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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뭘 해도 부족한 아들 때문에 눈물이 나요

못난맘 조회수 : 10,426
작성일 : 2013-03-08 13:54:47

5학년 된 아들 3학년때부터 반장 선거할때마다 나가보고 싶다고 하여 집에서 연습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떨려하며 외우고 가곤 했는데 샘이 그냥 누가 됐음 좋겠는지 적어내라고 2년 연속 그러는 바람에 앞에 나가 연설도 못해보고 울 아들은 본인이 쓴거 1표만 나왔어요. 그래도 그냥 잘했어 웃고 넘기고 했는데 나중엔 그러더라구요 애들은 왜 내가 뽑아달라고 했는데도 안뽑아주냐고요.교우관계는 나쁘지 않은데..

 

그래서 반장된애는 어떻게 해서 아이들한테 인기가 좋은지 관찰해보고 너도 그렇게 해보라고 만 했는데 ..

이번에 새 아파트 입주하면서 또 나가보고 싶다고 하길래 이번이 기회니 잘해보라고 밤에 그담날 아침에 연설문 연습하고 그러고 갔는데 ..

회장 선거에 자기포함 남자2 여자1명이 나와서 남자한명이 젤 표가 많이 나오고 자기랑 여자애랑 표가 똑같아서 자기는 부회장 된줄 알았는데 샘이 부회장 선거는 또 따로 해야한다고 해서 다시 했는데 이번엔 여러명이 하겠다고 나왔고 같이 회장 떨어졌던 여자애는 부회장이 되었는데 저희 아이는 또 2표차로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억울하겠다고 부회장 된줄 알았는데 샘이 또 다시 투표해야한다고 해서 놀랐겠네 했더니 그랬데요.

용기있게 나가서 해보겠다고 한게 더 중요한거라고 그리고 예전엔 한표도 못받았는데 표도 많이 받았으니 괜찮다고 너 같은 애가 성공한다고는 말해줬는데..

넘 안쓰러워서 생각하면 자꾸 넘 짠해요. 4학년때 영어말하기 대회도 나갔었는데 같이 영어공부했던 친구들 중에선 제일 잘했다는 소리 들었는데 막상 상은 못받았어요. 그래도 거기까진 좋았는데 같은 반에 4명이 나갔는데 3명은 상을 받고 저희 아이만 못받았어요.

그 소리 들으니까 넘 맘이 아프더라구요. 누구하나 같이 못받았음 좀 낫을텐데..

저희 아이는 체격도 왜소하고 소심하고 그렇긴 해요. 제가 봐도 답답할때 많고 같은 또래보다 영악하지 못하고 그렇더라구요.

자꾸 아이가 성공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실패만 겪는거 같아 이제는 무슨 대회고 회장 선거고 다 나가지 말라고 해야 하는지..

제가 넘 욕심 많은 엄마라 이런 생각 갖는건지.. 암튼 짠해요..

IP : 121.254.xxx.5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8 1:59 PM (223.62.xxx.21)

    듣는저도 맘아픈데 오죽하시겠어요
    저라면 샘을 만나 부탁을 좀 드리겠어요
    맘을좀 어루만져주십사구요..

  • 2.
    '13.3.8 1:59 PM (218.51.xxx.220)

    그래도 도전정신이 얼마나 대견하나요
    그런거해보려고도안하는애들이 얼마나많은데요
    무조건잘했다잘한다해주세요

  • 3. ....
    '13.3.8 2:03 PM (39.7.xxx.169)

    아이가 기특하네요.실패를.두려워 하지 않으니 나중에 꼭 잘 될거에요.그리고 부회장투표는 따로 다시 하더라구요...울아이는 한표나오고 그러니까 담부터 아예 안나간다고 포기를 하던데 전 원글님이.아들 충분히 대견하게 생각해되 된다고 봅니다

  • 4. 전혀
    '13.3.8 2:06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걱정할 필요가 없으실 것 같은데요...일단 아이가 의욕적인 것 확인됐고,노력하려는 모습도 보여줬고...다만 운이 조금 따라주지 못한 것 뿐이죠. 초등,중등 때는 결과 보다는 과정이 중요해요. 이러저러한 과정이 나중 어른이 됐을 때 큰 뿌리가 돼있을 겁니다.

