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미국시민권자였어요

좋은 향기 조회수 : 3,772
작성일 : 2013-03-05 12:43:37
제가 한국정치에 관심 갖은지 얼마되지 않아요.
그간 크린턴 좋아했고, 부시 싫어했고, 오바마 재선되기 바라고
노무현때만 한국에 전화해서 지인들에게 노무현 찍으라고 선거독려해본 정도..
전 미영주권자, 남편과 아이들은 시민권자.
헌데 아이들은 남겨두고 지난 연말 선거 앞두고 20여년만에 역이민했어요.
남편은 당분간 주재원으로 한국에 있으면서 내년에 은퇴합니다. 조국에서요..
한국에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이 대사관가서 시민권 반납하고 주민증 취득해서
선거했어요.
사실은 그간 고국에 투자해놓은 여러가지 재태크관련 세금문제가 크긴 큽니다.
하지만 투표권 문제가 가장 크고요, 뭔가 복잡한 문제들이 있긴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양다리 걸치다 보면, 뭔가 불만스러울때 다시 돌아갈 것 같아서라구요.
부모형제 곁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다구요.
저 보고도 영주권 반납하라 그러구요. 헌데 저는 아이들 결혼할때까지는 유지하려 합니다.
글이 딴길로 샛는데요,
김종훈 장관 내정자였던분..
내정된 자체가 에러란말 하고 싶어서요.
왜 외국시민권자를 정국운영자로 내미는지 이해불가입니다.
또한 오랜생활 해외살이 하다보면, 아무리 한국과 연계해 산다해도 감이 틀리거든요.
남편도 미국회사서 한국담당이다시피하지만 업무상일뿐
그간 일이년마다 한번씩 나올때마다 점점 더 벌어지는 한국인과 미국인이 되가는 느낌이 있는건데..
그건 나도 남도 부모형제도 다 느끼게 되는..
그리고 시민권 취득할때는 그나라 시민이 되어 살겠다는, 그런 의지가 있는건데..
권유받았던 분도 아무리 성공한 이민자였을지언정, 미국서는 한인타운서는 아는이나 아는 자신인지라
고국에서 전국민의 인지도를 받는 유명세와 권세를 누릴 맘으로 내정을 합의했으려는지...
암튼 외국시민권자를 국정운영팀에 합류시킨다는 발상 자체가 놀랍습니다.
IP : 114.204.xxx.2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도
    '13.3.5 12:49 PM (14.52.xxx.192)

    한글도 잘 모르는.... 정치판이 완전 요지경이에요.

  • 2. 탱자
    '13.3.5 1:04 PM (118.43.xxx.233)

    청소년기의 예민한 시절을 미국에서 보냈으니 형식상 이민 1.5세대이지만, 심리 정서상 미국인이죠. 아마 한국과 미국의 축구팀이 경기를 하면 내적으로 미국팀을 응원할 것입니다.

    이 사람을 들인 이유는 안철수씨을 견제하고, 방통위를 미래창조부에 흡수하여 무력화시킬려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3. SPARK
    '13.3.5 1:08 PM (76.254.xxx.21)

    저도 미국에 산지 15년이 넘었는데 궁금해서 그럽니다. 만약 미국시민권 포기 하고 한국에 살면 그동안 미국에서 부은 social security 연금하고 퇴직 연금을 한국에서 받을 수가 있습니까? 전 아직 영주권자인데 그게 제일 문제이거든요. medicare도 엄청 내면서 한국에서 살게 되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은퇴한 상태에서 한국에서 의료보험을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일단 은퇴는 미국에서 할 생각인데 그다음에 한국에 살아야 할지
    미국에 살아야 할 지 고민 중입니다.

  • 4. ....
    '13.3.5 1:17 PM (211.234.xxx.203)

    스파크님. 좀더 알아보셔야겠지만 제가 알기론 시민권 포기하고 영구귀국하신다면, 그거 증명하면 이미 납부한 연금은 일시불로 미 국세청에서 돌려주는 걸로 압니다. 연금회사에 들었다면 그것두요. 인터넷과 회계사 통해서 등등 환급 신청 가능할 걸요.

