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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떠났습니다..

친구 조회수 : 19,350
작성일 : 2013-03-04 21:53:18

    전 2008년도에 유방암에서 2년만에 폐로 전이되어 말 그대로 말기로 지금껏 살아있습니다..

    은행 알바에서 정직으로 발령 받은 그날 유방암 진단을 받았죠..그것도 3기말...

    제 나이 32살때였습니다...그때 전 임신 3주였어요..세상을 다 가진듯했는데

    살릴수 없어서 아이는 떠나보냈습니다...

    이후...

    2013년이 된 지금도 ...제 시계는 그때 거기서 멈췄어요...

    회사일을 하면서 지냈던 모든 사람들과 인연을 끊고 병원에서 동갑내기 친구들..그리고 저를 위로해 주던

    언니들을 만나며 그나마 위로받곤 했는데...

    1,2년후 다들 떠나갔습니다...그래도 제 유일한 희망인 제일 친했던 친구가 어제 하늘나라로 가버렸네요..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어서 ...혹시나..아니겠지...전화 걸면 착신거절로 전환하길래 ...그래...우울해서

    내 전화를 피하는거면 얼마든지 내가 받아들여줄게...살아만 있어라..

    니가 우리가 희망의 증거가 되보자...늘 아자아자 했었는데...

    마지막까지 내 안부를 걱정하던 친구.....전 그것도 모르고 어제 편하게 잠을 잤네요..

    이제 정말 저 혼자 남았네요...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죽는건 두렵지 않습니다..솔직히 신랑은 갈라서면 남이고 자식도 없으니 얼마든지 새출발 할수 있겠지만..

    불쌍한 우리 엄마.....미쳐버리겠습니다...절 먼저 묻으면 ....어떻게 사실지...

    하루종일 맘을 다 잡아봐도 맘이 돌아서질 않네요...

    샤워를 하면서...차라리 이런 두려움에 살바엔 그냥 죽을까.....그래도 친구들과 언니들이 저 세상에 있으니

    난 괜찮겠지...조금만 참으면 더이상 항암도 안 하고 매달 씨티 찍는 일도 없고....

    어떻게든 산사람들은 살아가겠지...

    자식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그래....그렇게 할까...했는데....

    엄마 얼굴...오빠얼굴..아빠..그리고 .....불쌍한 우리 신랑...전 어떡해야하나요....????

    다음 세상엔 사람으로 ...아픈 사람으로 태어나지 말고...따뜻한 바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아니면...건강한 여자로 태어나서 아기도 낳아보고싶고요....

    오늘은 ....너무 힘드네요.....눈물이 나서 ......앞이 보이질 않아요....

    너무 힘들어서.......통증이 없어서....그래서 제 몸이 너무 무서워요..괴물같고 ...암이 밉고 ...

    떠나버린 친구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IP : 1.254.xxx.173
9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4 9:56 PM (58.120.xxx.86)

    그냥 손 한번 꼭 잡아드리고 싶네요.
    기도드릴께요

  • 2. ㅜㅜ
    '13.3.4 9:58 PM (121.135.xxx.142)

    친구분들 하늘나라에서 원글님 응원하고 있을거에요. 오늘만 우시구, 내일부턴 씩씩하세요

  • 3. ..
    '13.3.4 9:59 PM (112.148.xxx.220)

    뭐라 드릴 말씀이...

    맘 약해지지말아요.
    이겨낼 수 있어요.

    같은 시대 같은 나라에서 비슷한 나이또래로 살아가는 같은 여자로서 또 인간으로서,
    사랑과 위로를 보냅니다.. 힘내요.

  • 4. 힘내세요
    '13.3.4 10:00 PM (61.73.xxx.109)

    친구분은 원글님이 그쪽으로 오길 원하지 않을거에요
    저희 엄마도 15년도 더 전에 암수술 받으시고 중환자실에서 더이상 가망이 없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라는 얘기까지 들으셨는데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계세요
    손주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원글님 힘내세요
    지금 친구분 소식에 너무 마음 약해지셔서 그래요 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ㅜㅜ

  • 5. ...
    '13.3.4 10:05 PM (1.229.xxx.145)

    님을 위해 화살기도 드립니다.
    먹먹하고 두려운 그 기분...어김없이 뜨는 내일의 따뜻한 태양이 어루만져 주리라 믿습니다.
    기운내세요!!!

  • 6. ....
    '13.3.4 10:05 PM (124.55.xxx.196)

    이겨낼 수 있어요.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비슷한 사람 많이 있습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결코.

  • 7. 조금만 더 힘을..
    '13.3.4 10:07 PM (211.211.xxx.56)

    힘을 내세요. 부디부디....