  • 5. 패배의식은 엄마가 가진거지
    '13.3.8 2:06 PM (112.72.xxx.3)

    아들이 가진게 아니네요.

    도전하고 또 도전하잖아요.살아보니 실패가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요.

    쓰린 가슴을 안고도 도전하는 아들 보는 엄마마음도 짠하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엄마가 걱정하는것보다 더 마음이나 정신이 건강하답니다.

    반장선거 한번 못치르는 사람이 더 많고,
    한번 안치러본것보다 백번 떨어지는 후보가 더 경험이 많아서 공부가 되요.
    아드님 도전정신 많이 칭찬해주고,저런 애들은 대기만성이에요^^

    엄마가 조급해하지 말고,패배의식 갖지 마세요.엄마가 더 상처 받았네요 애는 괜찮은데~

  • 6. ㅎㅎㅎㅎ
    '13.3.8 2:07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아들을 둔 엄마라..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요녀석의 무한도전은 계속되서 엊그제 또 후보로 나갔더군요.
    나가서 대체 뭐라고했니..했더니
    반을 위해서 봉사를 잘하고 웃기는 반으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고..........^^;;;;
    황당해서ㅡ,ㅡ;;; 재미있는 반이 아니고..? 반문했더니
    저대로 말한게 맞대요..뒤늦게 웃느라 배아퍼서.....ㅋㅋㅋㅋㅋ
    왜 웃냐길래 설명했더니 그제서야
    아아~ 그래서 애들이 그렇게 웃고 난리가 났었구나....하네요...
    한표를 받아도 다섯표를 받아도 그냥 그대로 행복해하는 녀석이라
    저는 그리 맘아프지는 않았었는데 원글님 속상해하시니 저도 속상해지려 하네요..
    그래도 뭔가가 부족해서라 생각하지는 마셨으면.
    지금은 아프지만 아이에겐 두고두고 경험이 될거에요... ^^

  • 7. zz
    '13.3.8 2:10 PM (116.39.xxx.36)

    I've failed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in my life. And that is why I succeed. - Michael Jordan

    나는 인생에서 끊임없이 거듭해 실패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성공한 이유다. - 마이클 조던

    멋진 아들, 칭찬해 주세요.

  • 8.
    '13.3.8 2:10 PM (122.40.xxx.41)

    그렇게 나가보려는 의욕이 있다는게 부럽네요.
    점점 더 사회를 배워나갈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9. 가을여행
    '13.3.8 2:12 PM (220.93.xxx.169)

    울아들도 늘 안되면서 반장선거 나가요,올해는 또 전교회장에 나가겠다네요,
    뭐든지 나가려고 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것 자체만으로 기특하게 봐주자구요 우리

  • 10. 토닥토닥
    '13.3.8 2:14 PM (221.149.xxx.174)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근데 뭘해도 부족한??? 아드님은 전혀 부족해 보이지 않는데요. 단지 운이 좀 없었을뿐. 엄마가 더 상처받으신거 같아요^^ 근데 저도 그랬을거에요. 제가 어릴때 인기없던 아이라 제 아이가 날 닮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아서 아이가 친구들이랑 노는거에 신경이 많이 쓰이거든요. 애는 잘 지내는데 제가 걱정이 늘어진다는ㅋㅋ 저도 나중에 잘 극복(?)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암튼 아이 잘 다독여 주세요^^

  • 11. 우선 힘내세요.
    '13.3.8 2:14 PM (119.70.xxx.81)

    정말 저희 애 이야기 같아서 로긴했습니다.
    제 아이도 그랬어요.
    임원은 하고 싶어서 나가긴 하는데 어떨땐 한표받고 탈락.
    한표란게 본인거잖아요.
    본인도 엄청 속상해하고 챙피해했어요.
    그러던 어느 해에
    짜잔 하고 회장 당선 되어왔더라고요.
    엄청 기뻐했어요.
    아이도 저희 부부도요.
    용감하게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그리고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성장하다 보면
    언젠가 "나는 회장이다." 할 날이 올겁니다.
    우울해 하지 마시고 용감한 아드님 맛난거 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 12. dd
    '13.3.8 2:15 PM (121.130.xxx.7)

