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제가 읽고있는 김애란 작가님 책 제목이에요.
요즘 문학계에서 엄청 밀어주는 작가죠..
우연히 라디오에서 DJ가 소개해주는걸 들었는데 되게 끌리더라구요
지마켓에서 6,900원 무배 하길래 질렀는데 가격보다 훨씬 괜찮은 책 같아요.
친구도 읽어본 책인데 먼저 강추했다는..
17살 불치병 환자 소년 아름이가 주인공이에요. 근데 이 아이가 조로증에 걸려서 나중에는 낳아준 부모보다 정신적으로 더 늙어버리는,,,,
(조로증이란 어릴 때의 성장이 지연되고 노화가 빨리 진행 되어 버리는 병~ )
그래도 이책을 읽고 막 슬프다기 보다는 뭔가 약간 뭉클함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정상적인 건강한 사람으로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네요.
++아래부터는 스포
가장 기억남는 장면은 현재 TV에도 방송되고 있는
'사랑의 리퀘스트'같은 그런 프로에 아름이가 출연하게 되는데,
그 프로를 보고 아름과 동갑이자 자신도 병에 걸려 병원에 있다는 한 여자아이의 메일을 우연히 받게 되는데,
서로 통하는 구석도 있고 친구라곤 사귀어보지 못했던 아름이에게 특별한 친구가 생긴 점인데.
그 동갑내기 친구는 알고보니 불치병 소년과 소녀의 사랑얘기를 쓰고자하는 시나리오 구성중인 36살 아저씨...
였던 거에요. 진짜 그 부분 읽을 때는 내가 다 화나던 ㅠㅠㅠㅠㅠ
소설인데.. 감정이입돼서 아름이 대신 내가 찾아가서 따지고 싶었어요.
한 아이의 마음을 그렇게 이용해도 되는건지.. 그것도 아픈 아이한테 ㅡㅡ
하지만 아름이는 담담하게 그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는 듯 해요..
더 읽고 있는데 왠지 아름이가 죽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ㅜㅜ 굳세게 살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