  • 8. 건강
    '13.3.4 10:08 PM (211.234.xxx.11)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2008년도에 수술하고 3년만에 전이되었어요 전 아이가 있어 매일 아이에게 미안해요 요즘들어 감기로 너무 힘이드네요 열심히 운동하시고 긍정적인 생각하세요 건강하세요^^

  • 9. ㅡ.ㅡ
    '13.3.4 10:08 PM (1.240.xxx.180) - 삭제된댓글

    엉뚱한 댓글일지 몰라도 죽은 사람이 부러운 사람도 있네요. ㅡ.ㅡ

  • 10. 가슴이 먹먹합니다
    '13.3.4 10:09 PM (14.52.xxx.114)

    기도중에 원글님 꼭 기억하겠습니다.

  • 11. ...
    '13.3.4 10:12 PM (218.38.xxx.176)

    기운 내세요.
    그 말밖에 다른 말을 찾을 수가 없네요.

    꼭 나으셔요.
    다 나아서 애기도 다시 낳고, 50년쯤 있다가 친구들 만나러 가시어요.

    그러실거라 믿어요!

  • 12. ...
    '13.3.4 10:14 PM (121.132.xxx.46)

    힘내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의지를 가지세요. 누가 뭐래도 어떤 일에도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공기 좋은 곳에서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좋은 음악도 들으시구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안됩니다. 두려워도 절대 포기마세요. 좀 더 기운내셔서 곧 털고 일어나시길 빌께요.

  • 13. 대한민국당원
    '13.3.4 10:15 PM (116.121.xxx.151)

    제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우리 친구들 중엔 먼저 떠나보낸 친구가 없다는 거. 태어난 이상 떠나야할 운명이라면 운명인데요. 친구분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합니다. (__)

  • 14. ᆢ강한 정신력
    '13.3.4 10:17 PM (58.143.xxx.246)

    때론 몸을 지배하기도 한다죠.
    님이 먼저 마음에서 절대 놓치 마세요.
    갠적으로 20대 추억 갖이 나누었던 언니 한분. 부득이한
    이유로 서로 만나지 못하고 보고싶단 전화한통 걸려온 후
    보지 못했죠 세월지나 갈 수록 많이 그립습니다.
    힘내세요. 약한 마음 드실땐 다잡으셔 강해지시길 바랍니다.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실 겁니다. 님만의 길은 다른 겁니다. 겁내하지 마세요.

  • 15. 샤르망
    '13.3.4 10:20 PM (211.234.xxx.66)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부모님 모두 암이셨기 때문에 지금 님의 마음과 여러가지 고통 다는 몰라도 잘 알아요 분명 친구 분도 님이 이렇게 지치는 걸 원하지는 않을 겁니다 저도 기도할께요 힘내시고 음식 잘 가려드시고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편안히 지내셔요 이게 말이 쉽지 어려운 거지만 그래도 꼭 지키셔요 힘내셔요 홧팅

  • 16. 힘내세요
    '13.3.4 10:27 PM (58.228.xxx.20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눈물은 대신 흘려드릴께요. 안돼요, 원글님은 꼭 힘내셔야 해요.
    식단 조정,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꼭 나아지시길 기도할게요. 기적은 꼭 일어나요. 힘내셔야 해요.

  • 17. 에고
    '13.3.4 10:30 PM (168.154.xxx.35)

    힘내세요.

    오늘따라 제가 가지고 있는 것에 정말 감사하게 되네요.

    꼭 건강 되찾으시길 바래요.

  • 18. 그럼에도 불구하고
    '13.3.4 10:34 PM (116.39.xxx.137)

    님은 '희망의 증거'가 되어 주세요.
    누군가에게 '희망'으로 기억되는 사람.

    네... 오늘만 슬퍼하시고
    내일부터는 다시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눈물은 돌아서서 제가 대신 흘려 드릴께요.
    혼자가 아니십니다. 약해지지 마세요.

  • 19. 행복온라인
    '13.3.4 10:43 PM (116.46.xxx.46)

    원글님...곁엔 보이지 않지만 원글님을 응원해 드리는 82 친구님들이 많이 있답니다.
    밥 잘 챙겨드시고 힘 내셔요.

  • 20. ...
    '13.3.4 10:44 PM (175.214.xxx.138)

    믿으세요. 제가 기가 약한데 기가 좋습니다.
    긍정적인 기를 드릴게요. 기도는 덤입니다.
    한가닥의 희망이라도 놓지 말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21. lucky
    '13.3.4 10:46 PM (223.62.xxx.198)

    힘내셔야되요...제 친구도 잘 버티고있습니다.
    갑작스런 폐암... 항암3번만에 수술하고 잘 버틴답니다. 지금 얼마나 맘이 힘드실지 헤아릴수없지만 버티세요. 꼭 버티시고 이기세요!!!

