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 외모가 왜그리 문제가되는지...답답하네요
동기들 중에서도 이쁜애들은 연애 결혼 잘만 하구 요. 동창회때 만나면 도대체 우리는 언제 결혼하나 서로 걱정해주다가 끝납니다. 남자 직업 나이 이런것 크게 따지지 않고 (성품은 보 는편) 들어오는대로 선을 보는데 다들 비슷한 패턴 으로 퇴짜맞는것같아요. 사실은 외모가 마음에 안드는거면서 학력이 높아서 싫고 부담스럽다고 주선자에게 말하는지라 그게 더 서글프다고 합니다.
답답하네요 정말. 애들이 다들 자신감이 없어요. 제 일에 성취도가 높 아도 마음 한구석이 쓸쓸한지 점점 더 위축되네요 저도.
1. ㅇㅇ
'13.3.8 2:48 PM (203.152.xxx.15)외모가 경쟁력이고 능력인 시대가 됐죠..
그렇지 않다면 목숨걸고 하는 양악수술을 예방주사 맞듯 하겠습니까..
한국 성인 여성들의 열명중 여섯명 이상은 성형 했을껄요?
쌍커플 코높이는 수술은 성형이라고 하지도 않을 정도로요;;;;;
암튼 여자의 미모는 경쟁력인 세상입니다..2. 원글
'13.3.8 2:50 PM (175.223.xxx.191)성형도 하긴 했어요. 전보다 나아지는 정도지 드라마틱하게 이뻐지진 않네요....
3. 그러게요.
'13.3.8 2:54 PM (175.117.xxx.14)이 나라에선 여자가 못생기면 죄라고 하네요..
4. //
'13.3.8 2:5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제 친구 솔직히 표현하자면 두꺼비상입니다,,정말 못생겻어요, 이 친구는 역사샘이고 신랑도 사회샘,,
인연이 되면 만나게 되니 넘 조바심 갖지 마세요,, 인물로만 결혼하는게 아니라 필이 느껴져야해요,,
제 친구는 아주 못생겻지만 굉장히 사고가 바릅니다, 정말 열심히 살고 적극적인게 제가 존경스럽다 할 정도에요,, 아마 어딘가에 님보고 필이 통할 사람 있을테니 기다려보세요..5. 나이 있고
'13.3.8 2:58 PM (119.18.xxx.58)학력 높으신 거 아니에요?
학력 높다고 해도
다 그 선에서 교섭(?)하기 때문에
학력탓은 아닌 것 같고
애정촌보니
못생겨도 잘만 어필되던데요
당당하고 뭐 그러면 (재테크에 능하면 ....... 연대 나온 여)6. 성형하면 경쟁력높아져?
'13.3.8 2:58 PM (121.141.xxx.125)제생각은 달라요 맨 윗댓글 님과.
성형을 하면 경쟁력이 높아진다는건데.
실제로 보면 성형한거 다 표시나고
정말 싼티나 보이고 로보트 같은 느낌도 나요.
자연스런 얼굴이 가장 아름답다는거 나이들수록 느끼네요.
무의식 중에 성형한거 다 느껴져요. 잘 눈치 못채는듯 보이는 사람들도.7. 제 생각에는
'13.3.8 3:02 PM (203.236.xxx.250)외모보다 위축된 자신감이 문제인것 같네요
나는 외모때문에 안될거야 생각하고 행동하는거 남들 눈에도 다보여요.
키작은 남자 여자들이 싫어하는 이유랑 똑 같아요. 키가 작아서 싫어하는게 아니고 더 큰것은 키가 작아서 컴플렉스 있는 행동들+주눅든 모습이 싫은 거라구요.
주변에 몸이 뚱뚱하고 못생겼어도 정말 남자 계속 갈아치우던 사람 보니...아 문제는 외모가 아니라, 태도구나 하고 느꼈어요. 못생겼어도, 몸이 뚱뚱해도 치마입고, 꾸미고 화장하고 애교+센스 있으니깐 남자들이 그냥 붙어라구요.8. 외모가 경쟁력이라고 해도
'13.3.8 3:07 PM (119.18.xxx.58)결혼에는 상관없죠
그렇다면 기혼녀들은 다 이뻐야 하는 거잖아요
근데 그건 정말로 아닌거잖아요
외모가 아니라
필요성을 느끼게끔 대항력을 만드세요
재테크 능한 여처럼
호기 당기게끔요 .......9. ㅇㅇ
'13.3.8 3:17 PM (71.197.xxx.123)이건 상황을 모르고 쉽게 말할 수 있는건 아닌데요
제목에서 보면 원글님이 외모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게 느껴져요.
저 역시 인형같이 티피컬하게 예쁜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외모가 사람의 성격을 포함한 매력을 반영한다고 믿거든요. 그게 말하는 모습 웃는 모습이 될 수도 있고, 생각하는 표정, 무서워하는 표정, 감동받은 표정 등이 다- 나타나는 게 바로 외모거든요.
