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사를 왔는데,
저희 바로 옆집에 저희보다 딱 하루 먼저 이사오신 분들이 계셨어요.
한참 짐 옮기고 있는데,
자기들 지금 런닝머신을 짐이 되어 버리려고 한다고, 혹시 가져갈 의사가 있냐고 해서
냉큼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왔지요.
그게 벌써 일주일이네요. ㅜㅜ
저희는 정말 감사해요.
아무리 버리려고 했던 거지만, 가져와서 잘 쓰는 입장에서
입 싹 씻을 수 없어서 뭔가 보답을 하려고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한 4년 동안 버리자 말자 고민했다고 하실만큼 좀 오래된 모델이고
군데군데 조금 깨지긴 했지만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없고
소비자가격도 비싸더라고요. 80만원대로...
보답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과일 한 상자 같은 건 너무 약소할까요?
40대 젊은 부부시고, 초등학생 아이들 둘 있는 가족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