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 상대방의 대출액을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조회수 : 3,270
작성일 : 2013-03-05 20:40:14
결혼 얘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에, 그 사람의 빚을 알았어요. 다른 일때문은 아니고 부모님때문에 진 빚이더라구요.
아주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부모님이 무리하게 (본인들이 갚을 능력은 안되시면서 아들앞으로 대출을 쓰신거니 무리한게 맞겠지요?) 은행 빚을 지셨고 그것을 제 남자친구가 갚고있는 상황입니다.

액수는 1억은 넘고 2억은 채 안되는 정도인것 같으나 이것도 완전히 확실한건 아니구요. 더 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정황상. 정확한 언급을 피하기도 하고, 저도 물어보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적지 않은 금액도 금액이지만 제가 걱정되는건 남친 부모님의 성향이에요. 본인들 능력 안되시면서 무리하게 꼭 서울 시내에 아파트를 꼭 구입하셔야 하는지. 미혼의 아들한테 그 대출빚을 넘겨주실분들이라면 결혼후에는 불보듯 뻔한거 아닌가... 하는 걱정은 지나친걸까요? 남친은 힘들어하면서도 본인도 가족 구성원의 일부이니, 어느정도 부담하는게 도리가 아니냐는 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처신하는게 현명할까요. 시댁과 이런 갈등 겪어보신분들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

IP : 211.246.xxx.2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5 8:43 PM (1.225.xxx.2)

    같이 똥구덩이에 들어가실래요?

  • 2. .......
    '13.3.5 8:45 PM (116.41.xxx.242)

    그냥 혼자 죽으라고 하세요.
    별그지같은 집안같으니.....

  • 3.
    '13.3.5 8:47 PM (175.118.xxx.55)

    안되는 거 님도 잘아시잖아요ᆞ

  • 4. ..
    '13.3.5 8:50 PM (211.205.xxx.127)

    열에 하나라도 좋은 케이스를 듣고 싶어 글 올린거 같은데.
    제 주변에 그렇게 결혼했는데 잘사는 케이스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경우는 여자쪽이 좀 재력이 있었어요.
    그거 여자가 다 갚아주고 지금 엄청 행복하게 잘삽니다.

    원글님이 그거 다 갚고 새로 시작할 능력이 되시는지,
    또 그거 갚아줘도 전혀 생색내지 않을만큼 사랑하는지 생각해보세요

  • 5.
    '13.3.5 8:51 PM (211.246.xxx.219)

    저흰 아직 젊으니까... 그리고 남친은 어쨌든 의사고(네 물론 의사 떼돈버는 시대는 지났지만요) 저는 대기업다니고 하니까 이것만 해결하면 앞으론 괜찮지 않을까 하는건 너무 naive한 생각일까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ㅠㅠ

  • 6. ....
    '13.3.5 8:53 PM (116.123.xxx.120)

    어머머...
    언급을 피하다니요
    어휴~~ 진짜 앞으로 속 썩일 부모 맞네요

  • 7. ㅎㅎ
    '13.3.5 8:55 PM (220.119.xxx.24)

    다달이 들어가는 이자가 얼만지 아시나요?
    신혼을 빚더미위에서 시작하시려나요? 그것도 신혼살림때문에 진 빚이ㅡ아니라 시아버님 빚...

  • 8. 의사여서
    '13.3.5 9:01 PM (119.18.xxx.46)

    마음 접기 어려우셨구나 ............
    의사기 때문에 앞으로 돈 더 들어가시겠네요
    이제 아들내외가 벌어다 주니 ..............
    결혼을 앞둔 남친 부모에 대한 부채의 글이
    종종 올라왔어요
    검색해보세요

  • 9. ㅎㅎ
    '13.3.5 9:02 PM (220.119.xxx.24)

    남친이ㅡ의사라면 이번 한번만으로 끝나지 않겠는데요 ㅎㅎ.
    원글님이 시부모 부양한다 생각하고 결혼하셔야 되겠네요.

  • 10. 전공이 뭔가요?
    '13.3.5 9:14 PM (180.65.xxx.29)

    원글님 남친 같은경우는 대기업 다니는 여자보다는
    선보고 열쇠들고 올수 있는 여자가 서로를 위해서 좋아요

  • 11. 참...
    '13.3.5 9:15 PM (121.175.xxx.128)

    별 희한한 집안도 다 있다 했더니 의사 아들이었군요.
    그런 자리는 그 돈 당연히 갚아줄 재력있는 여자 몫입니다.

    개천용과 결혼하면 같이 개천에 빠지는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에요.
    더구나 돈을 착실히 모아서도 아니고 대출해서 부모 집 사줘야 되는 집안이라면 말할 것도 없죠.
    월급 의사 해서는 먹고 살기도 빠듯할테고 개업하면 대박나면 다행이지만 그냥저냥만 되어도 대출금 갚는데 등골 휘는데 그런 부모 뒷바라지까지 하자면...;;;

  • 12. ..
    '13.3.5 9:20 PM (211.205.xxx.127)

    원글님이나 그 빚이 부모님이 진 빚이라 생각하지,

    그집은 그렇게 생각안해요.
    그냥 그 빚은 가족이 다 같이 갚아아할 가족의 빚이에요

    그러니 들어오는 며느리도 같이 갚아나가야한다고 부담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뭔 얘기인지 아셨죠? ㅡㅡ

  • 13. 의사든
    '13.3.5 9:35 PM (59.11.xxx.50)

    의사든 재벌이든 안되는건 안될일이죠...이만남 결사 반댑니다~제 동생이라면..

