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등 아이 교육문제 조언 절실히 구합니다

공부 조회수 : 3,879
작성일 : 2013-03-07 08:56:06

남편과 어제 이 문제로 언쟁을 좀 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남편과 함께 볼 예정이니 많은 댓글 좀 부탁드릴께요

저희 딸아이가 이번에 중학교 입학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교육은 영어, 수학은 6년 내내 했고요

그 외 예체능으로 음악, 미술, 논술, 수영 같은 것들은 틈틈이 스케줄 봐서 시켰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다 시킨 것에 대해 남편은

영어, 수학 같은 건 애가 공부를 잘 못따라가니 어쩔 수 없이 시켜야한다는 입장인 반면에

예체능같은 데 돈쓰는 건 아까워합니다

잘하지도 못하는 걸 왜 계속 시키는 거냐는 거죠

저는 예체능에 시키는 것은

어떤 목적이 있어서라기 보담은 아이의 삶의 질을 위해 시키는 거고요

공부에 관한 부분은 좀 느긋하게 봐도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계속 시켜온 이유는

남편이 당연히 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고

제가 직장에 다니는 지라 혼자 있게 하는 것보다는 학원에 가서 앉아라도 있는 게 낫다 싶어서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방학...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해서 혼자 있게 해봤습니다

지금까지는 할머니든, 동네 아주머니든 누구든 간에 꼭 집에 있게 해서

아이를 관리하게 했는데

혼자서 밥도 잘 차려먹고, 또 사춘기라 혼자 있고 싶어하길래 그럼 혼자 해봐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밥도 순 자기맘대로 먹고 싶을 때 먹고, 인스턴트 자주 먹고, 티비, 컴퓨터, 스마트폰 등등

끝도 없이 나가더군요

그러더니 급기야는 학원도 제대로 안나가는데다 안갔으면서 갔다고 거짓말도 하고 그래서

학원을 모조리 끊었습니다

놀고 싶을만큼 놀아보라고요

지금도 아이는 학원에 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공부를 하지도 않고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은 공부를 안하니 지금이라도 영어, 수학 학원을 보내야 한다 알아봐라 하는 거고

저는 중학교 이제 입학했으니 1학년 지켜보고 공부에 취미가 있는 아이인지 아닌지를 확인해보자 하는 겁니다

초등과 달리 중등은 성적과 등수(?) 같은 게 확인이 되니

아이가 어느 정도 하는지, 어떤 과목이 취약한지 알 수 있을테니

좀 더 지켜보고 아이에게 맞는 사교육을 시키자 하는 건데요

남편은 걱정이 많습니다

남들보다 뒤쳐지면 어떡하냐고요

지금도 다른 아이들은 학원 다 다니는데 저렇게 내버려둘 순 없지 않느냐고요

그리고, 공부 스스로 하는 아이 아니니 학원이라도 보내서 앉아있게라도 해야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요

제 생각은,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 성향은 자기 주관 뚜렷하고, 자기 하기 싫은 죽어도 하기 싫어합니다

시키면 마지못해 하지만 거짓말 슬슬 하면서 눈속임하기 쉬운 스타일이에요

솔직히, 저도 학창시절 지나왔고

제자식이기 때문에, 저의 단점 많이 닮은 아이라 아이에 대해선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초등 6학년때 담임 선생님 말씀으로는

성적도 우수한 편이고, 친구관계나 선생님에게도 잘하는 아이라고 하셨습니다

학교에서는 집에서만큼은 말썽을 안피우는 모양이에요

저는 학원을 보낼 거면 아이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내신 수업을 받게 하고

여섯시 이후에 집에 오면, 제가 퇴근해 있으니

집에서 티비와 스마트폰, 컴퓨터를 통제하고 방에서 공부를 하든 책을 읽든 하게할 생각입니다

그래야 아이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아이 학교는 강남, 서초 안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 사교육 시키면서 잘한다 소리는 미술과 논술 외에는 들어본 적 없습니다

수학선생님은 가만히 앉아서 있다가 가는 것 같다고 하셨고

영어의 경우는 그래도 리딩이나 라이팅같은 건 잘하는 편이라고 하셨으나

기본적으로 단어외우고 문법 공부하고 이런 것들에는 취미 없어합니다

그런데, 영어학원 알아보니 죄다 토플, 토익식으로 가르치던데 그게 벌써부터 필요할까 싶고

아이는 저런 와중에 특목고 가고 싶다고 하는데

스스로 공부할 생각은 없고요

아이 키워보신 선배님들께.. 진지하게 묻습니다

제 아이의 성향상 어떻게 지도해줘야 좋을까요?

댓글 좀 많이 달아주세요...

