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내성적인 중딩 남아 어쩌죠?심각하네요

푸르른물결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13-03-05 10:03:50
올해 중 2 남자애고 첫애에요
공부도 잘 못하고 매사에 큰 의욕없이 사는 애에요
그래서 농구꾸준히 시켰고 작년부턴 기타도 배워서
큰 소질은 없지만 제법 하더라구요
아이가 초등때부터도 남들 앞에 나서는거 부끄러워하고
낯선 환경을 좀 어색해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사춘기랑 맞물리면서
정말 타인하고는 한마디말도 못해요
많이 본 사람들하고는 장난도 잘치고 말도
잘하고 특히 세살 어린 남동생한테는 좀 많이 못되게도
굴더라구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사람들하고눈도 못 마주치고 말도 못해요

어제 새로운반에 가서 한마디도 못하고 왔다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가기 싫어하는게 보이구요
한두명빼고 어떻게 다 모르는 애들이랑 반이 되었나봐요
작은애도 같은반 애들이 모르는애들이 대부분인데
자기는 어제 너무 재밌게 그애들하고 놀다왔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요즘 큰애땜에 너무 힘듬에도 맘이 짠해지면서
큰애가 너무 안쓰럽네요
점점 더 심하게 밖에서만 내성적이되고
또 집에서는 그러니까 동생한테는 심하게 뭐라하고 괴롭히고
또 밖에나가면 동생한테 다 의지해요
상담도 받아봤고 어릴때부터 첫애라 온갖공연이나
다 데리고 다니고 손이 많이 가는 애라
진짜 다 뒷바라지를 해주었거든요
그게 아이를 저리 만들었나싶기도하구요
유전적으로 제가 어릴때 심하게 내성적인 아이여서
물려준건가싶고
심란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농구랑 기타는 계속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많지 않고 작년엔 한명하고만 친했어요


IP : 125.177.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잘 챙겨주고
    '13.3.5 10:13 AM (118.91.xxx.35)

    리더쉽 있는 아이들 1~2명 물색해보세요. 분명히 있을거에요.
    그런 애들 옆에 붙어있어도 좋거든요. 남자애라도 조근조근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애들이 있어요. 중학생때가 여러모로 가장 힘들어요. 엄마가 신경써주어야해요.

  • 2. ...
    '13.3.5 10:15 AM (125.178.xxx.22)

    제가 내성적이에요. 독립적인 면이 많지만 그 안에 내성적인 것도 많아요.
    근데 엄마가 그걸 드러내면아이는 잘못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주눅드는거 같아요.
    일단 내성적이어도 자존감만 있음 되거든요.
    제가 상담사가 아니라서 조언은 못해드리구요.
    콰이어트라는 책이 있어요.
    엄마가 한번 읽어보세요.
    앞에 나내는 아이는 그대로 문제가 또 많습니다. 성격의 장단점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거 같아요.
    저도 바꿔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어느정도는 인정해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한번 읽어보세요.

  • 3. ...
    '13.3.5 10:22 AM (218.236.xxx.183)

    성격이야 타고나는거라 고치기 쉽지 않으니 남편분 도움을 받아 운동을 많이 시키세요.
    축구도 좋구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주로 하는걸로요.

    남자애들은 운동을 잘하면 친구들 하고 어울릴 기회가 많이 있어요.
    끼워주거든요....

  • 4. ...
    '13.3.5 10:22 AM (112.151.xxx.163)

    무지하게 내성적이던 저.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016 좀 있어보이게? 옷을 입고 싶은데 좋은 사이트 좀 추천해주세요... ... 2013/03/15 887
229015 초등학부모 상담시 야구모자 쓰고 가면 실례일까요? 33 행복이 2013/03/15 4,584
229014 학원강사 분들이나 선생님들 봐주세요 2 감사 2013/03/15 902
229013 혹시 면목2동쪽에서 아모래 방판하시는분 안계시나요? 1 해라쥬 2013/03/15 374
229012 호주정부관광청이 1억2000만원짜리 알바모집한다네요 1 더듬이 2013/03/15 1,239
229011 아줌마 좋아한다고 저번에 글 남긴 사람인데요. 15 하하유동 2013/03/15 2,750
229010 한국은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맞네요. 16 정말 2013/03/15 3,786
229009 하얗게 끼는거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김치위에 2013/03/15 897
229008 대한민국 근현대사 책 추천해주세요~~ 7 으니맘 2013/03/15 868
229007 오늘 안에 크록스를 사야하는데요. 2 크록스 2013/03/15 758
229006 이번 연아쇼트 스핀에 비엘만이 빠져서 점수가 낮다고 생각하시는 .. 14 피켜 2013/03/15 4,458
229005 퀄리티있는 보스턴백 4 37 2013/03/15 1,284
229004 내가 직장 다닐때...우리 어머니.. 2 리나인버스 2013/03/15 1,191
229003 박시후 a양 거짓말 탐지 여성상위관련 질문 8 청문회 2013/03/15 7,905
229002 3월 15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15 591
229001 유통기한 3일 지난 생크림, 버려야 하나요? 6 진정 2013/03/15 11,738
229000 친구 카카오스토리를 보다가 1 당황 2013/03/15 2,000
228999 로또에 당첨된걸 주변에 알리시겠어요? 16 2013/03/15 7,900
228998 회사화장실에서 변기 레버 내릴때 28 회사 2013/03/15 3,240
228997 새벽 6시에 퇴근이라니... 신새벽에 길고 긴사무실 뒷담화 2 나거티브 2013/03/15 1,318
228996 국은 냉장고에 얼마나 둬도 괜찮을까요? 6 다크하프 2013/03/15 22,287
228995 여성한테 화이트 데이의 의미는 뭘까요? 9 리나인버스 2013/03/15 1,143
228994 대한민국 선거의 전설, 엄창록을 아십니까? - 오유펌 2 참맛 2013/03/15 1,246
228993 연아의 적은 국적과 심판이라더니 15 파사현정 2013/03/15 4,448
228992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세계각국 해설자들 멘트 3 연아사랑 2013/03/15 2,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