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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곧 펑할게요..) 요새도 의사랑 결혼하면 열쇠3개..?

궁금이 조회수 : 21,725
작성일 : 2013-03-07 20:23:02

선 자리가 들어왔는데

상대남이 의사네요.

 

흔히 의사랑 결혼하면 열쇠3개 이런말 이야기하는데.

이번 만남은 엄마 아는 분의 소개로 아직 제안만 들어온 상태에요.

저는 그냥 대기업다니는 평범녀고.

저희집은 그냥 저냥 중산층 정도구요.

 

제가 엄마한테

의사면 우리가 열쇠 3개 해줘야되는거야? 이랬떠니

엄마도 모르겠다하시네요.

사실 그런조건이라면 많이 망설여져요.

저희집이 잘사는편은 아닌데, 남들이 볼때 좀 값나가는 아파트에 살다보니

그냥 모르는 사람 입장에선 돈좀 많은 집이겠구나. 그런생각을 가질수도 있을거같단 생각은해요

빚은 없지만 저희 부모님 갖은 건 오로지 그냥 집뿐이라서..여윳돈은 없는편이고.

결혼하게되면 그냥 제가 직장생활하며 벌었던 돈으로 해야하는건데

 

소개해주신분이 뭐 우리집사정 시시콜콜알고계신건 아니니

그냥 제가 나온 학교, 나이, 그리고 어디산다 이정도만 알고 중매서신거겠죠.

 

사실 나중에라도

그 부모님이 저희집에 뭔가를 바라신다면..(열쇠3개.. 뭐 그 이하더라도 남자가 의사니까 좀더 예단을 많이 해와야된다 뭐 이런... (남자집도 그다지 넉넉한 편은 아닌거 같습니다))

사실 제안만 들어온거니까 만나기전에 거절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게 아니라면  당연히 저도 의사 만나고 싶긴해요..

 

그집 엄마 생각을 그집에 물어봐야지 여기 물어보면 어쩌냐!? 고  하지마시고.

그냥 요새 보통 어떠한가.. 궁금해서 올립니다.

 

곧 펑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83.101.xxx.238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3.3.7 8:25 PM (175.223.xxx.111)

    그럴걸요. 열쇠꾸러미..

  • 2. 복단이
    '13.3.7 8:25 PM (59.19.xxx.25)

    그런 말 하지 말라 하시지만, 선 자리니 주선자한테 미리 조율하고 나가는 편이 좋을 거예요.
    연애결혼의 경우 열쇠 3개 그런 말 없어졌지만, 선 봐서 결혼하는 거면 은근 바랄 거예요.

  • 3. ....
    '13.3.7 8:27 PM (221.165.xxx.74)

    선이라면 마음의 각오는 하셔야 할거에요.
    남편이 법조계인데... 저처럼 연애한사람 아니고
    약간 나이들어 결혼하면 대부분 집이랑 등등은
    기본으로 해오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아주쬐끔 안쓰러운 마음 드는데요.
    부인이 안정적 직업(주로 교사더군요)일 경우에는 집이랑 차 정도인 것 같아
    보였어요. 물론 말로는 사돈쪽에서 꼭 해주고싶었다고,
    해줄 능력도 되서 해준다고는 하더라구요.

  • 4. 오늘
    '13.3.7 8:29 PM (121.157.xxx.187)

    유월에 의사 사위보는 친구만났는데 그런거 없다하더라구요. 집도 사위가 전세로 준비하고 예단도 간단하게 한다해요. 사람마다 다른가 봅니다.

  • 5. 중매쟁이가
    '13.3.7 8:30 PM (122.34.xxx.34)

    뭐라고 말을 시작하고 주선한건지가 중요하겠죠
    그냥 참한 아가씨 찾는다 소리에 괜찮은 아가씨 있다 이런건지
    아니면 자기가 나서서 괜찮은 아가씨 있는데 섭섭치 않게 해올거다 이러면서 주선한건지 ...
    오히려 저 결혼하던 15년전에는 의사들이 연애결혼도 흔하고 학생시절에 많이 사겨서 다른것 안보고 결혼하고
    그랬지
    요즘에가 더 따질것은 더 따질걸요 ..보통 여자들도 마찬가지구요
    열쇠 세개는 전문 뚜쟁이 통해 취집 수준으로 결혼하던 사람들이고
    남자가 전세집 정도는 바랄수도 있을것 같아요

