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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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요?
1. 소쿠리
'13.3.8 10:37 AM (210.94.xxx.89)남편분... 이해심이 참 없으시네요... 첫째 키워보셨을텐데 어찌 그리 모르실까...
저도 애 돌은 지나니까 이런 맛으로 키우나보다 싶더라구요.
갓난쟁이때는 엄마가 우울증오기 쉽상이거같아요... 남편분이 보듬어주셔야하는데 일이 바쁘시니 그럴 여력이 안되시나 봅니다...
그래도 둘째는 첫째때 경험이 있어서 첫째보다는 훨씬 금방 귀엽다고 느껴진다니 조금만 참아보셔요.
날 따뜻해지면 산책도 나가시고 동네 아줌마들도 초대하시고 외부랑 접촉이 생겨야 덜 우울하더군요. 하루도 금방가구요.2. 저요
'13.3.8 10:39 AM (118.222.xxx.82)육아 행복했던 사람 여기요!!!!
아가들 빨리크는게 아까웠어요.
갓난애때가 너무 이뻐서...
자영업하느라 신랑은 시간없어 애 기저귀 한번 못갈아줬지만
전 애키우는게 너무 해피하더라구요.
그래서 삼형제 혼자 키웠나봐요.
내가 태어나 제일 잘한 일^^3. 저는
'13.3.8 10:43 AM (171.161.xxx.54)제가 전적으로 안 키우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아직도 넘 행복해요.
퇴근하고 가서 아기랑 홍야홍야 하면서 누워서 쓰담고 있으면 아 이게 천국이지 싶어지고 걔가 아나조~ 하면 넘 이뻐요.
이건 하루에 2-3시간 보기 때문인 걸수도 있어요.4. 에구구
'13.3.8 10:43 AM (123.248.xxx.187)힘내세요 ㅠ 이번이 마지막 육아잖아요 그리고 남편분 너무하세요 저도 이제 백일 좀 덜 된 아기
키우는데 살면서 이렇게 힘든적은 첨이예요 힘내세요 힘내란 말 밖에 못드려서 죄송하네요 ㅠㅠ5. ocean7
'13.3.8 10:45 AM (50.135.xxx.33)힘들어요
저도 첫째는 모르겠더니 둘째땐 아주 힘들었어요
그리고 혹시 원글님 영양상태를 체크해 보세요
왜냐면 저도 둘째때 친정이 없고 시댁의 도움을 못받아
거의 식사를 못하다시피 하니까 몸이 힘드니까 여러가지 정신적으로도 힘들어 지더라구요6. 저도
'13.3.8 10:48 AM (125.131.xxx.241)저도 아이 키우는게 너무 힘들어서 하나로 끝냈어요.
그래도 다행인게 남편도 육아가 힘들다는건 알아서 많이 도와줬네요.
오죽하면 육아가 행복하다는 사람들 말이 나만 당할수 없으니까 너도 낳아봐서 고생해봐라 하고
거짓말 하는걸로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너무 힘들어서 만약 다음생이 있다면 절대 아이 안낳겠다고 생각까지... ㅠ.ㅠ
전 4살 넘어가니까 아이가 좀 수월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육아는 너무 힘드네요7. 저도 동감
'13.3.8 10:49 AM (121.133.xxx.115)저도 그런질문 가끔해요.
정말 아기키우기가 너무 행복해서 크는게 아깝다는 사람들은 뭐냐고요...
아기엄마의 성격도 있는것같고요..
아기의 기질도 차이가 나긴하더라고요.
전 첫째는 예민쟁이라서 원래 육아가 이런건가 하면서 조마조마하게 지냈고요
둘째는 꽤 순둥인데.. 가끔씩 억울하더라고요.
이렇게 순한애만 (우리애가 그렇다고 완전 순하다는건 아니고요.ㅋ) 키우는 엄마들은..육아가 힘들다는 엄마들마음을 모르겠구나 싶거든요.
어쩐지.. 난 애 재우는거 너무 힘들다 징징소리할때 제 친구는.. 그냥 토닥토닥해주면되지.. 깨는게 뭐가 그렇게 무섭니.. 깨면 다시 토닥토닥해주면되지~ 이러길래.
난 정말 너무 실력없는 엄마구나했거든요.
왠걸요.. 토닥토닥만하면 자는애가있고. 지나가는 차소리에도 깨는 애가있더라고요.
여튼..
님생각이 정상범주에 많은 엄마들이 생각하는거라고 말씀드리고싶고요.
둘째니까 아시자나요.
출산후 2개월?
당연히 제일힘들때 아닌가요~
저희 둘째는 이제 8개월인데..제눈에도 슬슬 사람같아 보이네요. 궁금해하고 재밌으면 재밌어하고..애교도 떨고
아침에 눈뜨면 씨익 웃어주기도하고요.
시간이 가겠죠.
