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퇴하는 것이 답이겠죠?

태권도선수 조회수 : 4,763
작성일 : 2013-03-04 22:16:05

다름이 아니라 제가 32세인데요..

모대학 4학년1학기에 재학중입니다.

01학번인데.. 3학년까지는 학교를 다니다가 집안 사정이 있어서 계속 휴학하고..(저희학교는 이렇게 장기휴학이 되더라구요 ;;)일하다가.. 공무원준비를 하려고 했거든요.근데 또한편의 생각이 그래도 졸업은 해야할 것 같아 오늘 학교에 나가보았습니다.복학하려구요.

근데 너무 어색하네요. 과에서 저만 이방인 같고..게다가 애들이랑 평균10살이상 차이나니까 너무 뻘쭘하네요..

과 조교가 저보다 훨씬 어리니......

국문학과라 수업도 그냥 교수님 강의식 수업이 많으면 철판깔고 듣겠는데..거의 대부분이 조별발표위주라..;;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나이도 많은 사람이 모르는 애들보고 같이 조짜자고 할 수도 없는 일이구...;;

 

어차피 제 목표가 공무원이니까..그냥 자퇴하고 공무원 하는 것이 나은 것이겠죠?

이렇게 뻘쭘하고 어색한 상황에서 학교다니는 것 보다는요?

학교다니면 어쨋든 공무원 공부는 또 1년 미뤄질 것 같기도 하구요.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의 마음은 80~90%이상 자퇴로 기우네요..

IP : 211.104.xxx.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4 10:19 PM (203.226.xxx.212) - 삭제된댓글

    일년 남았으면 그냥 다녀요. 고졸 대졸 차이 크구요. 기회 차이도 많아요. 사람들 어색하다고 피하면 다른데 가서 아무 일도 못합니다. 일년만 인생 공부 한다 하고 다니시길.

  • 2. ㅇㅇ
    '13.3.4 10:19 PM (180.182.xxx.184)

    꾹 참고 졸업장은 꼭 받으세요.

  • 3. ...
    '13.3.4 10:19 PM (61.43.xxx.148)

    버티세요.
    스스로를 강하게 하는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 4. 다니세요
    '13.3.4 10:20 PM (61.73.xxx.109)

    30대에 다시 학교 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뻘쭘해도 참고 1년 마치고 졸업하세요
    자퇴하는건 절대 답이 아니에요
    중간에 그만둬버리면 앞으로 남은 인생동안 평생 뻘쭘할 일이 더 많이 생겨요
    졸업이라도 하세요

  • 5. .....
    '13.3.4 10:24 PM (112.104.xxx.22) - 삭제된댓글

    4학년이면 이수학점수도 얼마 안되지 않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얼굴에 철판깔고 졸업하세요.
    일학년이면 마음대로 자퇴하시던가 말던가 하겠지만,
    지금 자퇴하면 원글님 이십대는 그냥 놀고먹은 백수...그거입니다.
    학교다니면서 공무원 준비하세요.
    그동안 학비들인거 아깝지 않나요?
    만약 부모님이 학비 대주신거라면 부모님에 대한 배신행위입니다.

    살다보면 열살정도 어린애들과 공부하는 벌쭘함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것도 못견디시면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실려구요.
    공무원 된다해도 입사동기?는 원글님보다 훨씬 더 어릴거고,
    윗직급이 샛파란 젊은애일 가능성도 크죠.
    그때도 벌쭘해서 공무원 때려치실건가요?

    눈딱감고 수업 적당히 하시고 나머지시간은 도서관에서 공무원 준비 열심히 하세요.
    지금 자퇴하면 고졸입니다.

    인생에서 매듭지어야 할 건 제대로 지어주는게 좋습니다.
    졸업장 따세요.

  • 6. 대학에서
    '13.3.4 10:29 PM (117.111.xxx.89)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조별 발표하는 수업은 강의마치고 교수님께 솔직하게 의논하셔요. 저는 그러한 경우 개별발표나 과제물 제출등으로 대체해줍니다. 교수들도 4학년 학생은 꼭 졸업하기를 바랍니다. 성실하게 출석하고 강의듣고 시험보면 됩니다
    생각보다 나이든 학생 많습니다. 나이 의식하지 말고 눈 딱감고 씩씩하게 버티셔요~ 사실 조별 발표도 나이 어린 학생들이 선배를 슬쩍 배려해주기도 합니다. 대신 조별발표때 뭔가 하나는 보탬이 되어야겠지요. 마지막으로 과제물 퇴고를 돕는다든지 ppt를 만든다든지. 어쨌든 조별발표등의 적응때문에 학교 그만두시면 나중에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