  • 6. ...
    '13.3.7 8:31 PM (119.194.xxx.227)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죠..
    남편친구 보면 장인이 워낙 부자라서 결혼할때 반포자이 50평 아파트 사준 경우도 있었고(15억쯤 되었던)
    같은 병원 좀 가난한편인 간호사랑 혼수 거의 없이 결혼한 경우도 있더라구요. (현재 남편이 유명병원 마이너과 교수임) 후자의 경우는 요즘은 드물고..요즘은 거의 혼수 많이 받는 결혼보다는 같은 의사끼리 결혼하고 싶어하더라구요..그게 더 금전적으로도 이익이니까요;

  • 7. 핑크
    '13.3.7 8:33 PM (112.150.xxx.66)

    제가 생각하기에도 선이라면 바랄거에요~
    보통의 경우에 주선자도 님집이 어느 정도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의사를 소개해 주는 걸 거에요.

  • 8. ㅡㅡ
    '13.3.7 8:35 PM (210.216.xxx.214)

    연애라도 형편되면 해주려고해요. 연애라서 다르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문제로 파토난 커플 몇되요. 계산은 여자만 하는게 아니니...

  • 9. ***
    '13.3.7 8:42 PM (223.62.xxx.44)

    친구중에서 재작년에 의사랑 결혼한 애있는데
    집안이 명예는 재산은 그저그랬나봐요
    예단비 1억이랑 결혼비용을 여자쪽에서 다
    충당했대요 한 2억 정도 썼겠네요

    근데 이혼했어요
    말로는 성격차이라지만 여자쪽에서
    집이나 차 해준것도 아니고
    갓 개업한 의사인데 나름 기대도 했겠죠

    근데 여자집안에서 별로 해줄게 없으니
    결론은 그렇게 됐나봅니다...

  • 10. *** 덧붙여서
    '13.3.7 8:44 PM (223.62.xxx.44)

    친구네 집안은 아버지가 법조계이예요
    꽤 높은 위치에 계시구요
    그래도 돈이 없으니 어쩔수 없나봅니다...

  • 11. ㅡㅡ
    '13.3.7 8:46 PM (210.216.xxx.214)

    뭐 그런 이혼이야 절절한 오랜 연애로 몸만온 사람들도 하니까요. 주선자가 해줄만했으니 해줬겠죠.

  • 12. 그게
    '13.3.7 8:46 PM (219.250.xxx.165)

    내가 깨끗하려해도 주위에서 가만 안둬요 ' ㅋㅋ

    주위 의사들 뭐 받았다, 뭐 해왔다...
    넌 뭐 받았느냐..

    진짜 그쪽에서 완전 목매면 모를까.....

  • 13. ...
    '13.3.7 8:58 PM (122.34.xxx.39)

    남편 의사인데요, 주변보면 연애는 안그래요. 저도 그렇고 그냥 평범하게 결혼했어요. 시댁서 전세금 해주고, 전 전세금의 10%쯤 예단비하고 그냥 전세집에 물건 채워넣고...남편보다 돈 덜쓴거 같네요.

    다른 친구부부들도 연애는 다들 비슷해요.

    그런데 중매는 좀 다르던데요...근데 진짜 그럴싸하게 받고 중매로 결혼한 커플 아주 희박하긴해요. 요즘은 워낙 연애가 대세다보니...

  • 14. ***
    '13.3.7 8:58 PM (223.62.xxx.44)

    몸만 온 연애 아니예요 총 2억정도 썼으니
    어른들 소개로 선봐서 결혼한거예요
    결정사는 아니구요

    어쨌든 집안의 명예가 좋든 어떻든
    써포트 해줄 재산 없으면
    전문직 안만나는게 현명한 것 같다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많이 못하고 결혼하면 괜히 자격지심
    생기는 경우도 많구요...

  • 15. 컁컁이
    '13.3.7 8:59 PM (182.212.xxx.85)

    의사마다 달라요
    저희 집은 조금 넉넉한 편이라 이것저것 들고 갈수 있긴 했지만 제 ㅈ자신이 모자란것같아 그건 싫더라구요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저는 딱 50대 50정도 해갈수 있다고 했죠
    그러니 병원 개원시켜줄줄 알았다며 우리집은 가난해서 병원정도는 받고싶다...하며 헤어지자는 사람 (3년만났어요;;)
    (이 사람 타워팰리스 살았는데 정말 돈 없는데 이리저리 끌어다가 30평대 전세 살고 한몫 거하게 챙기려는 케이스였죠)

    또 의사집안출신 의사는 그런거 필요없다고 해요
    그래놓고 나중에 결혼 이야기 나오니까
    친구는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 나왔어요