    한반 30명 넘는 아이 중에 반장은 1명입니다.
    나머지 30명 넘는 아이들, 그중에서도 반장 선거 나갔다 안 된 애들은 다 속상해요.
    아예 반장 되고 싶다는 말 조차 못꺼내는 애들도 많을 겁니다.
    해보기도 전에 '주제파악' 하고 나는 안 돼, 난 못해. 그런 패배의식에 빠져서요.
    원글님 아들은 되든 안되든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이 있잖아요.
    얼마나 기특합니까?
    그리고 안 된 거에 대해선 사람이니 속 상한 건 어쩔 수 없지만
    도전해봤다는 거에 대해 가치를 두고 자부심 갖게 해주세요.
    아이에게 네가 반장이 되었다면 안 된 다른 아이들이 너처럼 속 상했을 거다
    상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라고 얘기해주세요.

    저희 아들은 원글님 아들보다 더 부족하고 약하고 작습니다.
    그런데도 반장 선거 나간 적 몇 번 있더군요.
    그래서 많이 칭찬해줬어요.
    하지만 머리 크니 자기도 안 될 걸 아는지 아예 나가질 않더군요.
    원글님이 아들에 대해 짠하게 느끼는 마음 누구보다 공감하며 글 썼습니다.

  • 13. ^^
    '13.3.8 2:17 PM (59.7.xxx.206)

    애기가 근성있네요. 그리고 체구는 요즘애들 다 자라요. 엄마 속상한 마음도 이해는 되지만 해보겠다는 아이 앞에서는 긍정적인 말 많이 해주셔요.

  • 14. 앤티
    '13.3.8 2:20 PM (203.235.xxx.131)

    선생님의 처사가 좀 아쉽네요
    자연스럽게 두명남았으면 부회장 시켜주면 될것을요.
    뭣때메 다시 뽑는건지원;;
    상받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도전이 중요한거라고
    원글님이 직접 상주시면 될거 같아요
    평소에 갖고 싶어 했던 것 사주시고 맛난 외식해주시면서 북돋아 주시는게 어떨까요?
    아이 장점 찾아 칭찬 많이 해주시구요.

  • 15. :-)
    '13.3.8 2:20 PM (108.180.xxx.239)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거래요....
    아드님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 16. ...
    '13.3.8 2:22 PM (117.53.xxx.136) - 삭제된댓글

    정말 부럽네요. 우리아들은, 귀찮은데 그딴거 왜하냐 라고 합니다.

  • 17. 엄마의 능력..
    '13.3.8 2:25 PM (119.194.xxx.7)

    엄마의 능력도 좀 필요한거같아요..
    잘난 놈들은 다 알아서 하지만 2%부족한 애들은 엄마의 적극적 도움이 많이 필요해요..
    학교행사 미리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서 미리미리 준비하더라구요..
    엄마들 아무것도 안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저도 몰랐는데 회장선거 엄마랑 같이 원고써서 연습하구요..
    원고도 그날 상황에 맞게 코믹버젼, 진지한버젼 준비해서 맞는걸로 하더군요..
    극성맞은 엄마는 필요없지만 애가 욕심있으면 적극지원도 필요해요..
    그리고 회장은 1학기가 뽑히기 쉽데요..
    2학기는 잘난애들이 나오고 1학기는 어중이떠중이 나와서 볼불복이구요..

  • 18. 윗분 동감
    '13.3.8 2:38 PM (203.233.xxx.130)

    혼자서 100% 다 준비해서 나가나요?
    엄마들 아무것도 안한다고 하는데, 대부분 옆에서 조금씩은 도와주는거예요..
    뭐라도 조언해 주고.. 이건 어때?? 같은건 옆에서 다 해 주죠..
    그리고 정말 1학기때가 뽑히는 게 쉬운거 맞아요.. 2학기때는 1학기때의 반에서의 행동 공부 등등
    아이들이 더 잘 파악하기 때문에 2학기 때 되는게 더 어려운거 맞아요.