너무 고민입니다

IP : 220.149.xxx.65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맘
    '13.3.7 9:05 AM (180.182.xxx.146)

    1학년때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시켜봤어요.
    효과 못봤네요.
    동네 수학 영어학원도 보내봤는데도 효과 못봤어요.
    이제겨우 아이한테 맞는 학원 찾았는데요 영어와 수학을 따로 따로 가르치는 전문학원에
    등록시켰어요.
    아이가 만족해해요.
    1학년 내신 중요해요.그래야 2.3학년도 무리없이 따라갈수있거든요.
    그동안 다닌 학원에서 아이에 대해 앉아만있다 간다고 한것은
    그 학원이 아이와 안맞어서 그런거에요.
    그리고 제가 여러학원 보내며 느낀건 아이 흠잡는 학원은 선생님이 실력이 없는거에요.
    자기실력없는걸 아이가 이게 이렇고 저게 저렇고 이런식으로 아이 핑계를 대더라구요.
    실력있는 선생님들은 아이 확 흡수해서 아이도 만족해 하며 다녀요.
    일단 주위에서 입소문난 학원 알아보시고 가셔서 상담해보세요.
    상담해보면 느낌이 와요...뭔가 믿음이 가는 그런곳이 있어요.
    그리고 보내시고 아이한테 수시로 물어보세요 학원이 어떤지 공부가 어렵지는 않은지
    잘 이해가되는지..
    아이의 평가가 그 학원의 실력이에요. 적어도 1학년 중간고사까지는 보내봐서
    성적보고 성적 별로면 미련없이 다른 학원으로 바꾸세요.
    좋은학원 선택해주는게 요즘은 엄마의 능력이더라구요.
    이리저리 미루다가 저처럼 허송세월 보내지 마시고 지금부터 학원 잘 선택해서 보내세요.
    공백기 갖지 마시구요.

  • 2.
    '13.3.7 9:05 AM (59.7.xxx.88)

    사춘기때 그냥 나두면 한없이 그냥 밑으로 떨어지는 애들 많습니다
    과목도 많고 진도도 빠르고 거기다 전과목 다해서 성적이 나오니 주요과목만 시험보던 초등때랑 많이 틀려요
    영어 수학이라도 놓지않고 잡고 가야하지않을까 싶어요
    그게 학원이든 인강이든 원글님이 진도잡고 같이 공부해나가든 상관없는데요
    사춘기 오기시작한 아이 붙잡고 집에서 공부시키는건.. 글쎄.. 좀 회의적이에요
    학원가기 죽도록싫고 대신 엄마랑 하루에 이것만큼 공부하는건 하겠다하면 하세요

  • 3. 11
    '13.3.7 9:08 AM (210.205.xxx.124)

    사춘기때 주요과목 과외라도 시키는게 좋을듯해요

    학원은 가방들고 다니는게 빤하면 수학 내신이락도 과외로 챙겨야 하지않을까요

    저도 방과후 수업은 별로더라구요
    고등도 그래요

  • 4. ,,,,
    '13.3.7 9:08 AM (110.8.xxx.195)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모르겠고 특목고가 목표라면 아이가 특별히 뛰어나거나 아니면 4학년부터 예체능 접고 국영수에만 매달려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제생각엔 남편분이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제대로 보고 계신것 같아요.

  • 5. ..
    '13.3.7 9:10 AM (119.70.xxx.6)

    본인 스스로 정신 차려 노력하는 아이 드뭅니다
    욕심은 있으나 의지가 강하지 못해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게 그맘때 아이들의 특성입니다아이가 스스로 해줄 그 날 기다리다가 기본기도 쌓아놓지 못해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규칙이 엄격하고 관리를 꼼꼼하게 해주는 학원에 보내시는게 좋을 것같네요
    과제 안해오면 몇시간이고 남겨서라도 다 시켜서 보내는 그런 학원이요
    힘들다고 아무리 투정해도 부모가 아이하고 타협하거나 져주면 그런 학원도 소용없구요
    학원다녀서 드라마틱한 성적 상승을 기대하는게 아니라 남들만큼의 기본기라도 쌓아놓아야 스스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때 박하고 나아갈수 있을겁니다

  • 6. 11
    '13.3.7 9:11 AM (210.205.xxx.124)

    딸이면 좋은 멘토 언니를 붙여주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고3울애는 학원과 과외 다 했는데 여자 샘들과 공부하면서

    이런저런얘기하는게 맘 잡는데 좋은거 같아요

  • 7. 뚜렷한
    '13.3.7 9:13 AM (218.157.xxx.144)

    자기 의지가 없는 아이한테는 약간의 강제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라면 영,수는 아이한테 맞는 학원이든 과외든 알아볼래요.
    만약 원글님처럼 1년 아니 몇개월 두고보자 하시면 아이들은 그때가서는 더 학원 안가려 할걸요.
    우리 아이 보니 그래요.

  • 8. ㅇㅇ
    '13.3.7 9:15 AM (180.70.xxx.194)

    1년씩이나 두고보시다니요...애들의 시간은 한달이 아쉽게 지나가요. 나중에 따라잡는다? 이건 도저히 안될것 같아요. 저도 자율공부 중시하는 맘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중고 보내야한다면 일년이나 학원안보내고 2,3학년을 맞이한다는건 힘든일일것 같네요. 학원을 여러모로 알아보세요. 선생님이랑 맞든지 분위기가 맞든지 아이가 더 맞다고 생각하는 학원이 나올때까지요. 중1이면 이제 시작인데 다른아이들과의 격차에 일찍 좌절감 느낄까 걱정되네요. 그러면 더욱 공부싫어질텐데요.

  • 9. 원글
    '13.3.7 9:19 AM (220.149.xxx.65)

    제가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한 모양이군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에 강제성과 관리가 잘된 영어학원을 보냈더니 미치도록 싫어해서
    그것때문에 트러블 생겨서 그만두게 한 거거든요

    그럼, 지금 알아보고 있는 학원을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네요

    더 많은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 10. 원글
    '13.3.7 9:22 AM (220.149.xxx.65)

    그럼, 아이가 전에 다니던 영어학원은 절대 다시 안가겠다고 하는데
    그 학원이 관리와 강제성은 엄청 좋거든요

    다시 보내고 싶은데.. 아이는 죽어도 안간다고 하는데 설득하는 게 나을지 아님 다른곳 알아보는 게 나을까요?