  • 22.
    '13.3.4 10:49 PM (123.215.xxx.206)

    아직 너무 젊은 나이네요.
    하느님이 님께 꼭 필요한것을 주시기를
    기도했어요.
    아픈자식이지만,
    볼수있고, 만질수 있다는게
    부모에겐 큰힘이 됩니다.
    우리모두 언젠간 다 만날겁니다.
    그저 사는 그순간까지
    평안하고 순명하며 살뿐이지요.
    친구분도 하늘나라에서
    님을 응원하고 있을테니
    부디
    마음 단단히 먹고
    평안하시길, 안 아프시길,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23. 아부지
    '13.3.4 11:02 PM (211.181.xxx.25)

    께서 암진단 받고
    병실앞에서 넋놓고 어머니가 우는데
    지나가던 환자아가씨가
    같이 울어도 되냐고
    울고싶어도 울때가 없더라고
    어머니를 안고 그리 같이 울었답니다

    제가 안고 울어드릴게요
    며칠전엔 친구동생이 너무 못 먹어서
    링겔이나 맞자고 갔는데 너무 상태가 나빠져서
    병명을 채 알기도 전에 허망하게 가버렸네요
    그래도 님
    어머니랑 같이 있는 시간에 감사하고
    또 더오래오래
    같이 있을거예요

  • 24. 낼 9시
    '13.3.4 11:04 PM (116.121.xxx.49)

    기도할게요
    꼭 완괘되셔서 환우들의 희망이 되시길 ..

  • 25. .....
    '13.3.4 11:09 PM (1.232.xxx.11)

    원글님 토닥토닥토닥.....

    친구를 떠나보내셨다기에
    그런가보다했는데
    원글님도 건강이 안 좋으시군요.
    그 마음이 어떠실지.....
    꼭 안아드리고싶네요......

  • 26. 안아 드려요
    '13.3.4 11:27 PM (116.37.xxx.141)

    님 우리 꽉 껴 안아요

    여기 82 식구들이 님 손을 잡습니다
    님을 잡고있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매일 82 오세요
    이런 저런 생각 떨치시구 우리 그냥 수다 떨어요

  • 27. ...
    '13.3.4 11:42 PM (59.15.xxx.61)

    가슴이 먹먹해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어요.
    몇 번을 들락날락 이글을 읽고
    별로 도움이 안되지만
    위로드리고 싶어요.
    원글님 위해 기도할게요.
    너무 젊으시네요...
    저는 50대라 그런 친구들이 많아요.
    너무 걱정마시고...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행복하고 기쁘게 사시길 바랍니다.

  • 28.
    '13.3.4 11:45 PM (211.246.xxx.43)

    그 두렵고 외롭고 쓸쓸한 마음 ..감히 이해갑니다.
    제가 대신 펑펑 울테니 힘내세요.

  • 29. 낭만고양이
    '13.3.4 11:48 PM (220.78.xxx.248)

    사랑하는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잖아요.
    힘내세요!!

  • 30. 두려워마요
    '13.3.4 11:49 PM (1.229.xxx.52)

    님과 같은 나이에 님과 같은 병명을 얻고 살아온지
    민 8년여.
    잘살고 있는 저를 봐요~
    하루하루를 버틴다는 생각보다는 하루하루를 살아 갔으면 좋겠어요.
    아직 많이 젊고 많이 소중한 님이잖이요.
    조금만 더 힘내요~!!

  • 31. honey
    '13.3.4 11:51 PM (76.111.xxx.138)

    뭐로 위로를 드릴순 없지안
    원글닙께 부처님늬 자비와
    신의 가호가 있기를
    힘네시길 빕니다.화이팅

  • 32. 힘내십시요
    '13.3.4 11:57 PM (219.250.xxx.77)

    원글님께 댓글 드리려고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가장 친한 분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정말 쓸쓸하고 슬프겠습니다.
    전 형제나 친구중에 세상을 떠난 사람은 없지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슬픔에 대해서 오랜동안 가슴앓이를 많이 했습니다.

    원글님.. 그냥 무조건 힘내십시요.
    제가 원글님 위로드려야겠다 마음 먹고 로긴했지만
    죽음에 대한 슬픔을 조금은 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원글님의 지금 심정을 어찌 다 헤아리겠습니까.

    그러나 그렇지만 그냥.. 힘내십시요.
    무조건 힘내십시요.
    무조건 힘내시고 무조건 다시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33. 00
    '13.3.4 11:59 PM (218.145.xxx.59)

    맘 절절하네요. 가슴 아픕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완쾌 되시길 빕니다.
    전 신자가 아니지만 같이 기도해요.

  • 34.
    '13.3.5 12:04 AM (211.219.xxx.152)

    너무 좋은 나이에 병이 찾아왔네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투병생활의 외로움을 같이 나누던 친구들
    그것도 제일 친했던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으니 원글님 마음이 오죽할까요
    오늘만 슬퍼하시구요
    내일부터는 두려움이나 외로움 떨치시고 행복감을 느끼시길 기도드려요

  • 35. 따뜻한바람으로..
    '13.3.5 12:08 AM (221.152.xxx.39)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그말이 가슴을 때립니다.....

