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을 시골할매라고 하다가 보니.. 시골 이야기가 나오니 좀 예민해 지는 구만요.
뭐 그런대로 시골에서 잘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의 살아가는 것이 한 순간에 일어나는 일이 많기에 알수 없다는 말입지요.
그러기에 죽을 때까지 조심해서 살아야 것지요.
시골이 뜸금같은 말이 돌아다니고 싸움같은 것이 적나나하게 벌어지기도 한다는 것, 다 맞습니다. 맞고요.
그러나 한마디 하고 싶군요.
우리는 살다가 보면 도무지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 되기도 하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젊어서는 잘 모르겠더만 늙어지니 옷 입은 것만 보아도 좀 짐작이 가더군요.
그런 사람은 좀 피하지요.
그리고 시골에 와서 제사 가장 조심스럽게 접근한 것이 취향이 비슷한, 한 사람을 찾는 것이었어요.
결국 앞집 형님을 찾았지요.
처음 이사와서 황당해 하고 있는데 총각김치를 한그릇 주더만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그러지 않는데 그 형님만 그러드만요.
지금까지 조심스럽게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아주 조심스럽게
농사짓는 시골 사람들 이야기 못알아 들어요.
그리고 학력 별로 소용없어요.
한 사람을 잘 사귀는 것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즉 내 편을 만든다는 것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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