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랑 이별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 조회수 : 2,412
작성일 : 2013-03-05 07:37:13


사귄지는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정말 이런 사람을 만나서 하루하루 아침에 눈뜨는게 기쁠 정도로 행복했었어요
정서적인 면이 너무 따뜻한 사람이었고
힘들면 의지할수 있었고 아프면 제일 생각나는 사람이었고
그 사람 때문에 평생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해냈고 성격 자체가 제가 많이 좋아졌어요
우울하고 소극적이고.. 그런 성격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밝아져서 주위사람은 물론이고 저도 제 모습에 놀라곤했었죠
그런데 어제 갑작스러운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그 어떤때보다 설레여하며 만나러 갔는데 이제 그만 만나자... 하는...
사람 때문에 이렇게 행복했던적도 처음이었지만 또 이렇게 슬퍼본적도 처음이네요
전 연애경험도 이번이 두번째고 게다가 이렇게까지 마음을 줘가며 연애했던게 처음이라 더 그럴까요
왜 이렇게 슬프고 먹먹한지... 어제 한숨도 못 자고 좀전에 겨우 침대에서 나와서
식탁에 앉아서 한시간반 정도 내리 울다가 이제 겨우 폰 켰네요
시간이 약이겠죠.
매사에 의욕도 없어지고 먹먹하고 원래 이런 기분이 드나요.
너무 우울한 아침이네요....

IP : 112.159.xxx.1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3.5 7:43 AM (119.82.xxx.218)

    힘내세요..
    인연이 아닌가 봐요.
    그래도 잘 만나다가 일방적인 통보는 그분이 좀 심하지 않아나 싶어요..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주변에도 보니까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져도..
    나중엔 더 좋은 사람 만나기도 하더라구요

    훌훌 털고 다시 활기차게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홧띵!

  • 2. ..
    '13.3.5 7:50 AM (211.244.xxx.42)

    배려없는 이별이라 좋은 사람 맞나요?
    한결같지않은 사람은 살아가는 내내 뒷통수치고
    혼란스럽게도 해요.

  • 3.
    '13.3.5 7:58 AM (110.70.xxx.16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둔하시던가, 하루 아침에 이별통보하지는 않을텐데요. 그동안 만나시면서 전조가 있었을텐데, 단단히 콩깍지가 씌워져 캐치를 못했나봐요. 시간이 약, 또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면 지금 그런 감정소모가 아무일도 아닌게 되죠. 봄이예요, 힘내세요~!!!!

  • 4. 37
    '13.3.5 8:43 AM (39.7.xxx.63) - 삭제된댓글

    괜찮아요 마음껏 슬퍼하세요 조금지나면 조금씩살아집니다. 저도 올 2월에 통보받고 완전황당했는데 그럭저럭 살아요. 순간 울컥할때도 있지만 일주일이면 밥은 넘어가더라구요.
    지금 아무말도 도움 안되겠지만 최대한 생각덜하고 따뜻한 햇빛쪼이고 친한친구만나서 막 나 억울해 하고 털어놓으세요. 아주조금 후련해지기도 하고 혼자가 아니란느낌도 들어요. 집에오면 다시 힘들겠지만 점점 괜찮아져요. 님 싫다고 떠난사람한테 더 맘주지말아요. 아깝잖아요. 그사람 없을때도 잘 살아서 그사람만난거잖아요. 지금 잘 지내면 더좋은 사람 만날수 있어요

  • 5. 많이 언니
    '13.3.5 12:31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아직 삼십대 초반만 되어도 남친은 금방 생겨요~
    힘내세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971 페인트칠..인부 하루 부르는데 일당이 얼마나 들까요? 10 zzz 2013/03/09 14,519
226970 올레가려고 계획중 2 해니혀니 2013/03/09 452
226969 층간소음 미치겠어요 1 ... 2013/03/09 943
226968 부모님이 암으로 돌아가신분 계세요...? 6 .... 2013/03/09 2,124
226967 필기도구에 욕심.내는.아이...비슷한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15 초5 여아 2013/03/09 2,104
226966 영어 해석좀 부탁드려요 해석좀 부탁.. 2013/03/09 445
226965 올드싱글님들 많이 계신가요? 4 노안공주 2013/03/09 1,241
226964 속이 너무 안좋은데요. 2 2013/03/09 947
226963 칭찬에 대해서, 영화 분노의 윤리학 인터뷰 보다가 오려옵니다. 2 ........ 2013/03/09 968
226962 영어 해석 하나만 부탁해요. 4 최선을다하자.. 2013/03/09 524
226961 대구를 이룬다 라는 뜻이 뭔가요? 4 오늘하루 2013/03/09 3,618
226960 햄버거 보관 어떻게 하세요? 3 버거킹 2013/03/09 5,399
226959 면접 볼때 정장 아닌 깔끔한 복장 어떤게 좋을까요?? 6 .. 2013/03/09 8,076
226958 10년된 정수기 필터 갈아서 써도 괜찮은가요? 4 .... 2013/03/09 1,217
226957 진주맛집추천해주세요 6 자유 2013/03/09 3,156
226956 세부 싸게 가는 방법 4 뭔가요? 2013/03/09 2,888
226955 강남에 게찜/게무침 4 2013/03/09 753
226954 스타킹 사이즈가요... 6 알려주세요 2013/03/09 1,987
226953 노래제목 좀가르쳐주세요 3 궁금 2013/03/09 539
226952 빈말이라도 칭찬해야 하나요? 13 - 2013/03/09 3,225
226951 불펜 민주당 지지자와 안철수지지자 싸우고 난리 났네요. 13 ... 2013/03/09 1,652
226950 다정한 아들 6 6세 2013/03/09 1,450
226949 임신 아니면 폐경? 10 산부인과 2013/03/09 2,792
226948 하프클럽에서 판매하는 옷은 다 괜찮은 브랜드인가요 2 .. 2013/03/09 2,210
226947 서울 숙박할곳이요 (가족어른2아이2) 11 어머 2013/03/09 2,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