  • 36. ..
    '13.3.5 12:14 AM (58.141.xxx.204)

    얼마나 힘드실지 마음이 아프네요
    님이 꼭 희망을 보여주시면 좋겠어요
    제가 매일 묵주기도하는데 님을 위한기도 오늘부터 매일할께요
    꼭 좋은소식 다시 전할날을 기도하께요 힘내세요

  • 37. 저도
    '13.3.5 12:14 AM (1.237.xxx.177)

    위로의 말 한줄 보탭니다.
    원글님 글 읽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힘이 될만한 말이 있다면 좋을텐데
    섣불리 말을 꺼내기가 힘들어,
    그냥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 하네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언젠가 이래서 이승이 좋은거라고 하는구나, 하실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 38. 하루하루
    '13.3.5 12:18 AM (211.234.xxx.206)

    재밌게 즐겁게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날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냥 그날 맞는 날을 사는 것 뿐
    고통에서 벗어난 친구분
    가벼운 맘으로 보내주세요.
    눈물 그만 흘리세요.
    기운없어져요.
    날 밝으면 해처럼 웃어요.

  • 39. 유지니맘
    '13.3.5 12:25 AM (203.226.xxx.208)

    온 힘을 다해 꼬옥 안아드립니다..

  • 40. 유키지
    '13.3.5 12:26 AM (183.100.xxx.231)

    15년이 지난 지금도 잘지내신다는
    위에 어느 님 어머니처럼
    원글님도 그리 버티실거예요
    얼마나 힘드실까 넘 먹먹하네요
    부디 건강 회복하시길 기도할게요

  • 41. 포유류
    '13.3.5 12:43 AM (61.126.xxx.86)

    힘내세요 .

    미약하지만 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42.
    '13.3.5 12:49 AM (116.127.xxx.15)

    이 세상의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못함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님을 위해 마음을 모읍니다.
    꼬옥 안아드립니다.
    님께 참된 평안을....

  • 43. 힘내세요..
    '13.3.5 12:53 AM (175.120.xxx.20)

    어머님을 위해서 꼭 힘내세요..
    나으실 수 있어요.. 기도 드려요.

  • 44. ....
    '13.3.5 1:24 AM (211.234.xxx.73)

    아는 언니는 4번 재발 10년의 투병생활 동안 여러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지금은 건강하게 살고 있어요.
    힘내세요....다시 건강해질거예요.제가 옆에서 그 언니를 봐서
    원굴님도 이겨내실거예요....

  • 45. ..
    '13.3.5 1:27 AM (108.83.xxx.136)

    그저 옆에 누군가가 함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친구분도 영혼이 편히 쉬시길 기도드립니다.
    힘내세요...

  • 46. 로그인
    '13.3.5 2:01 AM (221.158.xxx.60)

    무슨일이 있어도 끝까지 희망을 놓치 마시고 살아야하는 의지를 강하게 하셔요..
    주위에 가망없다 소리 들으신 분들도 몇년씩 이상 계속 잘 살아가시는 분 보았고
    간혹 기적같은 일도 일어나는 분 보았네요.
    하늘이 데려갈 때를 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혹독한 시련이시겠지만
    언젠가 건강한 새삶이 시작될수도 있어요..
    부디 좋은 생각가지고 암이 있다는 것 잊어버리고 하루를 밝게 사시도록 애쓰세요.
    이제 봄이 되면 햇볕도 많이 쬐고 꽃구경도 가면서요.. 강하게 마음먹으셔야 암도 이기실수 있잖아요
    정말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은데 말재주가 없네요.. 님을 위해 기도할께요. 일어서실수있어요 힘내세요

  • 47. 친절한너
    '13.3.5 2:20 AM (211.244.xxx.96)

    얼마나 힘드실지 맘이저려오네요 원글님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너무 눈물이나서ᆢ무슨말을해야될지는모르겠지만 기도드릴께요 꼭 잘이겨내시고 기운내세요

  • 48. 힘내세요
    '13.3.5 2:25 AM (175.210.xxx.7)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있으니
    그 좋은 기운 받아서
    건강 좋아지실 꺼예요
    엄마 생각하셨어 힘내세요
    부모님들한테는 나이 드실수록 자식밖에 없습니다.
    원글님 회복하실 수 있어요 힘내세요!!

  • 49. 삼색고양이
    '13.3.5 2:46 AM (61.106.xxx.113)

    용기내시길....
    좋아질거에요.