  • 7. 아이고
    '13.3.4 10:37 PM (118.216.xxx.254)

    입학 한다해도 권할판인데..
    당연히 졸업하셔야죠

  • 8. 태권도선수
    '13.3.4 10:44 PM (211.104.xxx.39)

    모든분들의 의견이 같네요..
    휴..힘들지만 다니도록 해야겠어요.
    교수님과 상담을 하긴 했었는데..교수님 말씀이 학교를 다닌다고 생각하지 말고 육체노동하러 다닌다고 생각하라고 하시더군요.
    육체노동시간인데..그냥 앉아서 일하게 해주니까 얼마나 편하냐고..
    ..
    아무튼 친절한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조금은 힘이 나네요.

  • 9. 원글님
    '13.3.5 12:51 AM (211.115.xxx.79)

    잘 생각하셨어요
    여기 댓글들과 교수님 말씀이 똑같쟎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 10.
    '13.3.5 6:10 AM (113.216.xxx.152)

    나보다 어린조교가 어때서요 나보다 닌이어린 교수나 학과장은 못보셨구나 ㅎ 그래도 졸업하고 행복하게 삽니다 어린애들에게 사랑과 관심받으려하지말고 투명인간처럼 있다가 궂은일 좀 나서서하고 그렇게 처신함돼요

  • 11.
    '13.3.5 9:55 AM (218.154.xxx.86)

    무조건 다니셔야 해요..
    조교가 어린 정도야 뭐, 정말 교수님이 나보다 어린 경우도 수두룩해요..
    지금 자퇴하면 정말 최악의 길로 가신다고 봐야해요..
    아직 미취업이시니, 취업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는데,
    대학 자퇴는 공무원 길 하나만 빼고 99가지 길을 다 자기 손으로 닫아버리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거기다가 결혼문까지 스스로 닫는 격입니다.
    요새 고졸이라고 하면 소개도 안 들어와요..

    반드시! 기필코! 무슨 일이 있어도! 졸업하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022 자퇴하는 것이 답이겠죠? 10 태권도선수 2013/03/04 4,763
225021 스마트폰 케이스 어디서 사는 게 좋을까요? 3 쇼핑은 어려.. 2013/03/04 947
225020 실비 상담 받았는데요 3 고민 2013/03/04 963
225019 대우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 써보신 분... 8 냉장고 2013/03/04 3,068
225018 장터 다중계정 공지 다시 올라왔네요. 82장터정화.. 2013/03/04 1,124
225017 무코타 클리닉이라는 거 1 머리 2013/03/04 4,331
225016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는 뭘 하는 모임일까요? 2 음.. 2013/03/04 4,123
225015 장터에서 제일 짜증나는 것 26 ... 2013/03/04 4,189
225014 담배피시는 분들 제발 몰상식한 행동 좀 하지마세요 4 린츠 2013/03/04 1,124
225013 남편 자랑해요 1 아하하 2013/03/04 970
225012 친구가 떠났습니다.. 93 친구 2013/03/04 19,327
225011 남편이 강력하게 원해서 하나 더 낳은경우...만족하세요? 11 행복한영혼 2013/03/04 2,738
225010 영화 라이프오브파이 보신 분께 질문(스포유) 20 리차드파커 2013/03/04 2,848
225009 질투없는 사람도 있을까요 30 로염 2013/03/04 8,341
225008 고해 노래 좋아하시는 분? 11 40대 2013/03/04 1,277
225007 중학교 50대초반 남자담임 어떤가요? 3 궁금 2013/03/04 1,366
225006 남편 가사노동 시키는 방법 ㅠㅠ 21 초보 주부의.. 2013/03/04 3,282
225005 코뼈 부러졌을때 어떻게 하나요? 5 에구 2013/03/04 3,811
225004 sbs 달인.....라면 수제비 나오는데....조리도구가...... 5 sbs달인 2013/03/04 3,912
225003 아빠어디가에 윤후아빠는 21 뭐하는 사람.. 2013/03/04 13,597
225002 혹시 출산을 7월에 하시는 분 계세요? 15 봄날의 먼지.. 2013/03/04 1,623
225001 이사가 낼 모래인데 정말 정리하기 싫어요 4 이사싫어 2013/03/04 1,561
225000 족저근막염 의심했더니 발바닥에 혹이 있다고 하네요 ㅠ.ㅠ 6 비냉물냉 2013/03/04 11,542
224999 입주청소, 이사청소 1 뽀송이청소 2013/03/04 1,724
224998 전화영어 수업, 3 과외 2013/03/04 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