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결혼식 두어번 갔었는데.
있어보인다, 고급스럽다.. 부잣집 여식 같다.. 럭셔리해보인다.. 심지어는 청담동 며느리같다.. (이건 별로 좋은 말은 아닌거 같지만-_-;;)
암튼 이틀동안 별별 말을 다 들었거든요. (양일간 저런 말을 한 10번은 들었나봐요)
전 소위말해 있어보이게 생긴 스타일도 아니고,
몸매나 얼굴이 하나도 이쁘지 않아요.
패션감각도 너무나 비루하고요. 그래서 난생처음 저런 말들을 여러번 들은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는데요.
의외로 이틀간의 패션에 공통점이 있었어요
1. 둘다 마*, 타* 코트였어요.
하나는 알파카, 하나는 라마였는데
소위말해서 윤기 좔좔 흐르는 재질이었어요.
돈이 없어서 정가로는 못집고 아웃렛에서 산거였었는데..
암튼 다들 이쁘게 보더라구요.
2. 가방 국내 신진 디자이너 가방
이름을 밝히기 좀 그렇고..
국내 신진 디자이너 가방을 들었는데
이게 각이 좀 잡힌 클래식한 스타일에 가죽 퀄러티는 정말 좋은.. 근데 아무도 못 알아바서 있어보였나봐요.
3. 원피스
하나는 길거리에서 산 청록색 공단 원피스,
하나는 검정 니트 원피스에 목걸이 하나 하고 나갔어요.
둘다 엄청 싼거였는데... 소재나 디자인은 좀 특이한...
결론은,
옷이나 아우터나 이너나 구두나.. 결론은 소재더라구요.
패션센스 제로인 제가 난생 처음 저런말을 들으니 신기 해서 뻘글 하나 남겨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