  • 19. ....
    '13.3.8 2:39 PM (110.8.xxx.195) - 삭제된댓글

    울 아이 얘기네요.^^
    회장되면 전화주기로 했는데 없는거 보니 안된 모양입니다.
    원체 말주변이 없어서 앞에나가 연설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발전된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스스로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아이잖아요.
    거기에 큰 점수를 주려고요.

  • 20. 맘이..
    '13.3.8 2:44 PM (58.142.xxx.2)

    아프실것 같아요..
    우리집 아이는 아예 나갈생각조차 하지않아서 나름대로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의 실망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마음은 더욱 가슴이 아플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가 기특하네요..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려는 마음이 너무 이뻐요..
    위로많이 해주시고 위축하지 않게 별일 아닌듯 잘 다독거려 주세요..
    지금의 작은실패도 아이에겐 앞으로 큰아이로 클수있는 성장통이 될꺼라 생각해요..

  • 21. 댓글달러로긴
    '13.3.8 3:05 PM (61.82.xxx.136)

    아이 앞에선 태연해도 엄마 맘은 얼마나 짠할지 제가 다 목이 메이네요...
    근데 아이가 넘 대견하네요!!
    분명히 앞으로 잘 될거에요.
    그냥 뭐든 큰 노력없이 얻는 것 보다 저렇게 실패도 겪으면서 매일 진일보 하는 애들이 나중에 정말 크게 되더라구요.
    선거 나가지 말라 이런 소리 절대 하지 마세요....
    아이가 하고 싶어 하면 옆에서 많이 북돋아 주세요.
    그리고 괜히 엄마가 더 속상해 하지 마시구요... 애들이 부모 반응에 엄청 민감하고 나중에 다 상처로 남아요.
    아이가 낙심해서 오더라도 대견하다 잘했다, 다음엔 더 잘 될거라고 해주세요.

  • 22.
    '13.3.8 3:16 PM (115.143.xxx.5)

    엄마가 부족하시네요ᆢ
    아드님 너무 멋져요

  • 23. 아이가
    '13.3.8 3:25 PM (223.62.xxx.105)

    너무 멋진데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
    나중에 뭘 해도 하겠어요~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님 심정도 이해는 되지만...
    걱정 안하셔도 되겠어요^^

  • 24. @@
    '13.3.8 3:29 PM (118.223.xxx.58)

    덧글달러 로긴했어요.
    뭘해도 부족하 아이가 아니라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아이로 보여요.
    만약 제 아들이면, 엄마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뿌듯하다고 꼭 안아주고 싶어요.
    원글님 맘 아파하지 마세요~아드님의 자세는 정말 훌륭하고, 그 애티튜드야 말로 살아가는데 젤 중요한거랍니다^^

  • 25. ........
    '13.3.8 3:36 PM (112.202.xxx.64)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게 인간의 위대한 정신이예요.
    처음의 한표보다 지금 더 많은 표가 나왔잖아요.
    그렇게 도전하다보면 언젠가는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음..팁 한가지를 알려드리자면 제 아이가 워낙 리더쉽을 갈망(?)하는 나머지
    초등학교때부터 외국 나와 국제학교를 다니는 지금까지 회장단에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실패도 맛봤었는데
    우리 아이 같은 경우 분석을 통해 다음 선거를 준비하더라구요.
    한국 아이들 같은 경우 평소에 조용하고 모범생적인 리더쉽을 좋아하는 반면,
    외국 아이들 같은 경우 유머를 겸비하되 당당함을 가진 리더쉽을 좋아한다구요.

    평소 생활에서 솔선수범하고 도움이 필요한 선생님과 다른 아이들을 기꺼이 도와주고
    두루 두루 친하게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면
    이런 평판이 쌓여 선거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이제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 사이의 평판이 지배적이지
    선생님이나 엄마들의 영향력은 제한적입니다.