    휴.. 그런데 특목고 아니고 일반고등학교 보낼 거여도 이렇게 시켜야할까요?
    애 영어 외우는 거 보니까 우리 고3때 같던데요

  • 11. 원글님
    '13.3.7 9:25 AM (180.182.xxx.146)

    애가 싫다고 하는건 그학원선생님이 실력이 없는거에요.위에도 말씀드렸잖아요.
    실력좋고 관리잘하는 학원 많아요.
    다른데 알아보세요.

  • 12. ...
    '13.3.7 9:28 AM (222.237.xxx.108)

    특목고에서 전체석차 절반 정도해야지 어른들이 생각하는 대학정도 갑니다.
    일반고에서는 전교권에 들어야지만 이름 들어 본 대학 갑니다. 인서울 전문대도 3등급되어야 합니다.
    대학가기 쉽다고 누가 이야기 하나요?? 고3 되어 본 어머님들만 실제로 피부에 느낍니다.

  • 13. 원글
    '13.3.7 9:31 AM (220.149.xxx.65)

    댓글들 감사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학교다닐 때 수학 외에는 과외나 학원이란 걸 가본 적 없이 공부했고
    제 동생들도 학원이나 뭐 그런 거 도움없이도
    다들 좋은 학교 나와서...
    공부를 좀 쉽게 생각한 면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가보네요

  • 14. ㅇㅇ
    '13.3.7 9:35 AM (180.70.xxx.194)

    학 관리와 강제성 좋은데로 보내다니....그게 아니예요. 말씀드렸잖아요. 아이와 잘맞는곳!!! 사실 제가 학원에 있는데 애들 학원에서 시키면 하긴해요. 하지만 절대 머리엔 안들어가고 멍하니 있다가 기계적으로 문제풀고 그냥 가요. 여기 물어보지마시고 아이와 대화를 많이많이 하세요. 애가 원하는걸 들어보세요.

  • 15. 너를
    '13.3.7 9:35 AM (1.177.xxx.33)

    아이를 놀게 두자하는건 초등저학년까지구요.
    고학년은 공부는 시키되 성적에 연연해 하진 말자..이게 맞는거구요
    그게 중1까지정도일겁니다.
    이걸 그냥 자기스스로 하게 두자라고 잘못해석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실력없는 쌤이 아이탓을 하긴하지만.실력이 있어도 아이탓인 경우도 많아요
    그 쌤이 그걸 말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인거죠.
    댓글중에 잘못알고 계신듯하여 적습니다.
    선생님끼리는 다 이야기 하거든요.
    아이가 문제가 있는데 그걸 말안하고.문제를 접근하려고 하는샘이라고 정정하는게 낫겠죠.
    그리고 저같은경우는 필요한경우 아이문제 말합니다.
    그엄마가 저를 뒤에서 씹어도 어쩔수 없어요.
    애가 산만하거나. 게으르거나..이런경우는 쌤이 커버할수가 없거든요
    의지박약인 경우도 필요한경우는 이야기를 해야 될때도 있죠.
    쌤이 수학신이라고 해도 안되는 애는 안되기때문이죠.

    그리고 원글님이 글을 적으신내용으로 봐서는 아이문제가 없는게 아니거든요
    일단 학원을 가기 싫어하면 보내지 마세요.
    다른학원을 알아보는것도 좋은방법이지만 바꾸더라도 아이의 의지문제는 동기부여를 주는쪽으로 방향을 바꿔야죠..

    일단 중학교 첫 시험을 보고나면 애가 느끼는경우가 많아요
    조금이라도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면요.
    지금 학원알아보시면서 추이를 지켜보세요.

  • 16. 원글
    '13.3.7 9:37 AM (220.149.xxx.65)

    ㅇㅇ님

    그럼, 아이가 지금 다니다 그만둔 학원 말고 청담을 쭉 다녔는데
    여기는 관리가 허술해서 그런지 아이는 잘 다녔거든요
    이쪽이 그럼 아이한테 맞는 걸까요?
    아이는 거기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쭉 지켜본 바로는 관리가 잘 안돼요...

  • 17. 원글
    '13.3.7 9:41 AM (220.149.xxx.65)

    너를(1.177)님...

    제 생각과 비슷하신 거 같아서...
    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동기가 먼저 부여되어야 뭘 하는 성격인 거 같은데
    저도 첫시험 보고 좀 깨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거든요
    그래야 자존심이 다쳐서라도 공부를 할 거 같아서요

    저희 애한테 수학선생님이 주로 하셨던 말씀은
    연산실수 잦다
    문제풀 때 생각을 깊게 안한다
    수업에 집중 못한다.. 뭐 이런 것들인데
    지금까지 과외, 학원 선생님들 공통적으로 하신 말씀이라 새겨듣고 있거든요

    이게 문제라서...
    저는 아무리 돈부쳐도 애가 안하니 시키지 말자는 거였고요

  • 18. 아무리
    '13.3.7 9:41 AM (218.157.xxx.144)

    관리 잘하고 강제성 있는 학원이래도 아이가 너무 싫어하면 거기는 안보내야죠.
    일단 설득에 설득을 해서 아이가 인정하면 모를까 무조건 우격다짐으로 너 거기 다녀 이러면
    더 엇나갈거예요. 그러니 다녀야 한다는 조건하에 어디어디가 좋을까 하고 아이와 무한 얘기해 보세요.
    그러다보면 어떤 합일점이 나올거예요.
    지금 시기가 엄마가 강제적으로 저 학원 집어넣어버리면 오히려 부모와 사이만 나빠지고 효과도 없고..
    뭐 그럴거 같습니다.

