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아래지방..
아들이 오늘 셋째날인데요..오면서 말하네요.
선생님 어때?하니..
할매랑 아줌마랑 아저씨가 있어.
ㅋㅋ
난 할매반으로 옮기고 싶어..
왜?아줌마인 담임도 좋으시자나?
하니..
할매가 더 좋아..
담임선생님은 어떠신대?
우리 선생님은 크리스마스 트리같어,,하더군요.
오늘 선생님이 어깨까지 오는 긴 단발 파머머리에다 앞머리 다 넘겨 중간에 핀을 딱 꽂으셔서 정수리랑 앞머리 눌리셨더군요.음ㅋㅋㅋ
아직 어려서 그런지 모든 학교가 아이 눈엔 재 해석되던데요.
동네 아이 만나니..
우리 반앞에 화장실 있다..
동네 아이도 어..우리반앞에도..알고보니 그 아이 일반..우리아이 이반..그 앞쪽에 화장실이 있겠죠.^^
첫아이라고 양가부모님이 입학식에 오신아이도 있고..것도 ...한쪽은 서울..
셋째라서 전 혼자 덜렁덜렁 학교 입학식간 저 같은 사람도 있고..
교감 교장선생님이 교문앞에 나와계시니 할아버지 할머니라 하고..
아침엔 반 못찾아우는 아이도 있고..
우리 아들이 막내라 양가 할머니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거든요.학교생활 잘 해나갈수 있었음 하고요.일학년 복도 앞에 서니 작은 아이들이 와르를....작은 아이도 있고..형님 누나들도 많고..너무 커서..
터울이 커서 다시금 보내니...감회가 새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