원글님과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커리어에 중점을 두고 살다보니 감정을 살리는 데 취약한 사람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런 약간은 무미건조한 사람들은 당연히 본인의 매력을 어딘가에 숨겨두고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자신들조차도 모르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전 남녀가 현대사회에서 성적인 기능을 제외하고는 전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조건과 능력을 떠나 일단은 케미스트리가 있어야 시작이 되는 것 같아요.
연애 많이 안해보셨죠?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 집착하지 말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보세요.
그래서 사람이 좋아지는 또는 싫어지는 경험도 하고 감정이 생겨 변화하는 걸 느끼는 경험도 하고 그러다보면 인연을 만나게 될거라 생각해요.10. 리나인버스
'13.3.8 3:18 PM (121.164.xxx.66)못생겨도 성격 좋으면 우대 받아요
11. ...
'13.3.8 3:21 PM (203.251.xxx.119)얼굴이 이뻐야 대접받는 씁쓸한 현실이 안타깝네요.
일반인도 물론, 스포츠선수도 실력보다는 외모가 이뻐야 돈을 잘버는 현실이...12. ...
'13.3.8 3:28 PM (116.39.xxx.87)학력 높아서 연애하고 연봉좋아서 연애하면 더 낮을까요
넘 이뻐 보여 연애한다가 정석인데...
그야말로 콩깍지가 덮여야 하는데 학벌과 직장으로 덮히는게 더 이상해요
이뻐보인다 기준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고 자기에게 이쁜사람에게 대쉬하는게 자연의 법칙이잖아요
혹 외모보다 이성을 불편하게 하는 점이 부각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연예인도 아니고 고만고만한 외모와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님만 특별히 어렵다면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13. 근데요
'13.3.8 3:32 PM (220.149.xxx.65)제 주변을 놓고 일반화하긴 그렇지만
정말 제 주변에 안이쁜 분들, 뚱뚱한 분들.. 죄다 결혼해서 아주 잘 사세요
남편이 뭐 특별나게 미남은 아니지만
그냥 대부분 비슷비슷한 조건 만나서 연애로 결혼 다 잘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얼굴 이쁘면 결혼 잘한다.. 이 말이 참 이해가 안가요
아!!
제가 말씀드린 분들, 친정 조건 나쁘지 않고, 본인 직업들도 일정 이상으로 좋아요14. 못생긴 여자는
'13.3.8 5:05 PM (105.224.xxx.2)집안이죠.
집안이 좋으면 시집 잘 가요,엄청 박색에 성질 안 더라운면 다 잘가더군요.
여자는 외모ㅡ집안이죠...15. 게자니
'13.3.8 5:36 PM (211.35.xxx.146)위에 ㅇㅇ 님, 참 통찰력있으신 것 같아요!
공부만, 일만 하느라 감정적인 부분을 드러내는 연습이 안된 저 같은 사람들은 표정이나 말투가 딱딱해지고 이성을 불편하게 만들게 된다는 부분을 파악해내신 거요.
저도 케미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16. 저도 아직 남자들 못만났는데
'13.3.8 7:30 PM (219.248.xxx.62) - 삭제된댓글원글님이나 저처럼 지적인 욕구가 있는 사람들은
친구같은 동반자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요즘 들어요.17. 외모는 예선입니다.
'13.3.8 7:42 PM (219.248.xxx.62) - 삭제된댓글예선 통과해야 본선에 나갈 수 있어요.
저는 요즘 거울보면서 이성친화적으로 생겨라 생겨라
주문을 겁니다;;
못생겨도 이성친화적인 사람이 있고
평범하고 괜찮은 얼굴인데도 이성친화적이지 않은 얼굴이 있더라구요.
예뻐도 별 느낌없는 사람도 있고.
이성친화적인 외모 정말 중요합니다.18. 원글님
'13.3.8 7:43 PM (219.248.xxx.62) - 삭제된댓글열심히 살아오셨고 능력 있으신데
꼭 좋은 분 멋진 분 만나실거에요!!
꼭 남자에게 어필하는 표정과 화장법 외모 옷차림 말투
요런 거 연습해 보세요.
내가 마치 세상에서 제일 섹시하고 매력적인 여자가 된 것처럼요.19. 남자의 돈은 여자의 외모
'13.3.8 8:36 PM (118.209.xxx.104)돈 없는 남자 상대하기도 싫어하는 여자들이 많죠.
남자들은 외모 나쁜 여자를 그렇게 생각합니다.20. 원글님은
'13.3.8 9:41 PM (219.248.xxx.62) - 삭제된댓글남자한테 외모 때문에 서러운 대접 받아 본 기억없으신가요?
남자들이 왠지 나한테 더 화를 내고 불친절하고 못되게 굴고 함부로 대하는...
저는 저런 대접을 받아 본 시절이 있어서
남자에게 여자의 외모는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어떤 여자 좋아하나요? 예쁜 여자입니다.