  • 19. ㅇㅇ
    '13.3.7 9:42 AM (180.70.xxx.194)

    학원에서 관리부분만 따로 상담하세요. 학교랑 다른점은 학원에는 얼마든지 선생님한테 어필하고 시정을 요구할수 있다는 점이니까요, 아이에 대해 따로 말씀하시고 일주일에 한번 통화해서 상태확인 받고싶다고 부탁하세요. 중1이면 놓지말고 시작 해야하지만 공부를 싫어해서도 안돼요.

  • 20. 11
    '13.3.7 9:54 AM (210.205.xxx.124)

    어머님이 많이 깨달으셔야 할 듯해요

    강남권 애들이 더 좌절이 커요
    그리고 시기 놓치면 되돌리기도 쉽지 않고요

    지금도 늦지 않앗어요

  • 21. 원글
    '13.3.7 10:00 AM (220.149.xxx.65)

    11님

    강남권 애들이 더 좌절이 크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가요?
    남편한테 짜증낸거 반성하면서 댓글 읽고 있습니다

  • 22. ..
    '13.3.7 10:05 AM (119.70.xxx.6)

    아이가 그 학원을 싫어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보세요
    선생님 실력이 없어서라던지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든지 아님 반 친구들이 싫다든지 혹은 너무 어렵다던지 하는 이유일때는 학원을 다시 알아봐야 하구요
    영어의 경우 열에 여덟은 공부하기 싫은게 이유입니다
    단어도 외우기 싫고 숙제도 하기 싫은데 관리를 엄격하게 하니 진저리치는 거지요
    청담 관리 안되는거 맞구요
    과외도 노력하는 학생에게는 좋으나 선생님 실력이 아무리 훌륭해도 어차피 외우는건 학생 몫이이 때문에 숙제도 제대로 안하는 학생에게 비용대비 효용이 낮지요
    아이들 눈치가 빨라서 부모가 한두번 져주면 그때부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 23. 대부분이
    '13.3.7 10:10 AM (14.52.xxx.110)

    아이들이 첫시험 깨져도 동기부여 안되요. 부모님만 칼을 갈뿐이죠. 처음만 자존심상해하지 그다음엔
    무덤덤해요. 고등학생이 되도 여전히 안되는 것이 동기부여예요. 일단 아이랑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학원을 다니기 싫다면 어떤 점이 그런지. 무조건 학원이 싫은지.
    청담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청담을 좋아해요. 왜? 숙제안해가도 별다른 지장이 없거든요.
    스스로 하는 아이들이 거이없다고 봐야합니다. 그런 아이들은 우수한 아이들이죠. 대부분의 아이들은
    약간의 강제성을 부여해야 해요.

  • 24. ...
    '13.3.7 10:14 AM (61.101.xxx.62)

    학원을 오래 보내보셨으니 학원= 성적이 아니라는건 원글님도 충분히 확인하셨죠?
    3월달에 너무 애한테 많은걸 바라지 마세요.
    중딩 올라가서 친구 선생님하고 잘 지내고 학교 싫다 자기반 싫다 이 소리 안하고 중딩에 잘 적응하는 것만해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거예요.
    중딩 입학하면 애도 힙들어요.
    신학기 초에 애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긴장하고 그것만으로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하물며 학교자체가 바뀐 중딩 신입은 더 긴장하고 불안해하죠.
    거기다가 요즘은 학기초에 친구관계부터 신경써야하니..

    겨울에 학원쉰거 이래저래 애한테 잘하신거 같아요. 6년 내내 영어수학학원다니고 지치지 않는 초딩이 있으면 그게 이상한거죠. 애들이 기계가 아닌데.

    중1 중간고사가 이상하게 그래 한번 니애가 잘하는지 내애가 잘하는지 승부를 겨뤄보자하는 엄마들의(특히 애보다 엄마들이 초긴장해서)과욕으로 피 튀기는 대리전되는건 아시죠? 근데 이것도 한 1학기 정도까지고 2학기 되면 좀 흐지부지 되요^^

    그래서 중간고사 깨지게 놔두는건 아니라고 봐요.
    위에서 썼듯이 중1 중간이 엄마들이 대리전 뛰는 거라 여태껏 공부안하던 애들도 그 시험에 공부안하는 애가 별로 없거든요 ㅋㅋ. 그 시험에서 초반부터 너무 성적이 안나오면 애가 좌절할지도 모르니.
    지금은 내신을 좀 신경쓰세요.
    그리고 요번 중1도 3년 내내 똑같은 비율로 성적이 고입에 반영되는 학년이라 중1 이라고 내신 신경 안쓰면 안됩니다.
    학원 보내라는 소리가 아니라 6시 퇴근후에 원글님이 좀 관리해 보세요.
    6시라봤자 중딩 애들 끝나는 시간이 기본 3시 이훈데 애도 집에와서 좀 먹고 쉴 시간좀 주고 그 다음에 책을 읽던 수학문제집을 풀어놓던 해야할 분량을 내주세요.

