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면서 직장에 다니는 싱글 여성입니다.
지금 직장 근처의 원룸 전세에 살고 있어요.
제 명의 소형 아파트는 반전세를 주고 있는데 올 여름에 만기되면 완전 월세로 돌리면 년 740만원 수익이 생겨요.
지금 살고 있는 원룸은 직장에서 30분거리,
아파트는 직장에서 1시간 거리입니다.
지금 원룸이 베란다가 없고 좁은 구조라 습기가 많이 차요.
단열벽지 시공되어 있는데 습기 차는쪽은 주기적으로 곰팡이 닦아줘야 하구요.
화장실벽쪽은 겨울에는 항상 결로로 물이 줄줄 흘러서 건조하게 하는거너 대책 없더군요.
이 문제 말고는 살기엔 불편함은 없구요.
제 명의 소형 아파트는 제가 잠시 살아본적이 있는데
저 혼자 살기엔 여러모로 쾌적하고 좋아요.
입지도 좋고 백화점 마트 공원 전부 걸어다닐 거리이고..
월세 포기하고 아파트로 이사를 갈지..
아니면 좀 불편하더라도 원룸에 계속 살아야할지.. 고민중이에요.
곰팡이 안피는 다른 원룸으로 이사가는 방법도 있는데
이런 원룸들은 다들 고만고만해서.. 다른곳으로 이사가도 비슷하지 싶어요.
원룸에 계속 산다면 제습기는 하나 장만하려구요.
제 직업이 나이들어 하기 힘들고 정신적 스트레스 많이 받고 야근도 잦은 직업이라
젊어서 바짝 벌어야 한다는 걱정때문에 월세 740만원이라는 돈을 포기하기가 망설여지네요.
월세 받으면 1년에 저축을 3천만원 할 수 있는데 몇년 고생해서 바짝 모아서
깔끔한 소형 아파트 한채 더 사서 이사가는게 좋겠죠?
그래서 한채는 월세주고...
그런데 대학생때부터 원룸 생활한지 16년인데...
이 원룸은 언제 벗어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