    그러니 지금 회장단 아니라도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하면
    그것이 나중에 꼭 빛을 발하는 피드백으로 돌아온다고 조언해주세요.^^

  • 26. 나가려는 의욕이
    '13.3.8 3:54 PM (211.234.xxx.50)

    칭찬받아마땅하네요..제아이는 한번나가보라 등떠밀어도 안나가드만요 ㅠ

  • 27. 칭찬
    '13.3.8 5:31 PM (113.30.xxx.84)

    엄마는 네가 자랑스럽다, 고 많이 칭찬해주세요^^ 그렇게 항상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한 거라고...
    엄마가 좀 같이 많이 준비도 해 주시고 요령도 부려주세요~

  • 28. 아드님이 뭐가
    '13.3.8 6:12 PM (112.161.xxx.34)

    부족한가요?
    엄마가 부족합니다 222

    엄마가 먼저 내 아이를 자랑스럽(?)다 생각하셔야죠.

    씩씩하고 대견스러운데요..

  • 29. sincerely
    '13.3.8 8:36 PM (211.58.xxx.85)

    제목만 보고 무슨 큰일이라도 난 줄 알았어요. 님의 아들이 어디가 부족하세요? 제 눈에 용기있고 적극적인

    멋진 아이인데요. 저라면 저런 아들 너무 대견하고 장할거 같아요.

  • 30. 빛나는
    '13.3.9 3:39 AM (211.234.xxx.68)

    댓글달려고 로그인~
    정말 기특하고 대견한 아드님이네요^^
    글을 읽는 동안 저또한 마음이 아팠지만
    부모는 내색하시면 안돼요
    그 어린아이도 마음아프고 속상할텐데
    끊임없이 도전하잖아요
    얼마나 멋지고 기특한가요?
    실패로 받아들이지마세요
    이제 5학년~
    경험입니다 그 경험이 모여
    장차 아주 훌륭한 인재가 될것같아요^^

  • 31. ㅅㅅ
    '13.3.9 5:19 AM (211.36.xxx.185)

    뭐가 부족하단거죠? 님의 생각 님의 주관에 따라 그 아인 정말 멋진 성인으로 자랄수 있어요 조금만 생각과 시선을 넓히세요 멀리도 보시구요

  • 32. ..
    '13.3.9 5:42 AM (108.180.xxx.193)

    대견하네요.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전혀 부족해 보이지 않아요. 소심해 보이지도 않아요. 본인이 하고 싶은 거 계속 도전하잖아요. 멋진걸요. 뭐가 부족하다는지 잘 이해가 안가요. 뭐 운이 없다 정도? 이런 아이들 결국에는 해낼겁니다. 염려마세요.

  • 33. 몇 번을
    '13.3.9 7:41 AM (121.161.xxx.243)

    읽어봐도 뭐가 부족하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실패해도 끊임없이 도전하잖아요.
    반장선거니 영어대회니 아예 시도조차 안하는 아이들이 훨씬 많아요.
    아이 앞에서 실망하거나 안쓰러워하는 내색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열망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아이가 살짝 의기소침해질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드네요.
    아이에게 성취감을 안겨주고 싶으시면,
    임원선거 같이 뽑은 기준도 애매하고 뽑는 사람의 기분에 의해 좌우되는 것 말고
    다른 분야도 한 번 도전해 보라고 격려해보세요.
    노력 대비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반드시 나오는 것들로 말이죠.
    엄마도 곁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시구요.

  • 34. 좋네요
    '13.3.9 7:57 AM (69.117.xxx.101)

    옆에서 보시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짠하시겠어요. 그런데 아이가 참 속은 단단한 것 같네요. 가족이 많이 힘이되어주시는 모양이에요. 작은 실패 자꾸 겪으면 오히려 자라면서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어려움을 알고 성취에 대해 감사하게 되거든요. 다만 안스러워하는건 너무 드러내지 마시구요 부모님은 의연하게 실패안에서 성취한것을 짚어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예전엔 한표 받은거 이번에는 그래도 아이들에게 많이 지지 받았잖아요. 다음번엔 분명 좋은 결과가 있겠지- 하면서 격려해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뭔가를 어렵게 성취한 경험이 잘 없어서 나이먹어서 도전하고 실패하누는 경험이 많이 낯설고 배로 버거워요. 분명 그 경험이 자녀분께 도움 될거에요!