    학교에서 보는 시험에 점수가 좀 나와줘야 애가 공부를 계속해서 이 점수를 유지해야겠다는 욕심도 생기고 동기부여도 되는거 같아요. 애가 그 욕심과 의욕이 좀 생기면 중간고사 이후에 영어학원이든 수학학원이든 추가하시면 되고.

  • 25. 원글
    '13.3.7 10:18 AM (220.149.xxx.65)

    아.. 댓글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되네요

    맞습니다.. 아마, 깨져도 네가 공부 안해서 그런 거라고 구박할 가능성 큽니다
    제 지금 상태로는요

    좀.. 아이한테 지쳐있는 상태긴 합니다
    아이한테 절절 매는 것 같은 남편한테도 좀 화가난 상태구요
    댓글들 읽으면서 마음 다잡아봅니다

  • 26. funfunday
    '13.3.7 10:20 AM (211.109.xxx.139)

    학원이나 과외 뭐 이런것은 잘 모르고...
    초등 6년간 계속 영, 수 학원보내셨다는데
    얼마나 효과를 보셨는지,
    아이가 만족해 하며 다녔는지 의문입니다.
    아이의 만족도와 열의가 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냥 남이 정해버린 ( 부모도 아이들에겐 남이되더라구요)
    일정표에 마춰 생활하고 공부하는게 아이에게 고역이지요.
    각설하고
    아이가 스스로 찾아서 하는공부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정상적인 시간이라면 6년입니다.
    긴 시간동안 지치지 않으려면 아이 스스로 자신을 점검하고
    결심하는 시간도 필요하구요.
    그런 면에서 아이와 아이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해보세요.
    버킷리스트 내지 꿈의 목록적기를 해보시면
    아이가 원하는게 뭔지 알수있답니다.
    엄마이며 카운슬러가 될수있는 기회이기도 하구요.
    아이의 꿈이 공부와 관계된것과 아닌것이 있겟지요.
    공부와 미래의 직업에 관계된것을 위해 아이 스스로가
    생각하고 결심하고 계획할수있게 도와주세요.
    특목고가 목표라면 엄마가 학원을 일방적으로 정해주지 마시고
    특목고입학을 위해 어떤학원, 어떤 공부을 어떻게 해야할지 아이가 생각하게
    해주세요.
    공부는 아이가 하는거고 목표도 아이의 것입니다.
    그러니 고민도 아이가 더 많이 하고 또 사실 아이들 나름 고민이 많지요.
    개중, 어떤아이는 생각이 없는 아이가 있어요.
    그런애들은 사실 더 쉬워요.
    대신 생각해서 계획해 줄테니 일단 따라와보라고 하면 되니까요.

    원론적인 얘기였지만
    어떤 학원에서 어떻게 공부하든 아이가 원해야 할수있다는 겁니다.

    목표를 세우되 장, 중, 단기로 세우고 계획하고 실천하고 목표 달성하게 하고
    목표달성에서 오는 자신감으로 더 먼 목표를 게획하고 실천할수있게 하는
    자기주도의 생활을 하게 해 주세요.
    한가지씩 목표달성하다 보면 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어서
    나중에는 알아서 잘 합니다.

    또 한가지,
    앞으로 6년간의 시간동안 중1 , 1 학기 중간고사 성적은 단 한번입니다.
    특목고를 목표한다면 그냥 간과하기엔 어려운 중요한 것 이라는걸
    아이에게 인식시켜주세요.

  • 27. 원글
    '13.3.7 10:21 AM (220.149.xxx.65)

    점세개(61.101)님..
    조언 감사드려요...

    왜 내자식보다 나이 많은 자식둔 선배맘님들과 친하게 지내라고 하는지 알거 같습니다

  • 28. ...
    '13.3.7 10:26 AM (123.109.xxx.180)

    스스로 공부한다는건
    아이가 돌무렵 걸음마하는 과정과 비슷해요
    넌 걸어야한다. 하며 그냥 놔두지않잖아요
    좀 늦된아이 떠올려보세요. 걸을 생각도 안하지만
    일으켜세워주고 박수쳐주고, 넘어질까봐 뒤에서 봐주고 그러잖아요
    아이가 스스로 혼자 한다는것도 굉장히 세심한 과정이 필요해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할수있는일을 조금씩 정해서
    고학년이 되면 실수도 좌절도 이미 맛봐서 어느정도 스스로 가늠하다가
    중고등학생이되면 믿고 내버려둬도 (그래도 지켜봐줘야합니다. 성향에따라) 알아서 목표설정, 동기부여, 결과점검까지 하는거죠

    원글님 아이는 6년 내내 영수학원에 다녔고, 그외에도 사교육을 부모스케쥴때문에라도 넘치게 받았어요
    이런경우 안타깝게도, 강한 기질과 재능을 타고났을경우 더욱, 피로가 쌓여있더군요
    관리하던 부모도 중학생이되면 갑자기 탁 놔버리며 이젠 알아서 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돌됐다고 갑자기 벌떡 일어나 걷지 못하듯, 아이도 몹시 당황스러워해요 연습이 없었으니까요
    그냥 두시면 무기력이 깊어져 회복이 굉장히 오래걸립니다
    중간고사 충격요법도 아이가 스스로 설정한 자기위치가 낮다면 그닥 효과가 없어요

