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님이 남기고 간 김치를

.... 조회수 : 4,491
작성일 : 2013-03-05 17:16:25

어느 식당에서 손님이 남기고 간 김치를 깍두기 따로 배추김치 따로 해서 모으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네는 어느 것 하나도 버리지 않는대요.

가축 사료용 통도 따로 비치해 두었는데 그건 수거해 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고요.

김치를 따로 모으는 이유는 그걸 깨끗하게 씻어서 멸치니 뭐니 이것저것 넣고 푹 삶아서 자기네 식당 일하는 식구들이 먹는다네요..-.-

물론 먹기도 하겠지요.

그렇지만 그런 식당이 과연 재활용에 대한 의심을  떨쳐 버릴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실 것 같나요.

그런 광경을 본다면요.

따로 담아놓고 자기네가 지져 먹고 그렇지 않은 건 또 손님들 상에도  담아서 내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김치에 무슨 표시를 해둔 것도 아니고요.

아끼는 것도 좋지만 장사하는 집에서 그러는 걸 손님들이 안다면 좀 찝찝할 것 같아요.

요즘 하도 재활용 문제로 말들이 많으니까요.

 

IP : 175.117.xxx.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참
    '13.3.5 5:18 PM (175.117.xxx.14)

    관련해서 생각이 나는데요..예전에 저희 친고모가 식당을 하셨는데 제가 그 근처에 살았어요.근데 김치를 먹으라고 가져다 주곤 하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손님들 상에 내갔던 김치더라고요....접시에 김치를 길게 해서 가위로 잘라서 내가는 걸 제가 알고 있는데 잘리다 만 김치들이 나오더라고요..-.- 그거 알고 기분이 좀 그랬답니다.

  • 2. 뭐예요
    '13.3.5 5:23 PM (203.238.xxx.24)

    친고모님 무슨 그런 김치를...
    침묻었잖아요

  • 3. 저도
    '13.3.5 5:25 PM (221.158.xxx.189)

    아침에 방송 봤네요..배연정씨네 식당이죠?
    저도 보면서 직원들은 무슨죄냐..그랬다는...--;;
    주인이야 아깝겠지만 남의 침뭍은 김치 먹는 직원들은 얼마나 찝찝할까 싶어요.ㅠ

  • 4. ㅠㅠ
    '13.3.5 5:27 PM (175.117.xxx.14)

    나중에 알고 우웩 했답니다.정말이지 김치로 조카 챙겨주신다고 얼마나 고마워 했는지.....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쓰레기 처리를 한 거 였더라고요....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기분이 안좋아요.친고모라고 하지만 다른 뜻이라기보다 기본 마인드가 그거 버리기가 아까워서 절 주셨던 거겠지요.선심도 쓰고..너무 속상해요.

  • 5. 외식사절
    '13.3.5 5:56 PM (222.121.xxx.181)

    주 2회정도 했던 외식
    재활용 덕분에
    요즘은 외식비 지출 전혀 없어요.

  • 6. 재활용 안하는건
    '13.3.5 6:01 PM (220.124.xxx.28)

    셀프나 뷔페가 좋을듯..

  • 7. 윗님처럼 그렇게 하셔야
    '13.3.5 6:21 PM (121.164.xxx.165)

    미사리..외관은 그럴듯하게 한옥으로고풍스레...주로 상견례손님 많구요..
    한정식이라고 요란한접시에 꽃장식.반찬가짓수만 요란하게 한상이지 접시에 거의한젓가락정도.그남은것도 짱아찌류.재활용하라고 사장이 직접 그러던걸요..점심시간 설겆이가 쟁반에.쟁반 겹친데서 고무장갑낀손으로 잔반 짱아찌를 덜어내라....?가격도1인 13000~38000정도
    하루 일하고 때려쳤습니다.드러버서....이미 돈받고 판걸 눈속임으로 도로 손님상에 내는거니 이거 무슨죄에 해당되나요.?

  • 8. ..
    '13.3.5 6:24 PM (175.249.xxx.159)

    분식점 알바 했었는데ㅣ...

    김치, 단무지......기타 반찬들(육개장, 비빔밥, 볶음밥, 순두부에 딸려오는 밑반참)

    손님이 남긴 거 다시 반찬통에 붓더군요.

