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에게 시댁이란...

한마디로 정리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13-03-06 18:00:44
평생을 눈치볼 곳이네요..
결혼해서 남편을 얻었고, 시댁은 그냥 보통 시댁..
 남편은 좋지만 평생을 눈치볼 곳을 하나 더 얹은 느낌.,
제가 뭘 할때마다 왜 그렇게도 시댁눈치가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내돈으로 옷을 살때도 시댁눈치..내돈으로 성형을 해도 시댁눈치...
경조사도 얼마나 내야할까 , 생신선물은 또...아침도 차려드려야 하나 마나?
전화는 언제 언제 해야하는건지...이때 안해도 되겠지? 등등 뭘 그리 눈치보고
고려할것도 많은지...
휴일에도 시댁가기 싫음 뭔 핑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도 골치아프고..(매주 부르심)
또 그러다가 정 가기싫어 남편 혼자만 보내놓고도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찝찝..
나는 또 무슨 핑계를 댈까 염려하고..ㅎㅎ
아들부부랑 가까이 하고 싶으신거 아는데 그럴때마다 전 시댁 눈치볼수 밖에 없어요.
간섭하시면 그에 맞게 좋게 좋게 빙둘러서 거절/핑계 비슷하게 해야하고..
나쁘게 막장으로 안대하지만 보통시댁은 그래도 시댁이라 이런저런 눈치 보시는 분들 많겠죠?

또 이럴때면, 요즘 며늘들 눈치 안보고 사는 사람들 많다라는 댓글 달릴듯..
시누이 입장에서 시모입장에서 볼땐 저도 눈치없고 답답한 며늘이랍니다...
이런저런 기대가 많다는 걸 알기에 실제로 답답한면도 있겠지만 모른척하는 부분들도 있고..
다들 모른다고 하지만 그 안에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을듯..

결혼전에 친척언니집에 놀러갔는데 마침 시댁이랑 통화하더라구요.
 지방에 있는 시댁에서 손주보고 싶다고 내려오라고 했을때,
직접적으로 거절못하고,빙둘러 얘기한다음 바쁜 남편에게 대신 말해달라고 두번 세번 전화해서 부탁할때, 
왜 저렇게 거절하는것도 힘들까 싶었는데...결혼해보니 아는 그 마음.

며느리는 평생 눈치볼수 밖에 없는 존재.
눈치도 없는 며늘은 평생 욕먹는 존재.ㅠㅠ
IP : 58.140.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3.3.6 6:11 PM (61.102.xxx.218)

    새댁땐 눈치? 좀 봤는데 지금은 뭐~~ 전.혀. 까진 아니지만. 별로~~ 신경안쓰임.

  • 2. 일본열도에 있는 지진같은것
    '13.3.6 6:20 PM (183.109.xxx.113)

    언제 어디서 무슨이유로 터질지 몰라 항상 경계태세로 사는것. 평온할땐 평온하죠.

  • 3. dlfjs
    '13.3.6 9:21 PM (110.14.xxx.164)

    다들 비슷한거 같아요
    나는 눈치보고 살지만 시가에서 볼땐 아닌거 같고 맘편한 며느리같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716 마, 갈아먹는 방법 말고 다른 요리법은 없나요? 14 먹자먹자 2013/03/08 2,103
227715 번호키 에 달려있는 보조키 인식은 어디서 하나요? 번호키 2013/03/08 528
227714 2년만에 펌했는데 수분펌.. 상당히 괜찮네요..^^ 4 파마했어요 2013/03/08 8,909
227713 배부른소리라 하시겠지만 남편과 잘 통하고 행복하면 그 다음단계는.. 10 vk 2013/03/08 2,444
227712 프레임없이 침대 쓰시는분 계신가요? 8 방이좁아 2013/03/08 2,722
227711 성의학자들이 말하는 비아그라의 효능 5 한맥유키 2013/03/08 1,606
227710 무악재역 근처 사시는 분 4 maybe 2013/03/08 2,329
227709 엄나무 3 점순이 2013/03/08 809
227708 여성 88 사이즈 나오는 국내 캐주얼 브랜드 있나요? 4 패션왕 2013/03/08 1,645
227707 아들이 사촌형에게 돈을 빌려줬습니다. 20 조언부탁드려.. 2013/03/08 4,949
227706 수영 처음 시작했는데요. 무서워요. 9 겁나요 2013/03/08 1,816
227705 드디어 갤럭시S2 무료 막차탔네요;; 8 힘드르 2013/03/08 2,108
227704 버스에서 있었던 일인데 제가 이상한가요? 72 .... 2013/03/08 13,175
227703 여성청결제 추천해주세요 4 *** 2013/03/08 1,563
227702 여학생도 바지로 6 교복 2013/03/08 984
227701 이런 꿈은 뭘까요........ 3 ㄲㅁ 2013/03/08 656
227700 <중앙일보>, ‘타협정신’ 운운하며…야당에 직권상정 .. 0Ariel.. 2013/03/08 500
227699 끝나지 않은 4대강 사업, 영주댐만은 막아내야 합니다... 2 ... 2013/03/08 1,486
227698 (서울) 강북이 좋아요*^^* 10 용산구민 2013/03/08 2,712
227697 신장에 좋은 음식이나 차 ,약 알려주세요~ 5 알려주세요~.. 2013/03/08 4,613
227696 찹스테이크 맛있게하는 비법 좀알려주세요~ 2 쇠고기 2013/03/08 1,632
227695 갑자기 생각난 건데 자리 욕심 아주머니들이요 8 ㅋㅋㅋ 2013/03/08 1,797
227694 비싼 미용실 파마 사진 가지고 동네 미용실 가면........... 6 ... 2013/03/08 4,566
227693 길냥이들 밥그릇을 못찾고 있나봐요. 5 배고픈 냥이.. 2013/03/08 751
227692 MSG에 대한 오해와 진실 7 .. 2013/03/08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