  • 50. 아시잖아요
    '13.3.5 3:09 AM (14.52.xxx.59)

    암이라고 다 잘못되는거 아니에요
    저희 이모,큰딸 고3때 발병해서 당시 가슴 한쪽 완전히 제거했구요
    수술하고 정전이 됐나,,그래서 마취나 그런게 잘못됐는지 병원이 떠나가라 비명지르시던 모습이 선해요
    근데 지금 82세에요
    60중반 넘기고는 오히려 다른분보다 생생하셔서 다들 그때 항암같은거 하면서 안좋은게 다 빠져나가서 저리 건강하다,라고 감탄했어요
    괜찮아요,
    지금 겁나고 막막하고 가슴 한쪽이 쿵 떨어지는것 같은 기분일거에요
    근데 괜찮아요
    내일 또 아침오면 나가서 심호흡하세요,저도 기도드릴게요
    편히 주무시고 밝은 내일 맞으시길 바래요

  • 51. 하루
    '13.3.5 4:18 AM (76.186.xxx.67)

    눈물이 나서...
    같이 울어드릴께요.
    꼭 힘내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다시 건강해지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는 원글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 52. 345
    '13.3.5 5:00 AM (222.237.xxx.150)

    남얘기가 아니라서 눈물만 흘리다가
    원글님 ... 그래도 힘내자고 로긴헀어요.
    우리네 앞날 아무도 몰라요. 그저 순간순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갈뿐이에요.
    봄햇살이 빛나는 요즘 맘껏 누리세요. 그냥
    오늘 지금만 생각하고 살아요. 부족하지만
    괜찮으면 친구가 되어드릴게요. 오늘도
    힘내요.

  • 53. 힘내세요
    '13.3.5 5:06 AM (222.238.xxx.168)

    친구분에게도 원글님 무척 소중한 분이셨나봐요. 그만큼 원글님도 따뜻한 분이라는 얘기겠죠.. ^^
    글로 표현이 부족하더라도.. 원글님 힘내시길 바래요. 님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저리도 많으니 복받으신 분이시네요. 힘드실때마다 글 올리시고 좋은 기운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

  • 54. 원글님
    '13.3.5 6:55 AM (220.86.xxx.151)

    님때문에 새벽에 울었습니다
    친정어머니 간암 수술 받으신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소중한 분이 떠난 그 마음을 저도 압니다
    이곳에서의 삶을 그냥 한순간 한순간으로 기억하셨으면 싶습니다
    힘내시라는 말을 조그맣게 드려봅니다
    그냥...

  • 55. 세상에
    '13.3.5 7:53 AM (1.250.xxx.39)

    맘이 넘 아프네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 56. ㅠㅠ
    '13.3.5 9:01 AM (125.177.xxx.190)

    눈물이..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힘내세요..!

  • 57. ........
    '13.3.5 9:15 AM (110.10.xxx.183)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지금까지 정말 잘 견디셨고, 앞으로도 그러실거예요.

  • 58. 저도
    '13.3.5 9:16 AM (218.52.xxx.119)

    함께 기도드릴게요. 완쾌하실거예요..
    부디 건강해지시길...

  • 59. 수수엄마
    '13.3.5 9:24 AM (125.186.xxx.165)

    읽기 두려웠는데 읽고 말았네요


    떠나 친구 생각에 너무너무 마음이...어떠실지 짐작도 어렵네요
    부모님과 형제...그리고 곁에 있는 남편을 생각해서 조금만 아파하시길...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60. 님아
    '13.3.5 9:47 AM (61.33.xxx.108)

    울 숙모는 유방암 3기 수술받고 지금까지 멀쩡하게 시골에서 그 큰 농사 잘 짓고 골골하는 저보다 훨 건강하게 살고있어요 발병 20년 째인데..물론 그 사이에 한번 더 수술받으셨구요 아마 다른 곳으로 전이가 안되서 그런 것 같아요

  • 61. 님아
    '13.3.5 9:51 AM (61.33.xxx.108)

    폐암은 숯가마 매일가셔서 태우라고 하던데요 그렇게 해서 실제 암 세포가 없어진 사람이 있어요 TV에 나왔었어요

  • 62. 희망
    '13.3.5 9:58 AM (112.173.xxx.155)

    좋은 생각만 하세요
    몸이 좋은 생각만 하는걸 좋아하니깐요~~

    강건하게 저두 5년이 지났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힘내세요 ~~

  • 63. 둥글둥글
    '13.3.5 9:59 AM (223.32.xxx.203)

    원글님 그냥 오늘만 생각하며 사셨으면 좋겠어요. 부디 힘내세요.

  • 64. 긍정의 힘
    '13.3.5 10:23 AM (27.252.xxx.238)

    님 글 읽고 맘이 먹먹해 집니다
    다음 세상에선 건강한 여자로 태어나 아기를 낳고 싶다고 하시는 말씀에도 같은 여자로서 맘이 너무 아파오고요.. 제 댓글이 얼마나 맘의 위로가 될 수 있을진 모르지만 저도 님 생각하며 기도드리겠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좋은 생각만 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사소한 것이라도 적어내려가다보면 확실히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저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 중이고요..

