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 좀 골지마 ㅠㅠ
방이 두갠데...
이제껏 저랑 애들이랑 같이 잤는데
큰애가 커서 따로 방쓰고싶어해서 합친지
일주일인데 죽겠네요.
소리라도 규칙적이면 몰라 계속 바뀌고
중간에 무호흡증도 있고.. 듣는 제 숨이 다 차요.
살이 하도 쪄서... 이젠 옆으로 누워자도 코를 고네요
거실로 나가서 자다보면 둘째가 깨서 부르네요
밤새 거실과 방을 오가니 잠도 거의 못자고...
힘들게 직장다니니 거실서 자라하진 못하겠고...
잠을 계속 못자니 병이 생길것같아요.
괴로워서 속풀이합니다. 안당해보면 몰라요 ㅠㅠ
1. 옳소
'13.3.7 2:47 AM (59.26.xxx.103)전 가끔 너무 승질나면 코를 한번 살짝 움켜쥐어요.....
2. ㅇㅇ
'13.3.7 2:47 AM (182.218.xxx.224)저는 남편이 남자친구였을 때 강제로 코골이 수술 시켰어요.
그게 벌써 십년전인데 살찌니까 도루묵이긴 한데 (도로 골아요 ㅠㅠ)
그래도 무호흡증은 많이 사라졌어요. 수술 고려해보세요.
단지 지옥의 고통이라고 합디다.;;;;3. ㅇㅇ
'13.3.7 2:52 AM (1.253.xxx.46)거실로 나오니 고요하네요. 우리 남편은 코는 엄청골면서 잘깨서 살짝만 건드려도 깨고요. 또 다시 금방 잠들고 그래요. 30초도 안되서 다시 골아요. 깨워도 금방 잠드니 차라리 하나라도 자라고 놔둬요.
남편출근하고 자고 싶은데 큰애 학교보내야되고. 그 다음에 좀 자려면 둘째 3살이 금방 일어나서 못자고... 요새는 낮잠도 잘안자고 둘째는 완전 까불이라서 ㅠㅠ4. ㅇㅇ
'13.3.7 2:56 AM (1.253.xxx.46)겁이 엄청많아서 절대 수술 안할거예요. 애인도 아니고 애 둘이나 있는 사람이... 전에 모임에서 놀러가서 남자끼리 여자끼리 잤는데 다음날 남자들이 초췌하져서... 돈벌어서 방 여러개집으로 가야겠어요.
5. 여럿이
'13.3.7 3:00 AM (175.117.xxx.14)저는 여럿이 자는 방에서 코 요란하게 고는 사람이 있으면 그날 밤 잠은 다 잔거라...완전 불면의 공포가 밀려옵니다.어찌나 코고는 소리에 예민하고 잠을 못자는지..혼자 자야 할 팔자입니다.
6. ㅇㅇ
'13.3.7 3:21 AM (1.253.xxx.46)잠올때를 지나쳤더니 아직 못잤네요. 검색하니 수술말고 뿌리는거 노조에어?라는게 있대서 사볼까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인터넷후기도 영 다 못믿겠어서요. 어쨌거나 억지로라도 자야겠네요. ㅜㅜ
7. 저요저요
'13.3.7 4:42 AM (99.226.xxx.54)15년째ㅜㅜ각방도 써보고 아이 방에서도 재우고..자다가 너무 화가 나서 발길로 찬적도 있어요.옆으로 자면 안골길래 똑바로 못눕게 테니스공 세개를 척추선 따라 붙인적도 있어요.(장난이였지만ㅋ)먼저 자도 깨니 그것도 소용없고..
따로 자는게 제일 편해요.8. 아쉬운대로
'13.3.7 6:11 AM (121.165.xxx.189)저 십수년만에 방 합친 뇨자인데요 ㅋㅋ
아쉬운대로 쓰는 방법은
일단 침대는 각자 한개씩, 최대한 이끝과 저끝으로 거리를 멀리두고
잠자리 들면 바로 귀마개. 쫌 나아요 ㅡ.ㅜ9. 투덜이스머프
'13.3.7 8:10 AM (1.235.xxx.119)저도 큰 고민입니다ᆞ
그래도 방법은
세로로 자게하기
3엠 귀마개
남편 자기 전에먼저 잠들기ㅠ
이렇게 살다보면
조금은 적응이 되더라구요ㅠㅡ10. 심각해요
'13.3.7 8:53 AM (182.209.xxx.113)남편이 살이 찌니 여지없이 코골이가 너무 심해지더라구요. 참다참다 각방써요.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더라구요. 살을 빼야돼요.
11. 양압기
'13.3.7 9:09 AM (112.145.xxx.11)울 남편도 그래요. 여름엔 문열고 자기가 부끄너워요. 수면검사후 무호흡이 심해서 양압기 처방받고 사용하니 훨씬 낫습니다. 모터소리 바람소린 나지만요.
12. 남푠사랑해
'13.3.7 9:09 AM (115.6.xxx.195)저희 시아버지께서 수면무호흡엄청심한 코골이셨어요. 작년에 머리가 멍하고 자꾸 헛소리하고 허깨비도 보인다고해서 치맨가봐 걱정하다 대학병원가서 온갓검사 다했더니 원인이 수면무호흡으로 그런 증상이온거라네요. 수술하지는않고 수면무호흡기계? 끼고 주무시는데 코고는소리가 잘안들려요.병원에서 권해서 샀는데 독일산인거같은데? 한280준거같아요. 저희가 사드렸어요.울 남편도 아버님닮아서 코고는소리 장난아니고 수면무호흡심한데 여력이 않되네요. 남편도 올해안에 사주려고요. 한번알아보세요.
13. ㅠㅠ
'13.3.7 10:33 AM (39.117.xxx.253)코고는 사람은 골고 싶어서 고는거 아닌데......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ㅠ14. ㅇㅇ
'13.3.7 11:30 AM (1.253.xxx.46)기계도 있나봐요. 근데 비싸네요. 끼고 자기만하면 사주고싶은데 어떻게 생각할지... 큰애보내놓고 오전에 기절했다가 이제 깼네요. 생활이 엉망이예요. ㅜㅜ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15. 글쎄?
'13.3.7 11:37 PM (203.226.xxx.250) - 삭제된댓글저희 남편과 거의 같은 상황인데 수술하려고 병원가서 검사하고 상담해 봤는데 심한경우라 수술해도 별 효과 없다고 하더군요 귀 틀어 막고 자자니 아이들 땜에 안되고 코에 뿌리는 노**어 해봤자 전혀 소용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저희도 무호흡증 때문에 양압기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