    지금은 제생각엔...
    부모님이 아이 이야기를 아주아주 많이 들어주셔야 할것 같아요..
    요구를 들어준다는게 아니라 그냥 속이야기를 쭈욱 들어주세요
    부모님은 입 꾹다물고 (충고 설득 비난 하지마시고) 아이가 입을 열때까지 옆에 있다보면
    말하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한다면 자주 들어가보거나 자주하는 게임이 있을텐데요
    만약 게임이라면 차라리 부모가 아이보다 레벨을 올려보는 것도 괜찮아요
    아이 눈높이에서 시작하시라는 거에요
    6시 이후에 집에오시면 그냥 아이랑 궁뎅이 붙이고 앉아계세요. 맛있는것도 먹고, 원글님이 보고싶던 책도 읽으시고..

  • 29. 영어강사
    '13.3.7 10:40 AM (203.226.xxx.165)

    지금 바빠서 길게 답글을 못 쓰는데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의 노워리 상담넷에
    상담 올려 보세요.
    아이가 싫어하는 학원에 강제로 보내는 것은
    그 과목하고 영영 이별을 의미합니다.
    평소에 좋은 책읽게 하고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무의미하게 보내서 중독 되지 않게 하시면
    많이 걱정 안 하셔도 되요.

  • 30. 원글
    '13.3.7 10:46 AM (220.149.xxx.65)

    댓글들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남편한테 어서 읽어보라고 했더니 외부에 있다고 오후에 확인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더 조언해주실 것 있으시면
    주저없이 해주세요

  • 31. ^^
    '13.3.7 10:52 AM (123.214.xxx.44) - 삭제된댓글

    초등 1학년부터 6년동안이나 수학, 영어학원 다녔으니 지겨울만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원에 안 보내면 큰일난다는 대부분의 댓글들도 놀랍구요.. 이제 중학교 입학했으면 부모가 학원을 다녀라마라 해서 될 시기는 지났죠.. 일단 1학기만이라도 아이에게 학교생활 적응하면서 주위 아이들 공부하는 것도 탐색하면서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격려해 주시는게 어떨까요.. 단, 아이도 부모도 학습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으면 안되고요..

  • 32. funfunday
    '13.3.7 11:02 AM (211.109.xxx.139)

    인터넷에 찾아보면 그 또래애들이 해놓은 스터디플랜이나 공부블로그 많아요.
    한번 보세요. 아이랑 같이 봐도 자극이 될겁니다.
    아이성향에 따라 공부블로그 만들게 해도 괜찮아요.

    자존감이 좀 낮은아이라면 자존감부터 올려주시는게 좋구요.
    그중 하나로 자기의 장점 쓰기 해보세요.
    50개이상쓰기요..
    아마 힘들껍니다.
    장점을 단점화 시키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단점도 장점화시키고 극복하게 하면
    좀더 공부하는데 적극적일겁니다.
    부모도 같이 써보시구요.

    아이들 키우고 이해하는데 당근과 채찍이 공존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부모가 나눠하는 것도 좋아요.
    아빠의 당근과 엄마의 채찍이 더 합당하다고 보는데
    아이마다 다르긴 해요.
    그리고 아이문제로 절대 아이앞에서 싸우지 마시구요.
    부모의 협동단결이 건전한 아이로 키웁니다.

  • 33. 그냥...
    '13.3.7 11:07 AM (59.7.xxx.84)

    님 댁은 엄마 아빠의 생각이 여느 집과는 바뀌어 있네요. ㅎㅎ

    모든 것을 한순간 정하기 이전에 아이가 엄마에 대한 신뢰는 어떤가요?
    자존심이 강하고 잘하던 아이들 중 엄마에 대한 무시가 깔려 있는 집이 있더군요.
    드러내진 않아도 사춘기의 아이에게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님의 따님은 사교육을 일단 심하게 넘치게 6년을 받아 왔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모를 가능성 아주 높습니다.
    알아서 하기 힘든 상황이지요.
    그렇다고 계속 사교육에 머무르게 한다면 고등때 무너질 가능성 더더욱 높습니다.
    아이가 신뢰를 가지는 부모의 입을 통해서 앞으로의 상황을 설명을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학교가 되면 남이 끌어주는 공부가 아닌 자신이 끌고 가는 공부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사교육을 받아도 자신이 끌고 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수업태도나 숙제의 면이지요.
    -특목을 가고 싶어한다면 현재의 목표학교를 정하고 입시요강을 적나라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교과과목 성적 및 비교과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그 다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을 보여주세요.
    * 사교육을 원하면 돈은 대어 줄 수 있다. 단, 불성실시에는 무조건 끊어버린다.
    * 집에서 공부를 원하면 가이드라인을 보여 줄 수 있다.
    수학 커리큘럼 진행순서, 오답노트 정리방법, 개념노트 정리방법 등
    영어 커리큘럼 진행순서, 적정한 공인시험 등록 등
    -그리고 지금은 너의 시작일 뿐이니 언제나 노력하면 성적은 뒤집어 질 수 있음을 항상 각인시켜 주세요.
    애들이 생각보다는 포기가 빠른데 그렇다고 대안을 모색하진 않습니다.