    제 온 마음을 담아 온라인 상이지만 힘껏 안아드립니다.. 힘내세요!!! 꼭 완치하시길 빕니다..

  • 65. ...
    '13.3.5 10:23 AM (61.74.xxx.243)

    근무시간인데, 눈물콧물범벅이네요.. 기운내세요.. 저는 그냥 인생 뭐있니 이런마음으로 살아요. 한 100년 이나 200년뒤면 지금 살고 있는 모든사람들도 다 사망하고 없을터인데.. 누구나 다 죽게되어 있고 한번와서 한번 가는 인생이죠.. 지금은 건강한 사람이라도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들 언젠가는 헤어져야되는 게 삶이죠..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하나 사라질테니까요. 그냥 현재에 내가 할수 있는 일을 한다..아니면 현재에 충실하고 즐긴다 이정도 마음으로 살아요. 지금 주변에 따뜻한 마음으로 돌봐주는 가족이 있는것도 좋은 일이고. 혹은 만약에 죽더라도 또 거기에 따뜻한 친구들이 있을테니까 또 좋고..

  • 66. ㅠ,ㅠ
    '13.3.5 10:35 AM (183.96.xxx.67)

    토닥....토닥....토닥....

    무슨말이 필요가있을까요....

    드라마에서,,힘들땐....용기보다는 위로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정말..위로해드리고싶어요,,

    방법을 모르겠지만,,같이 아파하고,,같이...울어드리고싶어요,,,,,

  • 67. ...
    '13.3.5 10:43 AM (125.176.xxx.194)

    한참
    글을 썼다 지웠다 했네요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가슴이 너무너무 아픕니다.
    그저 제가 할수 있는 말은
    힘내세요,,,
    정말 힘내세요,,,
    몇일과 다르게 따뜻한 봄 햇살이 우리에게 다가온것처럼
    조금만 더 힘을 내어봐요
    엄마를 위해서,아빠를 위해서,,남편을 위해서
    그리고 꼭 나를 위해서요
    님이 희망의 증거가 되어주셨음 좋겠어요
    이렇게 글이라도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 68. .....
    '13.3.5 10:45 AM (121.157.xxx.79)

    님은 이제 죽음이 두렵지 않잖아요???.
    부모님이 형제분이 슬픈이유는 님이 죽음을 두려워 할까봐서 일겁니다.

    저는 건강하나 간혹 잠을 자는 동안 심장이 멈추는 느낌이 있어서
    애들한테 ...미리 얘기 하곤 합니다. 나 죽으면 슬퍼하지 말라고...울지 말라고..
    엄마는 죽음이 무섭지도 두렵지도 슬프지도 않았다고 ...그러니 너희도 그러지 말라고 미리 말했습니다.

    감히 님이 느끼는 죽음을 제가 다 느낄수는 없습니다만,,,부모님에게 말씀드리세요.
    님 자신은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그러면 님 부모님 형제분도 그렇게 힘들어 하지 않을겁니다..
    님 부모님이 힘들어 하지 않는다면 님이 힘든이유는 많이 줄어들잖아요...
    사람에게 시간이란건 그냥 관념적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하루를 1년처럼 재미있고 신나게 사시길 바랍니다.마치 백년을 살것처럼 , 건강한 사람처럼이요....
    우리 육체는 죽지만 ,,,우리의 의식은 죽지 않습니다(인류가 살아있는한).
    인류가 멸망한다해도 우리의 의식은 다시
    기회가 된다면 살아 영생을 도모할겁니다.

  • 69. 국선도
    '13.3.5 10:48 AM (121.180.xxx.38)

    국선도 수련 권유합니다, 좋은 기운을 호흡을 통해 내몸안데 받아들이면 암세포가 죽들지도 몰라요

    기운도 나구요 참고로 저는 국선도로 오십견 두통 이명 다 고쳣어요

  • 70. .....
    '13.3.5 10:56 AM (121.157.xxx.79)

    신의 가호가 있길 기도합니다.

  • 71. 천개의바람
    '13.3.5 11:15 AM (211.114.xxx.74)

    기도하겠습니다.꼭 이겨내실거예요

  • 72. nn
    '13.3.5 11:27 AM (210.121.xxx.14)

    ㅜㅠㅠㅜㅜ

  • 73. 책소개
    '13.3.5 11:37 AM (121.141.xxx.125)

    - 아니타 무르자니

  • 74. 책소개
    '13.3.5 11:43 AM (121.141.xxx.125)

    그리고 모든것이 변했다.

  • 75. 은총
    '13.3.5 12:45 PM (183.98.xxx.249)

    여지껏 잘버티고 계신데 친구가 떠났으니 얼마나 맘이 약해 지셨을지 짐작이 가고 걱정되네요.
    주위에 가까운 조용한 성당에 가서 그냥 앉아 있다가 오시길 권해봅니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손을 뻗치실것입니다.
    '주님 이 사람 손을 잡아주셔서 꼬옥 안아주소서...'