    또 다른 의사는 우리 부모님 옆집에 집 사준다고
    결혼해 달라고 몇달을 쫒아다니더라구요
    최소 15억정도는 의사쪽에서 해온다는 이야기죠;;;
    사실 제가 그 의사가 맘에 안들어서
    (제 키가 171에 그 의사 165;;;)
    전 결혼상대자로 부적합하다...난 요리도 전혀 못한다...
    했더니 자기가 요리사 자격증 까지 있다고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의사라도 좋아하면 저렇게 해오겠다고 하고
    선으로 만나면 다들 엄청 원하는것 같아요

    제가 의사 한 50명정도 만나봤는데요
    결론을 내렸어요
    절대로 의사랑은 결혼 더러워서 안한다구요

    물론 안그러신 의사들도 있겠지만^^;;
    제가 만난 의사들은 다 엄청 요구합디다

  • 16. 냉탕열탕
    '13.3.7 9:00 PM (220.76.xxx.27)

    요즘 선시장(?) 분위기로 봐서는..
    의사 변호사 판검사.. 이런 소위 사짜 선봐서 결혼할땐
    열쇠 3개 까진 아니지만
    집값을 여자쪽에서 많이 부담하는것 같아요
    남자쪽에서 어느정도 부담하느냐에 따라 정도차이는 있지만요.
    남자집에서 집값 2억 낸다면 여자집에서는2~3억 부담하는식으로..
    아는집은 남자3억 여자6억 낸집도 있고..
    금액이야 집안따라 다르지만 남자집에서 내는 집값정도는
    비슷하게 부담할수 있어야돼요
    개업 계획하는 의사라면 +@ 바랄수도 있고요..

  • 17. ㅇㅇㅇ
    '13.3.7 9:00 PM (182.215.xxx.204)

    케바케입니다
    무개념 부모는 끝없이 바래구요
    정상인 분들은 적정선을 알지요...

  • 18. ...
    '13.3.7 9:01 PM (175.223.xxx.42)

    사람성향마다 달라 공식처럼 말할순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선으로 만나는거면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기여를 하는게 일반적인듯 해요. 점 네개님 말씀처럼 저도 남편이 전문직 저는 안정적인 직업인데^^;; 집이랑 차했거든요. 연애결혼인데도ㅠ 그래도 주변에 절대 이만큼 해서 시집갔다 얘기안하죠. 자존심때문에? 암튼 남편주변보면 같은전문직 아님 아주 부잣집딸 아님 시작할때 보태줄만한 평범직딩녀. 이정도인것 같아요. 그런데 나이들어 선보고 만나니 (경제적)조건맞춰서 만나더라고요. 괜히 만나기전부터 지레짐작하기보단 이왕 선이니깐 주선자에게 툭까놓고 물어보는데 저도 한표요.

  • 19. 그 집이 돈 있는 집도 아니라면 더더구나
    '13.3.7 9:05 PM (203.247.xxx.20)

    의사로 선봐서 결혼한다면 어느 정도 바랄 수 있을 거고,

    더구나 그 남자 집이 좀 산다는 집은 아니라면 더 많이 바랄 듯 싶네요.

  • 20. 대놓고
    '13.3.7 9:07 PM (14.52.xxx.59)

    물어보세요
    그런거 바라는 시부모 같으면 안해갔다간 엄청 삶이 피폐해져요
    변호사 부부동반 모임갔더니 그쪽은 다 중매모임이었는데 결혼식비용 남자네서 댄 집이 한집도 없더라구요 ㅠㅠ

  • 21. .....
    '13.3.7 9:08 PM (203.248.xxx.70)

    연애라면 모르지만
    애초부터 얼굴도 모르는 사람 중매로 만나는거면 당연히 조건 따지겠지요.
    님도 지금 상태에서는 상대가 '의사'라는 조건이 제일 중요한 것 처럼요.

  • 22. ..
    '13.3.7 9:17 PM (121.138.xxx.225)

    당연히....

  • 23. ..
    '13.3.7 9:18 PM (119.69.xxx.48)

    갖은 -> 가진

  • 24. 한마디
    '13.3.7 9:21 PM (118.222.xxx.82)

    이제 선 들어온거고
    내가 맘에 안들지
    그사람이 날 맘에 안들어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혼수걱정은
    앞서가도
    너무 많이 앞선듯하네요.