  • 35.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13.3.9 8:09 AM (183.102.xxx.115)

    일부러 로긴했어요.
    왜 읽는 나는 감동받아서 눈물이 날까요...?
    아드님의 도전 정신이 눈물나게 감동적인데요,,, 인생사 될때도 있고 안 될때도 있지만, 시도조차 하지않으면 될 가능성도 없죠.
    훌륭하게 자랄 것 같아요.
    울 아들도 씩씩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

  • 36. 엄마 욕심을 조금 버리세요.
    '13.3.9 8:34 AM (211.202.xxx.35)

    제목만보고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나했더니 아니네요.
    왜소한 체격은 잘먹이고 운동시켜 키워주심되고
    엄마눈에 어떤 아이건 약하다 느껴지는게 있어요.
    엄마가 자꾸 그런 마음으로 아일보면 아이도 어느순간 엄마생각이 전염될수 있어요.

  • 37. 맙소사
    '13.3.9 9:20 AM (113.131.xxx.24)

    완전 멋진 아들이잖아요?

    실패해도 또 도전하고 실패해도 또 도전하고
    안되도 실망하지 않고 다시 하고 몇번이나 해보고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성공하는지 모르시는 건 아니죠?

    지금 상이나 지위를 받는 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아시잖아요?
    거기서 아이가 배워나갈 것들이죠
    그리고 이번에 몇표차로 떨어졌으면 6학년 되면 회장이든 부회장이든 할 수 있겠네요
    너무 기특하고 잘하는 것 같아 옆에서 박수라도 쳐주고 싶어요

    혹시 애가 복이 없어 그러나, 소심해서 그러나 이유를 찾으려고 하지 마시고
    무조건 잘한다고 해주세요
    인생에서 이유없이 벌어지는 억울한 일들에 강단있게 대할 수 있게
    그리고 분명 언젠가 노력하는 너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옆에서 조력해주세요

    아들이 너무 멋진데요?

  • 38. 부정적인 엄마가
    '13.3.9 10:15 AM (223.62.xxx.76)

    끊임없이 도전하는 아들의 도전의식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생각을 바꾸시는게 아들인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39. 기특하네요
    '13.3.9 10:20 AM (58.236.xxx.74)

    자꾸 도전하려하고.
    연설문도 연설문이지만 다음엔 간단한 마술같은거 보여주라 하는게 어떨까요.
    기쁨을 주는 사람을 아이들은 좋아하잖아요.

  • 40.
    '13.3.9 11:27 AM (211.107.xxx.183)

    이제 겨우 초등학생인데 벌써부터 엄마가 그렇게 맘약한 소리하면 어떻게 해요;;; 나중에 애한테 더 큰 영향끼칠수도 잇으니까 지금이라도 긍정적으로 확실하게 아이를 다독이시고 서포트해주세요;

  • 41. .ㄹ
    '13.3.9 12:54 PM (221.151.xxx.19)

    엄마의 자세가 중요 할거 같아요.

    타인의 마음을 얻는 건 평생 해도어려운일인에요.
    부족한 아들이 아이라..

    대견한 아들이죠.

    꼭 잘 달래시되...
    부족한 아들이 아니라
    대견한 아들로 대하세요.

    제 보기엔 아주 똑똑한 아드님이 그먼요

  • 42. 계륜미
    '13.3.9 1:34 PM (211.36.xxx.145)

    기대가 넘 크신가봐요
    저라면 툴툴 털 수 있게 도와주겠습니다
    그러려면 엄마가 아무렇지않게 대범하셔야겠죠
    어렸을때 혹은 가르치는 아이 중에 반장 회장 단장 전교회장
    두루두루 섭렵한 애들 많습니다
    다 잘되지는 않았구요
    오히려 그런거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던 애들이
    더 잘살고 유쾌하게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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