  • 76. 힘내세요.
    '13.3.5 12:50 PM (116.80.xxx.39)

    글을 보니 가슴이 아파요. 건강이란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글쓴님 덕분에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구요,
    5년동안의 투병생활 동안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꼭 다시 건강해지셔서 밝은 미소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드리는 말이 비루하지만 제 마음만은 글쓴님께 제대로 전달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건강하시고...꼭 회복되시길 빌게요.

  • 77. 미소여인
    '13.3.5 1:12 PM (175.209.xxx.172)

    에효....토닥토닥...힘내세요 원글님.

  • 78. 저도
    '13.3.5 1:13 PM (58.122.xxx.118)

    같은 병으로 선항암 중입니다. 제 옆에는 6살난 아들이 지금 놀고 있는데, 이 아이 두고 먼저 제가 떠나갈까봐, 그리고 딸래미 병간호 하고 있는 친정 엄마, 아빠, 그리고 제 남편 두고 제가 먼저 가게 될까봐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어제 오늘 뼈마디마디가 아파서 아이가 와서 안기는 것도 못하게 할 정도로 힘이 듭니다. 그래도 힘내서 가능한 오래 살아보려고 합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

  • 79. 힘내세요
    '13.3.5 1:17 PM (183.103.xxx.7)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뜨는것처럼
    반듯이 좋은날이 올거예요 간절히 기도 드리겠습니다,...

  • 80. 반성
    '13.3.5 1:32 PM (121.138.xxx.193)

    저 아까 속상해서 안 좋은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글님 글 읽고 너무 부끄럽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시죠? 저같은 사람도 글을 읽고 힘들고 속이 너무 시끄러운데 사랑하는 친구분 잃고
    얼마나 힘드실지요..
    따로 해드릴 좋은 말은 없지만 희망 잃지 마시고 다른 누군가에게 원글님의 삶이 등불이 되길 빕니다!!!
    괜찮다고 종종 글 남겨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 81. ...........
    '13.3.5 1:57 PM (121.165.xxx.58)

    어제 엄마가 폐암4기 진단 받으셨어요..하루종일 눈에서 눈물이 나요..
    우리 힘내서 치료해요,좋은날이 올거예요..

  • 82. 원글님
    '13.3.5 2:16 PM (58.103.xxx.5)

    힘내세요.
    원글님이 만드실 수 있어요. 그 기적을.
    제발 기운내시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주변의 가족들은 원글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옆에 있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거예요.
    그분들의 바램과 기도,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기도로 원글님께서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 83. ..
    '13.3.5 2:56 PM (211.176.xxx.24)

    알고보면 우리 모두가 시한부 인생이죠. 제가 원글님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그저 통증조절 잘 하시고, 힘드실 때에는 바로바로 기분전환하시길. 짧게나마 매일매일 글을 쓰는 일을 권합니다. 죽음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무언가로 채우며 사는 게 죽음에 다가가는 거죠. 그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 84. ...
    '13.3.5 2:57 PM (39.112.xxx.149)

    건강치 못한 체질이라 늘 아프면서 살아가며
    사는 일은 왜이리 고달플까...
    건강한 사람들 보면 어쩌면 저를수도 있을까...

    오늘 저는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부디 힘내세요...님을 위해 기도 드릴겁니다

  • 85. 힘내세요.
    '13.3.5 2:59 PM (182.218.xxx.128)

    제가 감히 어떤말로 위로할수 있겠습니까. 그저 그저 힘내라는 말 외에는 뭐라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그저그저 꼭 다시 일어나셔서 예쁜 아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신랑과 함께 늘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86. ...
    '13.3.5 3:33 PM (221.140.xxx.12)

    그냥 한마디, 한맘 보탭니다.
    님 용기 내세요.

  • 87. 희망을...
    '13.3.5 3:54 PM (182.172.xxx.30)

    저도 몸이 안 좋습니다. 오늘 더 안좋네요.
    정말 이 나이에 왜 갑자기 이리 아플까... 울고 싶습니다.
    하지만 좋아지겠지... 생각하며 하루하루 지내요.
    토닥토닥... 희망을 갖자 말해봅니다.

  • 88. 햇볕쬐자.
    '13.3.5 3:59 PM (112.165.xxx.18)

    힘내시라는 말씀 해 드리고 싶어서 늦었지만 댓글 남겨요.
    원글님 잘 이겨내실거에요...떠나가신 지인분들도 님이 본인들 몫까지
    오래 오래 잘 살다 오길 바랄거에요.
    꼭 이겨내실거에요!!

