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쎄요
'13.3.7 8:16 PM
(223.62.xxx.9)
애성향이야 복불복 아닐까요?
원글님도 결혼하고 출산하실거라면
아마 원글님이 육아에 지쳐 있을 때
그 엄마들은 애들 학교 보내놓고 우아하게 취미생활하고 있을거예요.
2. ....
'13.3.7 8:23 PM
(121.167.xxx.103)
절대적으로 좋기만 한 것이 있을까요?
돈이 많으면 좋지만 없는 사람은 모를 고통이 있죠. 뺏길까봐.. 없어질까봐..
애인이 있으면 좋지만 없는 사람은 모를 고통이 있어요. 바람필까봐, 애인이 아플까봐.
아이도 비슷해요.
3. 칼카스
'13.3.7 8:26 PM
(221.156.xxx.207)
저 결혼4년만에 시험관해서 겨우 쌍둥이낳았어요.원래 아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출산후 아이들이 제가 안으면 불편하다고 우는 통에 우울증까지 생길 정도였어요. 그래두 모유먹이구 아기가 엄마 알아보며 웃어주고 애교부리면 기특하고 대견하죠.몸은 엄청 힘들고 지치지만,세상에서
4. 피터캣22
'13.3.7 8:32 PM
(125.136.xxx.177)
저희 엄마도 애 별로 안 좋아하시고 저도 엄마랑 외가성향 물려받아서 지금도 애가 별로에요 결혼해서 애낳고 사는 친구네 놀러가도 걍 애 키우느라 힘들겠다 이게 다에요-_-;;;
5. 칼카스
'13.3.7 8:33 PM
(221.156.xxx.207)
나를 이렇게 무조건 신뢰하고 따라주는 사람이 아이말곤 또 누가 있을까 생각하면 뿌듯하고. 내 배속에서 생명이 꼼지락거리는거하며. 아이를 낳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전 태어나서 젤
잘한게 아이 낳은거에요
6. 피터캣22
'13.3.7 8:34 PM
(125.136.xxx.177)
저희 엄마도 동생이랑 저는 예뻐하셨지만 지금도 애는 그닥....이신듯 나중에 손자/손녀도 맡아주시지 않겠다고 당당히 공표까지 하셔서...
7. 음
'13.3.7 8:45 PM
(39.117.xxx.11)
저도비슷한성향이에요. 저랑 비슷한 아가 낳아서 이해가 잘되서 그런지 애가 순해요.
뭘 원하는지 대강 느끼기 쉽거든요.
안그런 애 낳으면 애 좋아해도 미치던데요.
가끔 애때문에 웃겨서 마구마구 웃을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굳이;; 그러려고 애 낳을 필요없는것 같아요.
그냥 나를 통해 태어났으니 내가 최선을 다해 니 인생을 도와줄께 이런 맘이지요.
그리고 울애는 그렇게 소리지면 혼나요. 그런 #$%^&*()_^%&$*욕나오는 부모 되기 싫어서요.
그러니 애만 바라보는 빠꾸미가 되지는 않았지요?
글고 남의 애도 안 이뻐해요. 더 번잡하다고 애 있는 사람은 초대 안해요
8. 이 세상에...
'13.3.7 9:08 PM
(182.211.xxx.229)
나를 아무조건 없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랑해주는 존재인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때는요.)
아이들의 맹목적인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있으세요?
물론 현실에서 때로 아이들때문에 좌절하고 힘들때도 있지만요.
9. 애엄마
'13.3.7 9:09 PM
(220.76.xxx.27)
저도 애 별로 안좋아했어요
특히 버릇없는 애, 공공장소에서 민폐 끼치는 애..
근데 제가 엄마가 되고 보니까 그게 싫지 않더라구요
애니까 그럴수있지.. 애엄마도 힘드니까 저럴수 있지..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우리도 한때는 그렇게 뭣모르는 아이 아니었나요..
10. 저도 그다지 애기들
'13.3.7 9:09 PM
(222.236.xxx.139)
예뻐하지않았지만, 내애기를 낳아보니, 이젠 남의 아이들도 이뻐요.
원글님도 아기 낳으면 달라지셔요.
물론 항상 이쁜건 아니지만, 그냥 사랑스러운 느낌..
11. 이쁘죠
'13.3.7 9:27 PM
(211.244.xxx.166)
전 별로 사는데 욕심 없어요 어쩔수없이 사는거죠.
그런데 아이들 다 클때지는 살아야 한다는 목표가 생겼죠
아기때는 정말 이뻤고 지금은 사는 이유가 되어주죠
12. 아가씨들 가운데
'13.3.7 10:02 PM
(118.209.xxx.104)
빛나는 아가씨
10%나 되나요?
아가씨 시절 빛났던 사람은
아마 지금도 빛날 겁니다.
13. 엄마
'13.3.7 11:27 PM
(115.143.xxx.29)
전 확실히 네 인 경우에요.
만삭 때까지도 내 속에 있는 아기가 신비하고 사랑스러웠지만 인생에서 아기는 굳이 절대적이진 않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기를 낳고 하루하루 키우면서, 이토록 사랑스러운 아기가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어요.
엄마가 우주이고 전부인 아가 맨몸으로 나와서 하루하루 다르게 크고 달라지는 모습 보면 너무 신비롭고 사랑스러워요.
제 몸은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도 고되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아기를 낳아보니 세계가 달라지네요.
힘들고 지쳐보이는 엄마들 봐도 저 아기 때문에 얼마나 행복할까 싶고, 지나가는 아기 한명한명도 너무 예뻐요.
하물며 초중고등학생 보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서 부모님이 참 행복하겠다 싶고, 하물며 잘 큰 성인이나 잘생기고 재능있는 연예인들 봐도 저 부모는 정말 뿌듯하고 행복하겠다 싶구요 ^^
반면 세상은 위험천지 세심함이 부족한 사회라는 생각도 가득하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아기의 기준으로 바뀌어 버렸어요.
이토록 사랑했던 또 사랑할 대상이 또 있을까 싶어요. ㅋ
14. 낳아보면
'13.3.7 11:44 PM
(180.229.xxx.163)
달라지더라구요
결혼후 7년간 안낳을라다가 시도했는데 생겼어요
원래 애들을 막 이뻐라눈 안하고 성격도 무던한데
낳고도 첨 보고 별 감흥이 없더라구요
그냥 정신없고 그렇져
근데 3개월쯤지나 잠도 좀 자고 익숙해지니
미친듯이 예쁘네요
육아휴직하며 키웠눈데 회사다니는거보다 훨 좋고요
이뻐서 죽갔어요
이런 행복과 기쁨이 있을줄이야 뭐 이런 느낌
요즘 매일 애 보는 기쁨으로 충전합니다
15. 이뻐요
'13.3.8 9:40 AM
(1.246.xxx.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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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달동안 뱃속에 품고있고 태동을 느끼고 심장소리를 듣다가 태어나면... 첨엔 모를수도 있지만 키우면서 사랑이 새록새록~ 너무너무 이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