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선물이라고 들고왔네요.
직접 산건 아니고 받을만한 상황에서 받아온건데 정말 센스없이 왜 이런걸 선물로 줬을까요?
이런 화장품 펑펑 쓰고 살만큼 호사스럽게 산것도 아니고 화장품 역할이 피부에 크지 않았다는걸 몇년전부터 몸으로 깨닫고 적절한 가격에 잘 맞는 제품 골라 어느때보다 피부 좋다는 소리 40넘어 듣고 있는데 무슨 이런 시츄에이션.
고가라 그런지 중고나라에서 거래도 거의 없네요. 검색해보니 죄다 방판.
팔기에도 마땅치 않고 누구에게 선물로 주기에는 또 너무 고가에 아깝고.
남편 말은 "니가 언제 이런 화장품 써봤고 또 써보겠냐 있을때 써라"인데.
상품권으로 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루종일 먹는게 모조리 합쳐도 만원 안되는데 이건 세수한번 하고 바르는게 만원 넘겠네. 아까와 세수는 어떻게 하나.
배부른 푸념이었습니다. 에고.. 그래도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