    맨 땅에 헤딩을 시켜 깨닫는 아이...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가능성의 길을 조목조목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결과는 온전히 아이랑 부모가 함께 받아야 하구요.
    길게 보면 지금은 시작 시점입니다.
    엄마가, 아이가 바닥을 치는 것을 묵묵히 받아주실 준비가 되어있으시다면 (바닥을 쳤을때 그래 그럴줄 알았다가 아니라...ㅜㅜ) 한번 해보시는거 권해드립니다.

    아버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현재 영수 과외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분출할 수 있는 예체능 하나는 꼭 해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취미를 안만들어 주면 아이는 끝없이 PC, TV, 스마트폰으로 빠져 들 수 있기에...

    저도 잘하지는 못하는 부모이면서 중2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감히 말씀드리네요...
    겁내지 마시고, 아이를 던지시 마시고, 편하게 놔두는 건 권해드립니다.
    화이팅...

  • 34. 원글
    '13.3.7 11:07 AM (220.149.xxx.65)

    funfunday님

    저희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건지 잘 모르겠는데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치와 자신감은 높습니다
    성적 잘 안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사실상 아이는 크게 개의치 않아해요

    중학교 입학을 전후해 요즘 좀 불안해하는 건 있는 거 같습니다
    아마,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그럴 거 같고요
    그 점은 제가 이해하고 있고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꿈에 대해 얘기는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그렇게 높은 꿈을 가진 것에 비해
    노력이 안따라주니
    저도 고민이 많고, 아이 아빠는 더하고요

    공부블로그 말씀하시니.. 저희 아이 성향에는 맞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한참 그런 블로그 보는 재미에 빠져 있긴 하더라고요

    여튼, 여러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 비난은 되도록 안하도록 할께요
    제가 성향이 좀........ 자식일이라도 냉정한 데가 있긴 합니다, 반성할께요

  • 35. 그냥...
    '13.3.7 11:12 AM (59.7.xxx.84)

    그리고 독서는 꼭 꾸준히 시켜주세요...
    중요한 거 같습니다.

    엄마가 아이의 교육을 끌고 가면 아빠는 등산이나 운동 등으로 아이의 빈 시간을 채워주시구요...
    아빠가 아이의 교육을 끌고 가면 엄마는 아이에게 적절한 쇼핑과 영화를 함께 봐주세요...

    아이의 외모에는 적절히 편하게 가주셔도 됩니다.
    치마 길이로 절대 싸우지 마시구요.
    머리 모양으로 싸우지 마세요.
    단, 화장은 화장품의 유해함을 알려주시고 미리 미리 한 아이템 정도 립밤 같은 거는 좋은거 사주시구요.
    괜히 중1 첨에 이런 걸로 싸우시면 진이 빠져서 다른 거? 잃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부모가 여우가 되어야 합니다.
    조삼모사의 고사 중 원숭이가 요즘 아이들 입니다...

  • 36. 아...
    '13.3.7 11:13 AM (211.201.xxx.173)

    저도 같은 나이의 정말 공부하기 싫어하는 중1을 키우고 있는데요,
    주옥같은 댓글들이 너무 많네요. 어쩜 이렇게들 열심히 고민해 주셨는지...
    도움 많이 받고, 감사드리고 갑니다. 진짜 보석같은 댓글들이 많아요.

  • 37. 원글
    '13.3.7 11:17 AM (220.149.xxx.65)

    그냥..님

    아이가 좀 더 신뢰하는 쪽이라고 하면 엄마인 저고요
    아이가 좀 더 편안해하는 쪽은 아빠입니다
    독서는...
    그나마 책은 좀 읽었는데
    요즘은 잘 안읽어서.. 그게 고민이네요
    그 시간에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니까요

    치마길이나 외모 얘기 감사해요
    지적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많았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치마 짧게 입는 거나, 화장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은 있어요
    속으로는 하고 싶어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학생은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은 하더군요

  • 38. 원글
    '13.3.7 12:08 PM (220.149.xxx.65)

    점두개(182.216)님

    흑ㅠㅠ

    그래도 조언해주실 수 있으시면 해주시겠나요?

  • 39. 11
    '13.3.7 12:18 PM (210.205.xxx.124)

    첨부터 시행착오 안겪을수 있나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면서 자기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거지요
    그건 부모와 애만이 할수 있겠지요
    첫째 키워보면 둘째는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 그런거 아니겠어요

  • 40. 원글
    '13.3.7 12:37 PM (220.149.xxx.65)

    점두개님..

    복사해뒀습니다
    아이 성향이... 저희 애랑 비슷하네요

    마음 다잡아봅니다.. 애쓰셨네요

    부모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 41. 원글
    '13.3.7 12:39 PM (220.149.xxx.65)

    11님..
    그러게요

    둘째를 늦게 봤는데 큰애때 해보니 이건 어떻드라 싶어서
    둘째애한테는 비교적 수월하게 하고 있어요

    말씀 감사드려요
    그냥, 같이 자식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이렇게 같이 고민해주시니 그것만으로도 많이 힘이 됩니다

  • 42. 점두개님..
    '13.3.7 12:45 PM (121.128.xxx.127)

    원글님 덕에 우리집에 있는 아이에게 더불어 도움될거 같아요
    감사~
    ..점두개님 노트필기는 어떤식으로 하게 하셨는지 여쭤볼께요
    기냥 배끼나요? ㅎ

  • 43. ...
    '13.3.7 1:19 PM (218.236.xxx.183)

    아이가 똘똘하다 하셨으니 착실한 명문대생 멘토 삼아 불러보세요.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만족한 결과를 얻으실 수도 있어요.