모든 것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 잘하잖아요. 남자들.
전 외모 때문에 지독히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내서
누가 친절하게 대해주면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려요. 하지만 이성에 대한 신뢰는 없죠.
예쁘지는 않아도 주위 보면 남자 후리는 여자들 꽤 있어요.
예쁘지 않고 뚱뚱한데 왠지 섹시하고 편안하고 고향같은 여자.
잘 웃어주는 여자. 남자의 심리를 잘 알아서 남자에게 집착하지 않고 놔주는 여자.
속궁합이 잘맞는 여자. 요리 잘하고 살림 깔끔히 하는 여자 등등
근데 요즘은 남자들도 여자 능력 무지 많이 보는데...
외모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하면 답은 네 입니다.
원글님 꾸미고 남자 후리는 기술을 연습해보세요.
표정 연습이라던가 뭔가 여성적인 모습을.
지적이고 똑똑한 것도 좋지만 여성적이면서 섹시한 사랑스러운 그런 걸 어필해야해요.21. ...
'13.3.8 11:30 PM (124.49.xxx.88) - 삭제된댓글원글님 기분 어떤느낌일지 압니다ㅠ
저도 특목고 나왔는데, 안경쓰고 뚱뚱하던 고등학교 때
제가 혼자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제 짝사랑 상대라는 이유만으로 그 애 친구들이 그애를 놀리고 그랬었거든요ㅠㅠ 아 지금 생각해도 슬프네요.
대학와서 살빼고 쌍수하고 라섹하고 하니 보통 사람이 됐고
화장하고 좀 꾸미니
세상이 참 이렇게나 친절한 곳이었더군요 ㅎ
제 대학 여 동기들.. 원글님이랑 비슷합니다.
착하고 성실하고 마른-보통 체격에 순진하고 집안도 괜찮은 아이들인데
내년엔 결혼할꺼야. 이 이야기를 몇년째하고 있어요.,..
님, 거울을 보시고. 필요성이 있다면 수술하세요.
(여후배 한명은 양악수술하고ㅡ 다음해 결혼 날짜 잡았어요)
혹시 좀 통통하시면 다이어트 하시구요
화장이 어려우면 메이크업을 배우시구요
남자들말 잘 들어주시고 잘 웃어주고 리액션 잘 해주시구요
손으로 어깨같은데 살짝씩 건드리는 스킨쉽도 하시구요
밀당도 하시고... (전 귀차니즘이라 밀당도 귀찮아서 잘 못하는데..
연애할때는 연락을 할때/만날때는 적극적으로 하고 잘해주구요
집에오면 귀찮아서 전화나 문자 확인을 잘 안합니다.. 그럼 의도하지 않아도 밀당이 되더라구요.)
혹시 너무 고학력이시라 학벌, 학력, 직업이 다 포기하기 어려우신거면..
(저희 동기들도 많이 그럽니다.)
그 중 우선순위를 정하셔서 순위가 밀리는건 포기하세요.22. 외모가 일순위
'13.3.9 1:31 AM (98.229.xxx.5)지만 그 외모가 영혼없는 이쁜 인형같은 외모일뿐이면 남자들이 오래 안붙어요. 무슨 말이냐면, 저위에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고 쓰신분의 맥락과도 상통하는 얘긴데...이성간에 끌림은 '본능적인 섹스어필'이거든요. 아름다운 외모는 그 섹스어필의 가장 쉬운 도구일뿐입니다. 가장 즉각적이고 ㅛㅟ운 도구가 좀 기능이 떨어져도 타고난 언행이나 하다못해 바디랭귀지라도 끼(?)가 철철 넘ㅊ 흐르는 여자들이 있죠. 이성앞에서는. 그러면 남자들 뿅갑니다. 외모가 안받쳐주면 타고난 끼라도 넘쳐야 이성에게 매력을 주는 건데 대개 외모때문에 자신감 없는 여자들은 타고난 끼도 없고 성격도 남자처럼 무뚝뚝하게 자랐을 확률이 크지요. 그런데 외모보디는 성적인 매력, 여성스런 성격이 훨씬 더 큰 자산(?)이예요. 남자한테 여자로 보이는덴. 공부 많이하고 커리어 있는, 남자들과 동등하게 실력 경쟁하면서 자라온 여자들은 남자를 이성으로 만나야하는 시기가 오면 성적매력, 여성스런 성격을 발산(?)하는게 힘들어지는 사람이 많죠.
23. 이어서...
'13.3.9 1:35 AM (98.229.xxx.5)착하고 성실하고 여자친구들 사이에서 쿨하고 의리있는 여자들...이성이 볼때는 '성적인 매력'이나 끼가 제로라는 점. 오히려 여자친구들 사이에서 재수없어..남자만 오면 목소리부터 달라지네...라는 얘길 듣는 여자들이 외모 상관없이 남자랑 연애를 잘하는 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