  • 89. 화이팅
    '13.3.5 4:51 PM (115.41.xxx.212)

    눈물나네요
    저도 하루에도 수십번 마음속으로 제인생의 
    비극을 조각내고 재조립하는 어리석고 나약한사람이지만 남아있는 불행보다 하루하루 충실하게 채워가며 남은 인생 화이팅하며 살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살아남은 사람들은 또 어떻게든 사니까
    주변사람들 걱정에 넘 힘들어하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 90. 저두
    '13.3.5 5:18 PM (115.139.xxx.37)

    난소암으로 수술받고 이제 항암 6번 끝냈습니다. 처음 선고받고 정말 3일동안 지옥에 있는 것 같았어요. 다행히 종교가 있어서 기도받고 저도 기도하면서 마음에 평안함과 담대함을 얻었어요. 평소에 작은것에도 집착하던 깊게 들이파던 성격이라 수술이나 항암하기도 전에 먼저 스트레스로 죽을 성격인데 이상하게도 수술 앞두고도, 그 무섭다는 항암 앞두고도 침착하고 평안했어요. 마음이 편안하니 너무 많이 힘들지 않게 항암 마쳤구요. 물론 지금도 뼈마디가 쑤시고 날씨 안 좋은 날엔 몸이 많이 안 좋지만 그래도 아침에 눈 뜨면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아프더라도 또 하루를 나한테 주신게 너무너무 감사하고 정말 소설에 레파토리로 나오는 하루를 내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자고 결심을 하게 되네요. 저는 정말정말 게으르고 돈욕심 많고 했던 사람인데 아직 그 버릇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그래두 두렵지는 않아요. 아이들이 어려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당장 내일 어떻게 될 지도 모를 인생이니깐 그래도 교통사고나 범죄등으로 한순간에 아이들 얼굴도 못 보고 세상 하직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렇게 안 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기도가 나와요. 저두 앞으로 재발이나 전이등의 불안함을 안고 살아가야 하겠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즐겁게 감사하게 살려구요. 저두 울 엄마,아빠가 연세도 많으신데 정말 많이 우시고, 덕분에 효도도 결심하게 되고, 이 고난의 기간들을 오히려 감사와 축복의 기간으로 생각하고 지내려고 해요. 저도 병원에 입퇴원 반복하며 보니깐 사망하신 분들도 많이 보고 해서 원글님 심정 절절히 이해합니다. 평안함 주시라고 제가 지금 기도해 드릴께요. 우리 같이 힘내요^^

  • 91. 힘내시구여~~~
    '13.3.5 6:54 PM (125.130.xxx.252)

    처녀때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던 인연으로 친자매처럼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있었어요.
    암의 진행이 원글님과 너무 비슷했었지요.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건강하게 운동하며 잘지내고 계시답니다.
    참~뒤늦게 낳은 딸이 지금 대학생이 되었구요.
    님도 힘내세요.
    그때보다 의학의 발달도 되었고 더 많은 긍정적인 가능성이 많아졌답니다.
    끝까지 강인한 정신력 지켜내시길 기원합니다.

  • 92. 찌찌뽕~*^^*
    '13.3.5 7:03 PM (14.42.xxx.7)

    님도 유방암환자, 나도 유방암환자 울언니도, 이모도....모두 찌찌뽕 ^^
    하지만 울언니 10년이 지났지만 열심히 관리중이고, 발병 40년이 넘은 울이모 70이 넘게 사셨고, 나도 치료 다 끝내고 타목시펜 졸라..맞으며 일상으로 돌아가려 애씁니다.
    이세상 소풍 끝내고 먼저 간 환우도 계시지만 아직 남아있는 분들이 훠~얼씬 많다는 사실!!!
    님도 그중에 한분이고요.
    우리 힘냅시다. 아자, 아자!!!

  • 93. 대대구
    '13.3.5 7:21 PM (58.125.xxx.32)

    전 29살때 양쪽다 절제했ㅆ어요 암보다 무서운건 두려움 이랍니다.

    두려움을 떨치고 평정심을 유지하새요 헛 생각을 떨치기 위해 집중할수 있는것을 찿으세요,

    예를들면 음 우울한 생각을 떨치기 위해 전 수체화 그리기 하니까 좋던데,

    물감의 화려한 색이 기분을 좋게해주던데요

    참고로 전 이제40대 중반을 넘겼어요.

    그땐 우리아이들 초등 졸업식때까지만 살았으면 좋겠다했거든요

    지금 몸관리를 잘하셔야 해요

  • 94. ...
    '13.3.5 7:35 PM (14.46.xxx.201)

    휴... 암이시라도 힘내세요.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
    엄마생각하는 착한 따님 이네요
    좀더 힘내서 살다보면 혹 암이 나을지 모르잖아요?
    이겨 내시길... 힘드시겟지만...

  • 95. 힘내셔요.
    '13.3.5 7:56 PM (221.147.xxx.209)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로그인 했습니다. 어머니를 위해서도.. 무엇보다 본인을 위해서도 기운차리시고 우울한 생각 떨쳐버리시기 바래요. 기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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