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현실감은 있어서 다른 방법으로라도 대학을 가고 싶어해요.
보내기 싫은데 하도 간 대서 거금 100만원 돈을 주고 보냅니다.
근데 학원에선 회비도 비싸지만 엄마의 참여를 많이 요구하네요.
학원 설명회는 물론 온갖 과외 활동 하는 기본 자료를 담임에게 전화해서 받아 오게 해요.
우리 애 비슷한 애들 몇이 비슷하게 이런 걸 요구하니까 담임샘들도 다 눈치를 채고 거절하네요.
저도 너무 민망한데 전화 발발이 오고 우리 애가 다행이 인성이 좋아서 담임샘께 이미지가 좋아서 받는데 성공은 했어요.
근데 한 해를 이렇게 자꾸 엄마에게 요구 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 부담이 돼요.
담임샘도 한 등급 정도만 더 올리면 어떻게 방법이 있겠다고 더 공부에 노력해 보라는데 아이는 학원만을 철썩같이 믿고 저를 닥달 하는데 완전 학원이 신격화예요.
물론 그 정도 마음으로 학원 다니는 건 좋은데 자꾸 엄마에게 학교에 어떻게 하라고 요구 하니..
학원도 오라 가라 계속 전화 오고..
조용히 있고 싶은 성격인데 아이 학원 땜에 부담이 되어 죽겠어요.
남편도 그런 학원 보낸다고 투덜거리고 아이는 학원에 세뇌되어 저를 볶고..
원래 이런 학원은 엄마가 적극적으로 다 해줘야 성공 하는 곳인가요?
제가 답답한 건지..요즘 너무 마음이 불편해서..
돈 주고 보내면서 이게 무슨 일인지..?