    침도 묻었을 텐데......아무렇지도 않게.....그래 놓고 대박집이라고 자랑은.....ㅡ,.ㅡ;;;

  • 9. ㄱㄴ
    '13.3.5 6:52 PM (223.62.xxx.27)

    아침방송 봤는데 깨끗이 씻어서 직원들끼리 푹 끓여서 먹는다고해서 별 거부감없이 봤어요. 내가 위생에 너무 둔한건가요?

  • 10. ...
    '13.3.5 9:04 PM (125.182.xxx.72)

    우...원글과 댓글 읽다보니 정말로...
    저녁먹은것까지 속에서 비위가 상하네요.

    원래도 사먹는일이 거의 없지만요.

    맛집이니 별미니 해도 역시 집밥이 최고군요.

  • 11. 더럽다 정말
    '13.3.5 9:48 PM (14.63.xxx.143)

    손님상에 다시 내려고 그러는거죠...
    그냥 주절주절 꾸미는 변명이예요...

  • 12. ...
    '13.3.6 12:28 AM (180.67.xxx.231)

    아무리 씻어도 그렇지 돼지밥도 아니고...종업원들 불쌍하네요.

  • 13. 강원도
    '13.3.6 1:11 PM (112.156.xxx.3)

    강원도 삼척에 해밥달밥 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아무리 아까워도 반찬 재활용 안하더라구요 손님이 남긴 생고추는 씻어서 재활용 하는건 봤어도 반찬은 일체 재활용 안하고 그 자리에서 통에 붓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942 아사면과 트윌면....이불소재 어떤게 좋을까요? 3 11 2013/03/20 5,630
230941 초3아들 반친구들과 카톡 그룹채팅하면서 노네요 1 2013/03/20 644
230940 정수기 온수 스위치를 껐더니 전기요금이 엄청 줄었어요 9 2013/03/20 3,522
230939 미수금 받을려고.. 10 ... 2013/03/20 1,091
230938 카페인이 넘 강한거 같은데 빨리 중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5 베베 2013/03/20 4,849
230937 고 2 아들 이런땐 어찌해야 하는지요 6 무지개 2013/03/20 1,523
230936 동네 아줌마에게 질투를 느낄때... 8 질투의화신 2013/03/20 4,750
230935 1마일(혹은4마일) 걷기 하고 계신가요?^^ 5 아롱 2013/03/20 2,660
230934 이이제이도 공개방송 콘서트 한대요 이이제이 2013/03/20 375
230933 언제 어른꺼로 바꿔주셨나요? 1 초등샴푸 2013/03/20 590
230932 서울 노량진 근처 공중전화가 고장났는데 어디다 고쳐 4 핸폰없는사람.. 2013/03/20 462
230931 기내에 가방 뭐 들고 가세요? 5 2013/03/20 1,305
230930 오늘 날씨 희한해요 6 오오 2013/03/20 1,494
230929 어머 세븐이 군대갔네요 1 ........ 2013/03/20 661
230928 사랑스러운 풍경.... 1 아가 2013/03/20 569
230927 명란젓에 참기름? 들기름? 4 젓갈 2013/03/20 3,097
230926 남편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 30 콘서트 2013/03/20 13,740
230925 스타일과 내용(김X경 강사의 발언) 7 ... 2013/03/20 2,396
230924 김미경씨 멘탈이 쓰레기네요 18 역시나그럴줄.. 2013/03/20 11,815
230923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되었어요.. 패션 코디 좀 도와주세요.. 13 카페 2013/03/20 3,568
230922 제가 툭하면 아픈 사람인데... 5 ........ 2013/03/20 1,706
230921 논란 중인 강글리오 커피 꼭 맛 보세요! 70 콜롬비아홀릭.. 2013/03/20 12,378
230920 영어로 말하면 에너지 소모가 더 많지않나요? 15 언어 2013/03/20 2,444
230919 왜 금융권 빅4, 여성임원 '0'이유는요? 1 금융계 근무.. 2013/03/20 564
230918 중학교 총회 갔다가...ㅠ 1 걱정중 2013/03/20 3,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