  • 25. 위 댓글 중
    '13.3.7 9:31 PM (61.33.xxx.16)

    남편 분이 법조계 계시다는 님..제가 지금은 바빠서 글 못 올리고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오후에 법조계 계시는 분 계세요?라는 제목으로 글 올리려 합니다 혹시 보시게 되면 꼭 좀 읽어 주세요! 급한 도움 말씀이 필요합니다..꼭 좀 도와주세요

  • 26. 매매혼
    '13.3.7 9:43 PM (14.63.xxx.149)

    근데 열쇠 1개든 2개든 해 주고 결혼하는 여자들은 자존심 없나요?
    저 같으면 수치스러원서 도저히 그 결혼 못 할 거 같은 데...
    집에 돈이 억수로 남아돌아도요...
    완전 남자를 돈 주고 사는 거 아닌가요...???

  • 27. ㄴㄷ
    '13.3.7 9:47 PM (180.231.xxx.22)

    케바케겠지만 제가아는경우는 다들 여자집에서 작정하고 바리바리 싸서 의사랑 결혼시킨경우구요. 어느정도냐하면 7년사귄남친 결국떼놓고 두달만에 혼수와 함께 딸 시집보냄ㅠ
    그리고 제언니가 직업상 사모들을 좀 잘아는데요. 연애결혼해서 몸만 갔다는 말 다 믿음 안돼여.자리에따라 하는 말이 달라지는 것도 봤다고 하더라구요. 외모나 연애능력을 과시하기위해 걍연애결혼해서 그런거 모른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오히려 막역정내고요. 사모 자기들끼리 경쟁붙음 (친정자랑) 장난아니라고

  • 28. 님이 예쁜 20대라면
    '13.3.7 10:01 PM (118.209.xxx.104)

    아마 의사가 열쇠 1~2개만으로도 참을겁니다.

  • 29. 경우에따라
    '13.3.7 10:23 PM (118.216.xxx.135)

    다르겠지만
    제 조카는 의사한테 시집가면서 남자가 집 마련하고 혼수만 해가는 여느 결혼처럼 했어요.
    연애는 아니지만 중매도 아니고 친구 소개로 6개월만에 결혼했는데
    열쇠 3개 이런거 없던데요?

  • 30. 경우에따라
    '13.3.7 10:24 PM (118.216.xxx.135)

    여자 집은 아빠가 대기업 간부구요. 사는건 강남에 집한채 정도 갖고 사는 평범한 중산층.

  • 31. 경우에따라
    '13.3.7 10:25 PM (118.216.xxx.135)

    아 조카애가 승무원이라 늘씬하고 예뻐요. 학교도 인서울 중위권이구요.
    외려 우리쪽에서 의사 요새 별볼일이라고 탐탁지않게 생각했어요.

  • 32. 매매혼님
    '13.3.8 1:51 AM (114.177.xxx.22)

    그럼 대다수 남자들은 존심 없어서 돈 들이고 결혼하나요? ㅎㅎ
    돈 적게 들이고 결혼하는게 자기 가치 높이는거라는건 전형적인 돈없는 여자들이거나 된장녀들의 자기 정당화일 뿐 ㅋㅋㅋ

  • 33.
    '13.3.8 7:49 AM (211.234.xxx.35)

    전 선생...집이랑 예단 파빵해갔어요....그래도 제가 인물도 괜찮아 가능함..당연하죠

  • 34. 시누
    '13.3.8 9:05 AM (75.34.xxx.183)

    남동생들이 하나는 의사 하나는 치과의사에요.

    저희 부모님 집해주실 능력 되는데

    의사인 동생은 올캐랑 집값 반반 부담(저희 집에서 다 하고자 했으나 사돈어른들이 고집)했구 큰올캐가 대기업 다녀요.

    치과의사인 동생은 저희 부모님이 집 전액 해주셨는데 올캐 친정이 어려워 집값이라고 3천 +예단 천만원 했어요. 그랬던 키만 큰 작은 올캐는 밖에 나가서 자기가 집이랑 예단 빠방하게 해갔다고 거짓말 하고 다니더란 얘기가 윗님 글 읽으니 괜히 생각나네요. (올캐가 중학교 교사인데 같은 학교에 제 동창이 있는 것을 올캐는 모릅니다.)

  • 35. lnc2455
    '13.3.8 9:04 PM (39.7.xxx.25)

    제 지인은 선봐서 변호사랑 결혼했는데요 그런거 전혀없이 했습니다. 예단 천만원보내고 혼수정도만해갔어요. 신랑쪽에서도 당연히 집은 남자준비로알고 해왔고 그냥 평범하게 주변사람들 하는것처럼 했더라구요. 그냥 사람 나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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