    대학생 과외 반대들 많이 하시는데 원글님 아이 경우에는
    최상위 학생 구하면 만족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거 같아요...

  • 44. ᆞᆞ
    '13.3.7 2:03 PM (210.206.xxx.141)

    좋은 댓글 많네요.

  • 45. ㅇㅇ
    '13.3.7 2:04 PM (116.41.xxx.74)

    원글님 복받으셨내요. 이런 좋은 말씀들을 들었으니 ..
    저는 이제 중2 올라가는 딸아이가 있는데 작년에 알았으면 일년동안 고생 안했을거 같아요.
    많은 시행착오끝에 아이도 공부하기는 싫지만 해야한다는 것은 이제 알게 되었구요. 지금은 공부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에.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고 이해해준다면 질풍노도의 시기도 수월하게 지나갈거예요.

  • 46. ....
    '13.3.7 3:33 PM (112.184.xxx.57)

    중학아이 교육이 이리 힘들군요

  • 47. 고2맘
    '13.3.7 6:12 PM (121.162.xxx.6)

    제 딸은 초등때부터 혼자 공부하는 편이었어요
    중딩때도 혼자 계획세우고 공부했는데
    학습계획 세우는 것도 배워야 해요
    월단위 주단위 하루단위의 학습목표량이 있어야 해요

    중학교때에도 꾸준한 독서와
    매일 복습 위주의 공부가 중요하죠
    그날 배운 내용을 노트에 다시 써보는 게 좋은 방법
    시험 한 달 앞두고는 계획 알차게 세워서 시험준비하도록
    자기주도적 학습방법을 중학교때 완전 터득해야 고등때 쳐지지 않는 거 맞아요
    학원은 글쎄요 중학생때까지는 인강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제 딸은 중학교때부터 인강듣고 독서실 가서 공부하는 습관 들어서
    고딩인 지금도 인강듣고 혼자 공부해요
    시간 많이 세이브 되는 건 확실해요

    대부분 중2때 사춘기 절정이 와요
    그 때 대비해서 지금부터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시고
    사랑한다고 표현 많이 해 주세요
    사춘기때 부모와 신뢰관계 확립되있지 없으면 공부는 물건너 갑니다

  • 48. ^^
    '13.3.7 10:36 PM (114.206.xxx.117)

    좋은글이네요

  • 49. 쩝ᆢ
    '13.3.8 12:48 AM (175.211.xxx.21)

    초등과 중딩은 하늘과 땅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 50. ㅠㅠ
    '13.3.8 12:15 PM (110.13.xxx.89)

    저도 예비중등을 두고있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좋은 댓글들 잘보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827 닥터멜라벡*라는곳 믿을수있을까요? 미래주부 2013/04/25 359
244826 통돌이로 바꾸고 망했어요 역시 드럼이좋아요ㅠ 47 세탁기연구 2013/04/25 40,683
244825 지겨운 층간소음문제... 저는 피해주는 윗집입니다. 33 음... 2013/04/25 5,560
244824 내연모, 신하균 능글능글 귀엽네요 8 Estell.. 2013/04/25 1,277
244823 혹시 만쥬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6 ... 2013/04/25 1,151
244822 용인동백지구 3 열불나 2013/04/25 1,689
244821 신세경 나오는 드라마.. 너무 공감이 안되네요.. 4 .. 2013/04/25 2,469
244820 녹용넣은 보약가격 얼마나할까요? 7 행복투 2013/04/25 17,178
244819 부산숙박 3 부산숙박 2013/04/25 971
244818 부모교육 하는 곳 정보 아시는 분 있나요? 2 부모교육 2013/04/25 517
244817 반얀트리 리조트 서울 갈만 한가요?? 7 하루휴가 2013/04/25 2,790
244816 하루한봉지 견과류 알찬 제품 알려주세요. 10 ... 2013/04/25 3,042
244815 외국사는 지인에게 보내주면 좋을것들. 15 조은맘 2013/04/25 1,858
244814 할 일이 태산인데 정말 꼼짝도 하기 싫어요 ㅜㅜ 2 llll 2013/04/25 714
244813 미스코리아 후보자들을 봤는데 3 가라사대 2013/04/25 2,075
244812 서울 서쪽지역(은평 강서 양천..) 미용실 추천좀 해주세요 ㅠ... 미용실 2013/04/25 525
244811 아이 핸드폰 개통한지 두달만에 전화기수리불가상태에요 1 어쩌나 2013/04/25 590
244810 과학질문입니다 2 중2 2013/04/25 373
244809 전 아이라이너 예술로 그리는 사람이 너무 부러워요.. 11 화장 2013/04/25 3,687
244808 남편이 중딩아이의 가방 검사를 해요 25 혼란 2013/04/25 3,531
244807 대리점에서 스마트폰 구입하면 50만원 준다는데 2 ........ 2013/04/25 1,148
244806 초등5학년 수강신청 하셨나요? 2 사이버인증센.. 2013/04/25 631
244805 한성대역 부근 나폴레옹제과점 7 태현사랑 2013/04/25 2,208
244804 지금 끝난 sbs 세상에 이런일이 ..팝송 제목 좀 알려 주세요.. 2 ... 2013/04/25 1,192
244803 동안 헤어스타일 하고 싶어요.. 2 뿌잉뿌잉 2013/04/25 2,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