육아가 행복한 엄마들도 많겠지만.. 가슴벌렁거려서 빨리 시간만가기를 바라는 엄마들도 많~~~~으니
맘편히 육아하세요. ^^8. 밥퍼
'13.3.8 10:59 AM (121.124.xxx.175)그래도 애기냄세 보들보들 아가 꼭 안아주고 싶어서 또 낳는 거아닌가요? 셋이나 낳아서 키운
(직장맘) 저도 힘은 들었지만 다키우고 나니 그때가 젤로 행복했어요... 애기들만 봐도 가슴이
저릿저릿해져요.... 다시는 오지않는 시간이니까 많이 안아주시고 조금만 참으세요 시간은 또
후딱 지나갑니다9. ㅇㅇ
'13.3.8 11:07 AM (203.152.xxx.15)아기가 순하면 그렇죠... 애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줘도 그렇고요..
키우는 내내 행복하고 이제 점점 커가는게 아깝고...
지나놓고 나니 하는 소린 아니고.. 아이 키울때 한번도 힘들었던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아... 좀 귀찮았던점은 어디 외출하거나 여행갈때 아기짐이 많았던거
그거 딱 한가지 빼곤 없었어요 저는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합니다..10. ㅠㅠ
'13.3.8 11:10 AM (1.246.xxx.248)돈아끼지 마시고 도우미 쓰세요..저도 너무 힘들어 어젠 폭발하고 울아기 방치했다 머리 꽈당..ㅠㅠ잇몸찢어져서 나올려던 이 다시 들어가고...ㅠㅠ 피 많이 나서 고생했어요...너무 힘들고 싫어도 일단은 낳은 이상 사람 구실할때까지 백프로 책임감으로 임해야 지요..ㅠㅠㅠㅠㅠㅠㅠ
11. 첫애
'13.3.8 11:11 AM (180.70.xxx.72)때는 그저 신기하고 이뻐서 키우는데
둘째때는 산후우울증이 오더라구요
그저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려요
이젠 그 힘들게하던 둘째가 제일 이뻐요12. ...
'13.3.8 11:44 AM (14.47.xxx.146)행복한건 행복한거고 힘든건 힘든거예요. 행복해 죽겠다는 사람도 힘들어요. 님이 지극히 평범한거라 생각해요. 대부분 힘들어해요. 저도 힘들어 죽겠다는 생각도 했구요. 제경우 행복한편에 속하는데 아마도 재능이지 싶어요. 누구는 공부 잘하고 누구는 운동 잘하듯이 저는 육아가 재미있는듯해요. 다른건 잘하는게 하나도 없네요. 나혼자 힘들다 생각하면 괴로워요. 다들 그렇게 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마음을 조금 바꿔 먹으면 덜 힘들수도 있어요. 부부사이도 마음먹기에 따라 천당과 지옥이 오가더라구요13. 둥둥
'13.3.8 11:45 AM (112.161.xxx.231)첫애만 힘든즐 알았는데... 둘짼데도 힘드신가봐요.
전 애 하나만 낳고 말건데요.
울 애한테 미안한게...지금도 그렇지만..
이쁜 줄 모르고 책임감에 키워요.
정말 애 키우는거 너무 너무 힘들어요.
할머니도.. 지나가는 사람들,친척들, 형제들 다 이쁘다는데
정작 저는 이쁜줄 모르고 키워요.
가끔 애때문에 내가 하고싶은거 다 포기하고 사는게 억울하기도 하구요.
오늘도 어린이집 보내는거 때문에 울며 난리를 쳐서 달래고 토닥이고 겨우 보내놓고 왔는데
정말 힘들어요. 남들은 둘째면 키우는 재미 느끼며 이쁘다는데 전 둘째 낳을 일도 없고 하니
애 하나키우면서 힘든 기억밖에 안남을거 같아 두려워요.14. 봄별
'13.3.8 1:25 PM (121.147.xxx.224)행복하죠.
행복해서 아주 죽.겠.죠.
딱 그거에요. 육아는,
내 새끼라 이쁘고 신기하고 아쉬운 것도 맞지만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행복은 행복이고 몸이 힘든건 힘든거에요.
남편분 육아에 전혀 참여 안하시는 모양이네요.
보통 그런 말은 육아에 참여는 안하면서 혈육의 정만 강요하는 남편들이 많이 해요.
아마 지금 둘째 웬만큼 크면 셋째 낳자 그럴걸요? 본인이 육아를 경험하지 않아서 그런 소리 하는거에요.15. ...
'13.3.8 8:25 PM (59.15.xxx.61)육아는...
할 당시에는 힘들어 죽겠고...
애 다 키우고 나면
그 시절이 행복했다고 기억되는...
저도 그렇습니다.
아기가 이뻐서 정말 행복했어요....지금 제 기억에는...
그런데 그 당시 일기를 보면
잠자는게 소원이고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든다고 써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