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20년 전쯤 제가 사춘기무렵 읽었던 통속소설이죠 ..
2차대전 전후 프랑스가 배경이던 소설인데, 이건 뭐 지금 영화로 뽑아도 될 정도로 서사소설이네요.
주인공 이름은 헬렌이고, 어릴때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 파리로 넘어왔나 그래요.
그와중에 눈이 크고 너무너무 이쁜 언니 까트린느(?)는 죽었을거구요. 4남매인가 그랬어요.
파리에 와서 못먹고 힘들게 지내며 의상실에서 일하다 어느 저택에 들어가게 되나 심부름을 가나 그런데
유베르라는 그집 망나니 아들과 엮이다, 결국 유베르 아버지가 스폰을 제의해서 정부로 살아가게 되고,
(그 아저씨가 빨간색 디올 드레스를 보내준걸 저녁식사때 입고가서 사람들 눈 휘둥글 -> 디테일한 기억력;)
그러다 나이많은 할아버지 피아니스트(?)랑 결혼해서 살다 그 유산 다 물려받아 부자 되고,
뭐 이런 저런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마지막에 유베르였나 아님 그새 다른 남자가 또 있었나
생사가 왔다갔다 하는 병상에서 주기도문을 외우면서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엔딩.
꽤 강렬했는지 주인공 이름, 단편적인 대사들 이런것 까지 기억이 나네요.
장미의 OOO 였나, OOO의 장미 였나 .. 암튼 혹시 줄거리 보시고 제목 아시는 분 ?
거의 십몇년 혼자 기억해내려고 애쓰다 82의 도움을 받아봅니다.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