  • 14. ..
    '13.3.5 9:48 PM (1.225.xxx.2)

    댓글 읽어보니 똥구덩이가 아니고 방사능 구덩이네요.
    똥이야 헤쳐 나와서 목욕하면 그만이지만 이제 사회생활 시작하는 아들앞으로
    벌써 대출로 집 사게 만들었으면 님이 결혼하면 그 시부모님에게는 좋은 물주가 둘이네요.

  • 15. ㅇㅇㅇ
    '13.3.5 10:03 PM (182.215.xxx.204)

    의사+대기업 조합도 억대빚 갚는거 쉬운일 아니에요...
    아니 당연히 어려운데요.... 그 갚는 기간동안도 삶은 계속되지요
    어쨋거나 지금 살 집은 필요하구요 전세가는 요동치고..
    경우에 따라 식구가 늘어날 수도 있고 그럼 집이 좁아지고...
    그사이 부모님은 나이가 들어가고 의료비며 게속 돈이 들어가지요....

    억대가 아닌 몇천만원 빚
    아니 결혼부터 생활비 대드려야 하는 부모님만 계신다 해도 저는 말려요
    제 친구가 딱 똑같은 케이스인데 2억 전세집 해갔고 결혼 10년,
    가족이 늘어났고 양육비는 친정 서포트, 여전히 집은 전세...
    시댁은 생활비가 부족하시다 합니다...
    빚을 갚다니요..제자리걸음도 모자라요...

  • 16. .....
    '13.3.5 11:48 PM (125.152.xxx.165)

    우리 이모네 얘긴가요?
    의사 남친이 성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흔한성아니고 키큰 남친이라면 제 사촌동생일 확률도 있네요.
    우리 이모 의사 아들 이름으로 3억 빌렸구요. 인턴때부터 200만원씩 생활비 받았구요.
    레지마지막해인데 월급의 90%는 부모님 빚갚는거랑 생활비로 드리고 있어요.
    이모네는 맨날 해외여행다닙니다.

    원글님 친정이 아주 갑부가 아닌담에야 .....
    결혼해 보면 빚갚는거는 둘째치고(이모네는 며느리 친정에서 결혼할때 빚은 당연히 갚아줄거라고 생각해요. 의사 사위 얻으려면 그정도는 해줘야 당연한거 아니냐고..ㅠㅠ)
    평생 의사 아들 둔 시부모님을 기대 수준에 맞게 모시는게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지 알게 되실 거예요.

  • 17.
    '13.3.6 1:13 AM (175.223.xxx.14)

    돌아가는 상황 보고, 시부모님 인품보아 결정하세요..
    부담스럽고 힘들겠다 싶으면 진작에 발빼세요
    저 조건보다는 님과 비슷한 착실히 같이 돈모아가며 열심히 살수있는 회사원이 나을거 같기도 해요...
    정말 그 남자가 탐이 난다면 희생 각오하고 결혼하시고요..힘들어도 자기가 괜찮다고 하면 버텨가면서 살수는 있겠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949 사설 내용인데 민주당 망해도 싸죠(펌) 4 ... 2013/03/07 543
225948 대학생 조카 인간관계의 고민.. 6 .... 2013/03/07 1,641
225947 아파트사는분들 집에 공부하는 자녀 있으면 거실티비볼륨 16 adfusl.. 2013/03/07 3,011
225946 택배사에서 식품을 냉장이나 냉동보관했다 주시는 경우도 있나요? 이런경우 2013/03/07 457
225945 경험에 의거한 패션조언 3번째 373 옷입기 2013/03/07 22,826
225944 송파구에서 좋은 정형외과 알려 주세요. 4 정형외과 2013/03/07 2,713
225943 이모팬 나이차이는? 6 궁금.. 2013/03/07 1,052
225942 연예인 자녀들은 대부분 다 사립초를 보내는군요 18 2013/03/07 8,267
225941 허벌 4일차 6 손님 2013/03/07 1,480
225940 집에서 하는 간단한 원두 로스팅법. 12 Deepfo.. 2013/03/07 12,870
225939 기우일까요..ㅜㅜ;;; +-x 2013/03/07 353
225938 국내 마구잡이 여행 1 blackd.. 2013/03/07 533
225937 케익 싸게 사고 싶은데... 2 케익 2013/03/07 821
225936 로드샵제품중에 건성에 좋은 스킨 추천좀 해주세요~ 7 스킨스킨스킨.. 2013/03/07 2,019
225935 기프트콘 추천 좀 해주세요~ 2 사촌여자조카.. 2013/03/07 694
225934 이박삼일여행 3 2013/03/07 607
225933 벨연구소 수백억 지원받고도 '특허등록 0'…이유 있었다 2 세우실 2013/03/07 737
225932 아파트 어린이집 윗층에 사는거 어떨까요? 8 .... 2013/03/07 3,408
225931 미용실에 안가니 머릿결이 좋아지네요 8 워너비 비단.. 2013/03/07 2,866
225930 직장인 슬럼프인가봐요 정신들게 한마디 해주세요 5 훌라 2013/03/07 870
225929 매일 포켓몬 150개 이름 읽어주게 생겼어요 ㅠㅠ 4 포켓몬 2013/03/07 689
225928 로젠택배 아저씨가 택배를 항상 경비실에 맡겨놓네요 6 ..... 2013/03/07 1,815
225927 가회동/삼청동 1 띠어리 2013/03/07 773
225926 월세 740만원이냐, 아니면 쾌적한 환경의 내집이냐... 11 고민.. 2013/03/07 3,603
225925 중 2아들 입냄새고민 7 사춘기맘 2013/03/07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