늠이 안되는_
무엇보다 전 30살 넘게 먹은 형이라는 사람이
대학 1학년인 동생에게 그랬다는 게 너무 속상합니다.
그래서 꼭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강제할 수 있는 건 없는지요?
* 아직 애아빠는 이 사실을 모릅니다.
누나집 애라서 동생에게 돈이나 빌리는 놈...이란 인식 줄까봐 조심스럽더라구요.
사촌형이 그렇게 나쁜 애도 아닌 거 같고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