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에게 시댁이란...

한마디로 정리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13-03-06 18:00:44
평생을 눈치볼 곳이네요..
결혼해서 남편을 얻었고, 시댁은 그냥 보통 시댁..
 남편은 좋지만 평생을 눈치볼 곳을 하나 더 얹은 느낌.,
제가 뭘 할때마다 왜 그렇게도 시댁눈치가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내돈으로 옷을 살때도 시댁눈치..내돈으로 성형을 해도 시댁눈치...
경조사도 얼마나 내야할까 , 생신선물은 또...아침도 차려드려야 하나 마나?
전화는 언제 언제 해야하는건지...이때 안해도 되겠지? 등등 뭘 그리 눈치보고
고려할것도 많은지...
휴일에도 시댁가기 싫음 뭔 핑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도 골치아프고..(매주 부르심)
또 그러다가 정 가기싫어 남편 혼자만 보내놓고도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찝찝..
나는 또 무슨 핑계를 댈까 염려하고..ㅎㅎ
아들부부랑 가까이 하고 싶으신거 아는데 그럴때마다 전 시댁 눈치볼수 밖에 없어요.
간섭하시면 그에 맞게 좋게 좋게 빙둘러서 거절/핑계 비슷하게 해야하고..
나쁘게 막장으로 안대하지만 보통시댁은 그래도 시댁이라 이런저런 눈치 보시는 분들 많겠죠?

또 이럴때면, 요즘 며늘들 눈치 안보고 사는 사람들 많다라는 댓글 달릴듯..
시누이 입장에서 시모입장에서 볼땐 저도 눈치없고 답답한 며늘이랍니다...
이런저런 기대가 많다는 걸 알기에 실제로 답답한면도 있겠지만 모른척하는 부분들도 있고..
다들 모른다고 하지만 그 안에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을듯..

결혼전에 친척언니집에 놀러갔는데 마침 시댁이랑 통화하더라구요.
 지방에 있는 시댁에서 손주보고 싶다고 내려오라고 했을때,
직접적으로 거절못하고,빙둘러 얘기한다음 바쁜 남편에게 대신 말해달라고 두번 세번 전화해서 부탁할때, 
왜 저렇게 거절하는것도 힘들까 싶었는데...결혼해보니 아는 그 마음.

며느리는 평생 눈치볼수 밖에 없는 존재.
눈치도 없는 며늘은 평생 욕먹는 존재.ㅠㅠ
IP : 58.140.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3.3.6 6:11 PM (61.102.xxx.218)

    새댁땐 눈치? 좀 봤는데 지금은 뭐~~ 전.혀. 까진 아니지만. 별로~~ 신경안쓰임.

  • 2. 일본열도에 있는 지진같은것
    '13.3.6 6:20 PM (183.109.xxx.113)

    언제 어디서 무슨이유로 터질지 몰라 항상 경계태세로 사는것. 평온할땐 평온하죠.

  • 3. dlfjs
    '13.3.6 9:21 PM (110.14.xxx.164)

    다들 비슷한거 같아요
    나는 눈치보고 살지만 시가에서 볼땐 아닌거 같고 맘편한 며느리같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536 갤노트2 & 옵쥐프로 갈등중입니다 13 어렵군 2013/03/08 2,670
226535 요새 날씨에 트위드 입는거 맞죠? 1 .. 2013/03/08 1,039
226534 휴ㅜ~학교 월요일날 간다네요(등교거부 여중생) 6 푸른하늘과 2013/03/08 2,176
226533 중간고사는 없어지고 기말고사만 보는곳 많나요 5 경기도 2013/03/08 1,166
226532 설날에 세배 안하는 집 있나요? 4 설날세배 2013/03/08 1,004
226531 턱 깎으면 턱 밑에 피부가 남아도는 듯 보이나봐요 1 2013/03/08 2,191
226530 약을 버리려는데요 .. 약사님들 봐주세요. 6 화초엄니 2013/03/08 1,237
226529 중고생어머니들. 교복자율화 찬성,반대 투표해봐요 49 어떠세요? 2013/03/08 4,328
226528 박시후닷컴이라니? 박시후 2013/03/08 1,027
226527 영호남이여~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 비상하라! 1 프레시안 2013/03/08 406
226526 결혼 후 독서 제로 2 ??? 2013/03/08 713
226525 걸스카웃하면 아이한테 많이 좋을까요? 2 궁금해요.... 2013/03/08 1,576
226524 강아지 산책후 몸에서 쇠냄새 나는거요.해결책이 8 .. 2013/03/08 8,990
226523 성인여성 87%, "결혼으로 '신분상승' 기대" 18 .. 2013/03/08 4,009
226522 日 여성들, 박종우 사진에 ‘위안부는 매춘부’ 모독 2 에휴 2013/03/08 1,284
226521 식물 키우기 넘 힘들어요~~~ 6 야자 2013/03/08 1,279
226520 인스턴트는 음식 조리중에 냄새가 안나지 않나요 3 냄새 2013/03/08 595
226519 우체국 보험 1 궁금이 2013/03/08 892
226518 색다른 상담소 좋아하셨던 분들~ 3 3박사들 2013/03/08 1,282
226517 보통 친한친구 동생 결혼식에 참석 하지요?? 8 .. 2013/03/08 5,190
226516 연말정산 아직도 안끝난 회사 있으신가요? 5 궁금 2013/03/08 900
226515 김수영 시인의 부인 도대체 뭐죠? 3 뭐지?? 2013/03/08 8,791
226514 채널a에 정봉주 의원님 나와요~ㅋ 1 ㅎㅎ 2013/03/08 671
226513 남자이야기라는 드라마 재밌네요 2 뒷북 2013/03/08 825
226512 '대선당일 문재인 비방 문자 발송' 선대위 팀장 기소 4 한숨만이 2013/03/08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