  • 5. 위에 스파크님..
    '13.3.5 1:20 PM (14.37.xxx.212)

    미국에서 부은 연금은 미국에서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 6. 좋은 향기
    '13.3.5 1:24 PM (114.204.xxx.217)

    네. 소셜연금 한국서 다 받을 수 있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의료보험은 한국의보공단에 거주자 증명 3개월 후에는 보험료만 내면 의보혜택 받으실 수 있어요.
    헌데 저희가 한국의료보험을 개인적으로 내고자 하니 몇십만원이더라는..ㅜㅜ
    해서 남편회사의 미국보험으로 하자니 정해진 병원이 있어서 그도 불편하고..ㅜㅜ
    여러 절차가 복잡해서 그냥 몇십만원 개인의료보험료내고 회사에서 보험료대신 캐쉬로 받고 있고요.
    회사의 다른 미국인 직원은 그냥 회사보험혜택 받는데, 병원에서의 언어땜에 미칠려고 하고 ㅜㅜ
    이래저래 따져보면 한국도 병원 갈일 없으면 보험료 내는것 억울하긴 마찬가지더라구요.
    이머전시라면 미국과 비교불가로 싸지만서도요..

  • 7. 좋은 향기
    '13.3.5 1:32 PM (114.204.xxx.217)

    스파크님,.. 제 남편도 그런문제 다 알아보고 결정한거예요.
    그리고 아는분도 은퇴하시고 제주도 사시면서 다 수령하고 계세요.
    한국과 미국.. 정부 차원에서 협약이 되어있어서 가능하답니다.
    거꾸로 한국에서 나오는 연금을 미국서 수령할 수 있다고 하구요.

  • 8. 답답
    '13.3.5 1:55 PM (221.139.xxx.10)

    합니다.
    정말 기준이란 것이 있는 정권인지..
    그런 사람을 호감을 가지고 바라보는
    순진무구한 국민들이 더 답답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241 남자로써 가장 자신감이 없어질때… 5 한맥유키 2013/03/18 1,384
230240 이런글저런질문에 링크된건데요~~연아선수 정말 홀로 싸워왔군요 3 연아선수스토.. 2013/03/18 917
230239 요즘 초등 수학여행 5학년때 가나요? 6 퀸연아 2013/03/18 1,308
230238 정부조직 합의…조중동, 국정원 국정조사 등 ‘끼워팔기’ 비난 1 0Ariel.. 2013/03/18 320
230237 경산 자살사건 가해학생 A군의 카카오스토리 13 죽일놈들 2013/03/18 5,226
230236 유리컵하고 접시같은건 어떻게 포장해서 택배해야 안깨지나요? 4 포장 2013/03/18 3,877
230235 오자룡이 간다 7 2013/03/18 2,152
230234 골프회원권 괜찮을까요? 3 여윳돈 2013/03/18 1,057
230233 자랑해도 되죠? 5 생일 2013/03/18 1,241
230232 아이낳을때 딸은 엄마를 닮나요? 5 .. 2013/03/18 1,412
230231 출석이벤트 참여하여 상품권 받으세요^,^ 체리 2013/03/18 333
230230 아빠는 멋쟁이라는 외화 생각나시는 분~ 4 비가오다 2013/03/18 966
230229 ㅎㅎ 아들말듣고 좀 웃겨서요 3 ㅎㅎ 2013/03/18 878
230228 갈비뼈 색이 이상해요 1 위키 2013/03/18 681
230227 아이가 자꾸 아파트누구랑 놀고싶다고 제게 자꾸 전화를 하라고해서.. 24 7살남아 2013/03/18 2,972
230226 [원전]日 환경성, 후쿠시마 ‘게놈 조사’ 연기 3 참맛 2013/03/18 873
230225 흙탕물 묻은 빨래 어찌하나요?? 1 흙탕물 2013/03/18 1,317
230224 안데스 고산지대 작물 퀴노아 아세요? 3 퀴노아 2013/03/18 2,058
230223 미국 변리사 한국에서 알아줄까요? 3 동글 2013/03/18 3,391
230222 sbs 갈라쇼. 여자2,3위는 안해주네요.. 3 ... 2013/03/18 2,610
230221 남자들이 차에 집착하는 이유? 7 리나인버스 2013/03/18 1,910
230220 외모지적질하는 농담 5 긍정인 2013/03/18 1,510
230219 화장품 얼굴위에 바를때 찰싹찰싹 ..나쁜가요? 1 새알 2013/03/18 952
230218 키큰, 팔긴....쇼핑몰 좀 추천해주세요 4 ..... 2013/03/18 978
230217 귀밑쪽 밑에 있는 턱부분에...오도돌토돌 하더니 그곳에 집중적으.. 2 여드름 2013/03/18 3,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